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짙은 청록색의 푸른빛으로 물들어 가던 여름이 어느덧, 붉게 물드는 노을을 머금었는지 점차 옅어지는 요즘입니다.
푸른색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고 있는 색입니다. 말 그대로 청춘의 풋풋하고 푸릇함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청록색의 잎들은 더욱 짙어진다고 합니다. 짙은 녹음을 머금은 여린 청춘의 잎사귀가 붉어져 떨어지는 날, 행복했었던 기억을 담아 다시 한번 꽃으로 피어오르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푸른 청춘을 노래하는 이름마저도 푸릇한 실력파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그린‘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이그린‘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그린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초록을 그리는 싱어송라이터 이그린입니다.
Q : ‘이그린’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처음에는 그냥 제 본명과 발음이 비슷해서 이그린이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면서 제가 만드는 음악과 목소리의 색깔이 푸른색과 맞닿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는 아티스트 정체성과 색깔 모두를 담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지난달 21일, 정규 1집 <GREENERY>의 선공개 곡 <그 해 여름 우리는>을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첫 곡 선공개를 했지만 아직 EP 앨범 작업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거의 작업을 끝냈지만 녹음이나 믹싱/마스터링 등 후시작업이 남아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공연활동도 하고 있고 유튜브 콘텐츠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Q : 정규 1집 선공개 곡 <그 해 여름 우리는>, 아직 들어보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그 해 여름 우리는>은 몇 년 전 저의 즐거웠던 여름을 추억하며 쓴 곡이에요. 당시에는 딱히 그 여름이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 돌아서 생각해 보니 참 즐거웠고 청량했던 여름이더라고요. 그래서 곡의 사운드나 구성에서 여름의 청량함을 나타내기 위해 특히 노력한 곡이에요. 이 노래를 듣는 사람이 지나간 여름을 추억하며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어울리지 않지만 제 취미는 독서예요. 원래는 책을 정말 안 읽던 사람이었는데 근 몇 년 동안 책을 읽는 재미를 알게 돼서 시간이 나면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요. 해야 할 일이 없는 주말 낮에 카페에 앉아서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FP, 엔프피입니다! 그런데 제가 낯을 좀 가려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잘 믿지 않아요. 처음에는 공손하고 얌전하게 있다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신나지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책을 읽는 것이에요! 취미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 동시에 마음이 가라앉게 되거든요. 그리고 그 사이에 배울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어릴 땐 마냥 노래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화려한 가수의 삶을 꿈꿨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기타를 치게 되었고 기타를 치다 보니 어느샌가 곡을 쓰게 되었어요. 곡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 프로그램도 다룰 줄 알게 되고.. 그런 식으로 세상이 확장되었어요. 여전히 노래를 잘 부르는 화려한 가수의 삶도 꿈꾸고 있지만 음악을 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두 번째로 냈던 EP 앨범 [Color]의 타이틀 곡 [Color]라는 곡이에요. 이 노래를 쓰면서 ‘듣는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하는 고정적인 멘트가 있는데 ‘어쩌면 무채색으로 물들었을지 모르는 당신의 색을 펼칠 수 있길 바라요.’라는 말이에요.
저는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열심히 만들었고 그래서 더 좋아하게 된 곡이에요. 지금 들으면 많이 아쉬운 곡이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는 제 안에 대단한 어둠이나 빛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평범한 감정들을 노래하고 공감을 받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 노래들은 듣기 편한 게 장점 같아요. 일상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음악.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듣기 편한 멜로디예요. 처음 들어도 따라 부르기 쉽고 듣기에 불편하지 않은 그런 멜로디를 만들려고 노력해요.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램즈님이에요! 아트스트로도 활동하시고 프로듀서로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신데 이번에 제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 [초록의 밤]에서 피아노/스트링/편곡을 맡아주셨어요. 너무 잘하시는 것은 당연하고 의사소통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배려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적으로 대 선배님이신데도 저한테 잘 맞춰주시려는 게 느껴져서 좋았고 마지막 작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던 것도 참 좋았어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제 생각엔 2가지가 필요해요. 첫 번째는 일상의 순간. 그 순간이 어느 것이어도 상관없어요. 누군가의 말, 어떤 단어, 순간의 기분 등 하나의 키워드만 정해지면 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감이 되는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마감이에요. 저는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어서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힘이 어느새 생겨서 진행하게 되더라고요. 아마 다른 아티스트분들도 공감하실걸요?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재능의 한계를 느낄 때에요. 저는 그렇게 음악적인 재능이 충분하진 않은 사람 같아요. 그래서 늘 재능 있는 사람들이 부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죠. 그러다가 한 번씩 조금 더 잘하고 쉽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날에는 참 힘들어요. 이 길에 대해 많은 고민이 들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죠.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저는 공연을 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제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면 그 순간이 가장 소중한 것 같아요.
Q : <그 해 여름 우리는>이 수록되어 있는 발매 예정인 EP 앨범에 대한 힌트 부탁드려요. ⭐
A : 이번에 제가 1집으로 준비하고 있는 정규앨범은 [GREENERY]라는 앨범이고 부제는 [푸르게 푸르게 푸르러져라] 예요. 말 그대로 세상이 조금 더 푸르러지길 바라며 만들고 있는 앨범이에요. 저의 음악적인 역사와 색깔을 모두 담았고 이그린의 음악 막 1장을 종결지으며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이그린’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참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음악을 하는 몇 년 동안에도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지 꾸준히 색깔을 유지할 것 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정규앨범에 그 두 방향의 곡을 모두 담았는데 발매 후 반응을 보고 생각해 보려고요. 그런데 어떻게 되든 이그린의 근본적인 색깔은 똑같기 때문에 사실 아무 상관없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들 덕분에 여러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더 잘 들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11월에 나올 이그린 1집 EP 앨범 [GREENERY]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는 공연, 영상 등으로 늘 찾아뵙겠습니다. 푸르게 푸른 세상을 살아보아요! 감사합니다.
멜론 팬맺기🍈
이그린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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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린 | 2GREEN
싱어송라이터 이그린 | Official Contact : lgi12@naver.com Instargram : https://www.instagram.com/2green_lee/?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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