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삶에 대한 고찰 아티스트 '이찬혁 - 파노라마' 정규 1집 [ERROR]

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오늘은 죽음과 삶에 대한 고찰이 담긴 악동뮤지션의 맴버 아티스트 이찬혁의 정규 1집 'ERROR'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죽음은 인간이라면 무조건 겪어야 하는 필연적인 사건이죠. 죽음은 자연의 순리대로 찾아오기도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준비 없는 영원한 이별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가져다줍니다.

단순히 죽는 것이 두려운 사람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죽음 때문에 헤어진다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찬혁의 정규 앨범 'ERROR'는 1번 트랙부터 11번 트랙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앨범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이찬혁의 특유의 괴짜스러운 감성과 철학적 발상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와 심리적 변화를 잘 드러내는 앨범입니다.

Track 1 : 목격담

목격담 - 이찬혁

  : 이찬혁이 평소처럼 횡단보도를 걷다 차에 치여 정신을 잃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유명인이 사고를 당한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해하며 구급차를 부르는 상황입니다.

Track 2 : Siren

Siren - 이찬혁

: 구급차에 실려가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며 죽음의 문으로 넘어가지 않으려는 본인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곡이다.

Track 3 : 파노라마 (Title)

파노라마 - 이찬혁

: 결국 병원 도착했지만 의사는 사망선고를 내리고 본인은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단계입니다.

Track 4 : Time! Stop!

Time! Stop! - 이찬혁

: 점점 죽음에 대한 인지를 하며 '딱 하루만 더 숨 쉬게 해줘'라며 살아생전에 꼭 해야 할 무언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후회가 남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Track 5 :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 이찬혁

: 전 트랙에서 살아생전에 꼭 해야 할 무언가는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을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Track 6 : 마지막 인사 (Feat. 청하)

마지막 인사 (Feat. 청하) - 이찬혁

: 이제는 소중했던 사람과 본인 스스로 마지막 인사를 하며 죽음에 대한 인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Track 7 : 뭐가

뭐가 - 이찬혁

: 죽음 체념하며 살아생전 삶에 대한 후회와 미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Track 8 : 부재중 전화

부재중 전화 - 이찬혁

: 살아생전 소중한 사람에게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남겨진 사람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Track 9 : 내 꿈의 성

내 꿈의 성 - 이찬혁

: '내가 살아생전에는 이런 포부와 꿈을 가지고 살았었는데'라는 회상을 하고 있습니다.

Track 10 : A DAY

A DAY - 이찬혁

: 본인의 죽음을 인정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걸' ,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볼걸'이라며 남겨진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Track 11 : 장례희망

장례희망 - 이찬혁

: 본인의 장례식장을 바라보며 본인이 걸어왔던 인생의 길에서 만난 이들의 얼굴을 확인하며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죽음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동물 중 유일하게 본인의 죽음을 인지하고 사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결국 최종 목표는 죽음입니다.

우리는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수 많은 사건들을 맞이하게 되고 그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최종 목표인 죽음에 닿았을 때같이 인생을 걸어온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다면 여러분은 인생의 최종 목표를 멋지게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