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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과 평화의 불완전한 상관관계” 싱어송라이터 ‘이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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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군중 속을 거닐다 보면 온갖 더러운 감정의 찌꺼기들이 서로 뒤엉켜 얼룩진 자국을 묻힌 채 집으로 돌아옵니다.

얼룩진 자국들은 아무리 게워내어도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정신없는 하루, 정리되지 않은 생각,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 그 속에서 우리는 공허함이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공허함이라는 단어는 역설적이게도 누군가에게는 평화로운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조용한 평화는 때로는 불안감을 만들어 내고 무덤덤한 공허한 감정은 평화로운 평온함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여러 가지 본인의 생각을 녹여낸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영원’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이영원’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영원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이영원입니다. 자유롭게 음악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Q : 지난달 21일 싱글앨범 <pension rm. 02 – 나의 혁명 속 너의 평화>를 발매하신 이후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최근에는 일을 시작했고,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일은 힘들고 고양이는 아주 귀여워요. ‘나의 혁명 속 너의 평화’를 발매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어느새 또 다음 앨범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기도 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자랑스럽게 할 말은 아니지만 음악 작업을 하는 날보다 하지 않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보통은 일을 하고, 쉬는 날에는 소파에 누워만 있습니다. 왠지 쉬는 날에는 1초도 서 있고 싶지 않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가끔은 밖에 나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원래는 INFP였는데 일 년 전부터 INTP가 나오더라고요. 최근에는 공감을 못 한다, 영혼이 없다 등의 말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돈을 펑펑 쓰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더라고요! 이 방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때는 집에 누워서 맛있는 걸 먹거나 뒹굴거리며 핸드폰을 합니다. 간혹 개인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라 느껴질 때는 사람을 만나기도 해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사실 정말 별 거 없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힙합을 하던 친구가 “너 정도 피아노 치면 대학 갈 수 있어!”라고 한 말을 듣고 무작정 그 친구가 다니던 실용음악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예요. 당시에는 싱어송라이터가 뭔지도 몰랐고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단순한 이유로 재즈피아노 전공으로 등록을 했는데, 입시 준비를 하던 중 ‘뱉어내기엔 초라한 말들’이라는 곡을 처음 쓴 후부터 ‘싱어송라이터가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 입시 준비를 하게 된 건 재수를 시작하고 반년도 넘은 후부터였지만요.


Q : 발매하셨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저는 제가 쓴 곡들을 전부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곡을 꼽자면 ‘초원 속에서 영원한 꿈을’이라는 곡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곡을 쓰고 편곡에 참여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제가 가사를 쓰며 상상했던 장면을 소리로 표현하는 부분이었어요.

드넓은 자연, 아픔이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아 특히나 애정이 갑니다. 종종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자유로워짐을 느낄 수 있거든요.

이영원 - 초원 속에서 영원한 꿈을


Q : 잔잔하고 울림 있는 보이스로 많은 리스 너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 본인이 생각하시는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곡을 쓸 때 가사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사가 강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가사는 정말 뚝딱하고 나올 때도 있지만 받침 하나, 단어 하나까지 고민하는 때도 있거든요. 최근에 발매된 ‘나의 혁명 속 너의 평화’에서 나오는 ‘너만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와 ‘너만 사랑하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를 예로 들 수 있어요. 이런 포인트를 알아주실 때면 아주 기쁘곤 합니다.


Q :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나다움’을 정의하지 않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 같아요. ‘아 이건 왠지 나답지 않아.’라고 생각하면 작업할 때 분명한 한계점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사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가사에서만큼은 웬만해서 한글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영어가 나오는 곡도 써보고 싶어요.


Q : 마음을 울리는 서정적인 가사들의 영감은 어디서 오나요?
A :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말들을 가사로 주로 쓰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사람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습니다. 전하지 못하는 편지 같은 느낌이 있죠.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가끔 곡이 안 써질 때는 ‘아 이제 곡을 못 쓰는 사람이 된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런데 평소 마인드가 ‘뭐 그럴 수도 있지’ 라서 ‘언젠가는 쓰겠지~’ 하며 지나가는 것 같아요. 또 아직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는데요, 제가 ‘음악이 너무 좋아! 난 음악이 아니면 안 돼!’ 이런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저한테는 무언가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 일이 그 대상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것에 있어서 방해 요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사랑하는 것이 오히려 그 대상과 오래갈 수 있는 방법처럼 생각돼요.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언젠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큐앤에이를 올렸는데, ‘안녕하세요 저는 우연히 알게 된 당신의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지어요. 멀리서나마 늘 응원할게요.’라는 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본 순간 우리는 멀리 있지만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 기억은 일 년이 지난 지금도 떠오릅니다.


Q : 지난달 21일에 발매된 싱글앨범 <pension rm. 02 – 나의 혁명 속 너의 평화>의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나의 혁명 속 너의 평화’는 뻔한 사랑 노래예요. 나의 시끄러운 마음을 혁명에 비유했고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상대방은 평화로 비유했습니다. 발매 전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을 때 어떤 분께서 ‘잠든 얼굴을 오래 보고 있는 건 위험하다고’라는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꼭 곡을 쓴 제 마음에 들어온 것 같아 신기했어요.

너무 조용한 평화는 왠지 불안하거든요. 평화는 누군가의 인내로 이루어지니까요. 제작 과정에서 앨범 커버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오랜 고민 끝에 떠올린 시안이 마주하지만, 또는 아주 가까이에 있지만 마주 보지 않는 두 얼굴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설명보다도 곡을 들으시면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pension rm. 02 - 나의 혁명 속 너의 평화

 

www.youtube.com



Q : 앞으로 나올 앨범이나 곡에 대해서 조금의 힌트 주실 수 있을까요?  
A : 다음 앨범은 제가 발매 여부 자체를 정말 많이 고민했던 곡입니다. 곡을 쓰기 시작하고 아주 초반에 썼던 곡이라 저한테는 왠지 오글거려서요. 그런데 저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이 곡을 좋아해 주시길래 ‘내야 한다면 차라리 빨리 내버리자!’라는 마음으로 발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올해 겨울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이영원’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우리의 삶에 여러 모양이 있고, 또 그 모양이 계속 바뀌는 것처럼 저도 그때마다의 제가 담긴 음악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그게 뭐가 됐든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2년 전의 저는, 꼭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나 대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살아간다는 일도 참 어렵고요. 어쩌면 우리의 삶에는 살아간다는 말보다 살아낸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날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꿋꿋하고 성실하게 사랑하세요. 그리고 우리 언젠가 또 만나요.


멜론 팬맺기🍈

 

이영원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인스타그램 : @_.dancewithm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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