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요즘 음악 스트리밍 차트를 보면 불과 몇 년 전까지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장르가 상당히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트로트(Trot)이라는 장르입니다. 이렇게 트로트를 대한민국 가요 산업의 메인 장르로 올려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미스터 트롯 시즌 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의 역할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임영웅의 트로트가 대한민국 가요 산업에 어떻게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임영웅은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마다 다양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매회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있는 트로트라는 장르에 마음을 울리는 임영웅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한편, 임영웅이 재해석하여 불렀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5000만 뷰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트로트라는 장르의 인기를 한 단계 올렸습니다. 곡 후반부에 임영웅이 불렀던 휘파람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임영웅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어려운 생활을 이어오면서 가수를 꿈꿔왔습니다. 임영웅은 가수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임영웅은 택배 상하차, 군고구마 판매 등 안 해 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가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무명시절 전국노래자랑부터 시작하여 아침마당 출연으로 조금씩 꽃 피기 시작하여 드디어 미스터 트롯에서 만개하였습니다. 그의 성실함과 어머니를 사랑하는 효심을 느낀 시청자들은 그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특히 미스터 트롯 결승전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불러주던 노래인 ‘배신자’를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임영웅의 성공은 팬들과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50~60대 어머니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사회와 일상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오며 살아온 50~60대 어머니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공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스터 트롯이라는 거대 프로그램에 임영웅이라는 아티스트를 통해 같이 공감하고 즐거워하며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팬으로 활동하며 같은 관심사를 가진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응원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영웅은 티비 프로그램에 나와 이미지 소비를 하는 것보다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선택했다. 긴 공백기 없이 활발한 음반 활동과 공연 활동을 이어갔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역마다 단기간에 매진되며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었다. 연말에는 앵콜 콘서트를 서울, 부산에서 한 번 더 진행함으로써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임영웅은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다. 임영웅의 왼쪽 얼굴에 있는 흉터는 어린 시절 넘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여 아직까지 흉터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임영웅은 불평하기보다는 어머니에게 보조개 생긴 거 같다며 장난스럽게 본인의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임영웅은 항상 본인이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일에 열중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임영웅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본 받을 점이 많은 가수이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기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부터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 5연승 가수, 미스터 트롯 우승까지 보이지 않은 곳에서부터 노력하고 천천히 단계를 밟아온 노력파 가수이다. 앞으로 트롯 황제 임영웅이 어디까지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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