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지난 13일,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과 현재 전 세계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는 인기그룹 BTS의 ‘지민’이 컬래버 신곡 ‘VIBE’를 발매했습니다.
태양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1TYM의 멤버였던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태양은 어린시절 부터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며 빅뱅은 물론 솔로 곡 ‘나만 바라봐’, ‘눈코입’, ‘웨딩드레스’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려왔습니다.
태양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그루비한 알앤비는 한국 가요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되었고 그는 본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둥지를 튼 그가 선보일 음악에 대해서 많은 대중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번 곡 ‘VIBE’는 태양이 정규 앨범 ‘WHITE NIGHT’를 발매한 지 6년 만에 컴백으로 태양의 호소력 짙고 그루비한 보이스를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태양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소력 짙은 알앤비 & 파워풀한 댄스를 기대한 팬들에게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기존 태양이 선보였던 음악과 춤보다는 살짝 라이트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뉴 잭 스윙 풍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며 태양의 색다른 음악적 시도가 드러나 매력적으로 들려온다. 또한 이 곡이 현재 준비하는 앨범의 선공개 수록곡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다.
매력적인 BTS의 ‘지민’의 보이스는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었던 곡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곡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안무이다. 안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Bailey Sok’이라는 어린 댄서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뮤직비디오 속 태양과 지민 단 두 명만 참여하며 춤을 추는 장면은 가요계에 있어서 레전드와 레전드가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은 잘 맞춰진 힙합 듀오 같은 느낌이었다. 자유분방함 속에서 절제를 느낄 수 있었다.
13일 발매된 태양과 지민의 ’VIBE‘는 18일 현재 멜론차트 5위에 랭크 되어있고 유튜브 조회 수 역시 4600만 회를 돌파, 실시간 인기 동영상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숏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VIBE’ 댄스 챌린지를 열었다. 현재 많은 동료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며 인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 거기에 더해 과연 빅뱅 멤버들과 BTS 멤버들이 참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로의 관계 속 ‘VIBE’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태양과 지민의 레전드 컬래버 신곡 ‘VIBE’를 아직 안 들어 보셨다면 지금 바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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