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본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질은 나만의 정체성과 가치관의 토대가 되는 씨앗입니다. 본질의 씨앗은 대게 청춘이라는 시간 속에 깊숙이 심어져 있습니다.
청춘이라는 시간은 당시에는 불안하고 어두운 느낌을 줍니다. 그 어둠은 본질의 씨앗이 땅 속 깊숙이 박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 그 씨앗은 점차 자라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라는 꽃으로 만개하게 됩니다.
현재의 시간이 너무 어둡다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단단한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닌 ‘나’를 피워내기 위해 깊숙이 심어지는 과정이니깐요.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블루스라는 나만의 청춘의 본질을 담은 장르를 하고 있는 실력파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장지용’입니다.
지금 바로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장지용‘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장지용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장지용이라고 합니다.
Q :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2022년 제 첫 ep 앨범이 나오고 나서 지금까지는 라이브에 전념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이상씩은 꼭 라이브를 했던 것 같네요. 제가 라이브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이루며 지냈던 중입니다. 음악 외적으로는 적당히 일하며 적당히 놀며 지냈습니다.
Q : 싱어송라이터 ‘장지용’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각각 어떤가요?
A : 정말 원초적으로 들어가서 음악은 그냥 듣는 사람이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즐거움의 방식이 기쁨이던 슬픔이던 갓난아기부터 백세 노인까지 좋은 음악을 들으면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거움을 표현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람이 좋은 연주나 노래를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게 과연 어떤 원리일까 늘 많은 고민을 합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음주를 즐기는 편입니다. 술을 정말 좋아합니다 ㅎㅎ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여러 번 테스트해도 계속 INFP였습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스트레스 유형에 따라 다른데, 작업하다 생기는 스트레스는 꼭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다녀옵니다. 머리가 막혔을 때에는 책상 앞에 있으면 절대 답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삶에 대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그냥 참는 편입니다. 시간이 어떻게든 해결해주더라고요.
Q : 블루스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을 하시고 계신데 블루스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블루스는 대중음악의 조상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 추는 끈적한 춤사위라는 느낌의 단어로 알려져 있는데, 역사적으로 근본은 목화솜을 따던 흑인 노예들의 노동요였습니다. 12마디 블루스 진행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던 게 그 뒤 부기우기, 로큰롤 등 다양한 장르로 발전하여 재즈랑 나란히 밴드 음악의 기초가 되어 왔습니다.
이런 블루스라는 장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는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네이버에 ‘아이러브 일렉기타’라는 카페를 즐겨했습니다. 그때 그 카페의 bgm 중 하나가 Stevie Ray Vaughan – Pride And Joy였습니다. 전주를 듣자마자 바로 이런 스타일의 기타를 쳐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제 첫 EP 앨범의 타이틀곡 ‘틱이 생겼어요’입니다. 실제로 제가 첫사랑과 헤어지고 코를 찡그리는 경증의 틱이 생겼었는데 그 경험이 저에게 처음 곡을 쓰게 해 주었습니다. 작업물의 결과로써는 많이 아쉽지만 저에게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을 다짐하게 해 준 생애 처음으로 쓴 곡이라 많은 애착이 갑니다.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굵은 목소리, 촌철살인의 기타, 진지한 외모의 조화에서 오는 범상치 않음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아티스트의 스타일, 가사, 멜로디 삼박자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조화롭게 잘 어울려야 하는 걸 제일 크게 염두에 둡니다. 명곡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인생에서 경험했던 것들 중에서 유독 크게 와닿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사소하던 거대하던 경험한 그 순간 아이디어가 번뜩이면 바로 음악으로 만드는 편입니다.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힘들었던 경우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게 피지컬적으로 부족해서 표현이 안될 때 힘들었고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습니다.
Q : 지난 2022년에 발매된 EP 앨범 <SOSADJIYONG>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고등학생 때 블루스 음악을 처음 접하고 언젠가는 나도 블루스 앨범을 내보자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적 경험이 나름 좀 쌓인 20대 후반에 이 앨범을 작업하게 됐는데요, 막연하게 ‘블루스 앨범을 내야겠다’라고 다짐했던 고등학교 시절로부터 좀 더 성숙해진 탓인지 완전 블루스 앨범보다는 블루스 기반의 다양한 사운드의 음악을 내고 싶어 졌었습니다.
여기서 블루스 기반이라는 얘기는 블루스를 화성학적 장르가 아닌 삶의 태도로써 접근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EP <SOSADJIYONG>의 모든 트랙을 처음에는 블루스 사운드로 만들었지만 결국 앨범에서는 내가 앞으로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은 재즈나 인디록, 가요 등등 다양한 사운드로 실어보았습니다. 그래서 트랙들을 보면 사실 완전 블루스라고 할 만한 트랙은 많이 없는데요, 블루스는 화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장르로 표현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들어보시면 음악적으로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앨범을 관통하는 전반적인 주제는 ‘20대의 패기’입니다. 결국 제 얘기인데요, 그래도 남들과는 다른 20대를 지내와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잘 풀어 보았습니다. 트랙 순서에 따라 스토리가 있으니 해석하면서 들어보시면 서사적으로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되실 겁니다 ㅎㅎ
Q : 올해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정규 1집을 준비 중입니다. 시기는 내년이 될 것 같고요, 정규 1집을 준비하는 동안은 너무 많은 라이브는 자제할 예정입니다. 정규 1집은 더욱더 블루스라는 장르를 대중적으로 잘 녹여낼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 듯 블루스를 ‘태도’로써 저에게 어울리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7월에는 정규 1집 중 한 트랙인 ‘밤비’를 선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ㅎㅎ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장지용’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나의 이야기이자 모두의 이야기, 그것을 ‘블루스’라는 태도로 풀어내는 음악입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기타를 잡은 지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남들보다 훨씬 더 노력했고 앞으로도 더 그럴 예정입니다. 아직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고 앞으로 들려드릴 음악은 무궁무진하게 많으니 블루스맨 장지용의 행보를 더 기대해 주세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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