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고유한 멜로디를 가진 음악은 단순한 음의 조합을 넘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매개체입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감정과 경험을 품고 살아가듯, 멜로디 또한 그 고유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듭니다. 이 특별함은 곧 음악이 가진 힘의 본질이자, 다른 어떤 것과도 대체될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익숙한 것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속에서도 빛나는 고유한 멜로디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습니다. 이는 단순히 귀로 듣는 소리를 넘어,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교감의 매개체가 됩니다. 결국, 고유한 멜로디는 각자의 삶에 닿아 그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는 메시지의 역학을 하기도 ㅎ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고유한 자신의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류지수‘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류지수‘의 이야기 시작힙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류지수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류지수라고 합니다. 남들한테 말로 잘하지 않는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ㅎㅎ
Q :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작년 12월 28에 새로운 싱글을 발매했어요. 그래서 앨범준비를 3-4개월간 꾸준히(라고 하지만 사실 벼락치기로) 하고 있었고요. 제 부업은 사실 영어강사예요. 이제 3년 정도 좀 넘었는데, 가르치는 학생들은 아무도 제 본업을 몰라서 바쁘게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 싱어송라이터 ‘류지수’가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오랜 시간 전공을 해와서 시기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꽤 오래 간의 애증이랄까요. 제 유일한 세상을 향한 분출구 같은 것으로 시작을 했었는데요, 길게 갈수록 내 편을 들어주는 것 같지 않아 관계도 좀 소원해진 것 같고 어떻게 해야 다시 친해질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음악은 처음 모습 그대로 있는 친구이자 길라잡이라는 걸 알고 있고 내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을 그런 평생친구로 생각하고 있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취미를 묻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가 딱히 취미랄 게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슬픈 점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노트북과 다이어리를 들고 카페에 주로 많이 가있어요. 음악과 일을 병행하다 보니 음악과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껴져서 작업을 한다거나, 일처리, 독서, 글쓰기 같은 제 나름의 자기개발들로 최대한 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요. 그것보다도 침대에 누워서 마을을 키우는 게임을 하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어요. 가끔 새로운 것들을 힘이 닿는 대로 시도하려고 하기도 하는데,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든 간에 제가 늘 하는 건 생각, 망상, 공상 등이라서 사실 취미이자 악취미라고 할 수 있는 건 쓸데없고 쓸데 있는 ‘생각’ 외에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TP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저를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mbti가 저를 무적으로 만들어주어서 좀 더 당당한 인팁으로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비슷한 사람들을 좋아해서 같은 인팁 수집가이기도 한데요, 물론 그들은 제가 그런 걸 모르지만 홀로 그렇게 생각하며 그들을 좋아해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살면서 성향은 거의 안 바뀐 것 같은데 성격은 많이 바뀌어서 거의 모두 저를 E라고 생각한다는 점에는 조금 자부심이 있기도 해요. 근데 저는 뼛속부터 은둔형이어서 요즘 꽤 은둔을 하고 있는 생활에서 매우 안락함을 느끼고 있는데 그 점을 위험하게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외향적이고 이타적인 방향을 찾아보려 하고 있어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저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 편이고 취약한 편인데 해소법을 잘 몰라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인데요, 제가 감정을 있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나 컨트롤을 잘 못하는 편이라 감정을 분석해서 객관화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죽을 때 지금까지 쌓아온 다이어리들을 이 세상에 남기지 않고 꼭 불태우고 죽고 싶어요. 저의 추악하고 찌질한 내면이 거기에 다 몰빵(?)되어 있어서요 ㅎㅎ. 그것마저도 너무 버거우면 가만히 앉아서 한참 생각정리를 해내거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회피하려고 합니다. 외에 어떤 방법들이 저에게 맞을까요? 여러분께 추천 부탁드립니다. :)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계기는 없는 것 같고 엄마가 말해주기를 제가 자아가 없을 4살 무렵부터 가수가 되겠다고 했대요. 언제 꿈이 시작되었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그냥 갖고 태어난 느낌이라서 별생각 없이 살다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도 특정한 계기나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아직까지도 유일하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제가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는 거예요. 제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작곡도 하고 작사, 편곡도 하지만 살면서 이렇게 순수하게 좋아하는 건 노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노래 부를 때가 너무 재밌고 살아있는 느낌이 들고 속이 시원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 느낌을 유일한 해소라고 느꼈던 까닭인 것 같아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이게 애착이라는 마음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고생을 많이 한 곡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사운드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생각이 나기도 해요. 많은 기준들이 있지만 죽기 전에 한 곡만 남기고 죽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어먼 소리’라는 곡일 것 같아요.
제 첫 데뷔 앨범인데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곡이라고 느껴져요. 제가 애초에 퓨전국악을 표방하려 했던 의도는 아예 없었지만 첫 앨범이 그렇다 보니 저를 소위 ‘사극풍’ 가수로 인식하시는 리스너도 많으신 것 같고, 그게 결국 저를 최근까지도 그런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더군다나 첫 작업부터 싱글이 아닌 2곡을 수록해서 작사, 작곡, 편곡, 현편곡까지 제가 혼자 다 하느라 진짜 미쳐 돌아버리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 학교 교수님, 남의 선생님, 좋은 친구들 같은 베테랑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하고요. 심지어 ‘어먼 소리’는 그 2곡 중 타이틀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곡이 비교적으로 너무 특출 나게 사랑받는 걸 보며 정말 세상 아무것도 모르겠다- 싶기도 했고요.
사실 많은 제 주변인들의 호불호가 갈렸던 곡이고 너무 어렵고 딥하다며 반대했던 의견들이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제 직관만 믿고 밀고 갔던 앨범이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나의 직관에 대한 힘을 스스로 실어준 곡이 돼주기도 했어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는 솔직히 최근, 한 작년까지도 제가 되게 특출 나고 특별하고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슬플 만큼 그 믿음이 바사삭 깨져서 다시 생각해 보건대 제 강점은 매우 사적이고 별 볼일 없는 제 갈 길만을 간다는 것인 것 같아요. 저는 트렌드에 한 번도 타본 적도 없고 탈 능력도, 마음도 없던 사람이라 남들보다 뒤떨어지고 촌스러우며 고유한 것 같아요. 그걸 미워할 때가 더 많았었는데 이제는 계속해서 더 사랑해 주려고요. 그래도 세상은 변했고 변하니까 듣는 사람들에게 더 설득력 있는 포장을 잘해나가고 싶어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좋게 들리는 거요. 본질적으로 음악은 소리고 소리는 들리는 거죠. 들으려고 하는 거라면 잘 들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게 들리려면 사운드가 정돈되어야 하며 발음도 예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하고 가사에는 글다운 문장들이 들어차 있어야 하고 질 좋은 소스들이 가득 차 있어야 하죠. 그런데 그 안에 본질이 없으면 결국 나 자신에게는 그것이 우스워져요. 그건 진심이라는 것이고 그건 곧 몰입에서 오는 것인데, 그게 감히 예술의 본질이기도 한 것 같아요. 영혼을 깎아서 소리를 내야 하는..ㅎㅎ 그런 진심이 직접적으로 좋은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걸,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걸 해가 갈수록 너무 심하게 느끼고 있어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아까 말했듯이 저는 생각이 취미이자 악취미라서 영감을 얻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영감이라는 말이 저와 어울린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영감이라는 말을 쓰자면, 오히려 그것을 느끼고 싶지가 않을 때가 훨씬 많을 정도로 감정과 감성의 과잉상태였던 때가 많았던 것 같은데 필연적으로 분출을 하지 않으면 힘든 상태였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의 영감은 랜덤하게 모든 곳에서 튀어 오르는 것 같아요.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없었는데 올해 처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내가 음악을 봐주지도 음악이 나를 봐주지도 않는 지치는 짝사랑을 너무 오래 하는 느낌이랄까 ㅎㅎ 열심히는 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음악에 예전만큼의 재미를 못 느끼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이 힘들어요. 재미만 있다면 돈을 내면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까지 들 정도로 재미가 절박한 상태인 것 같아요. 부업을 병행하면서 나름의 적성을 찾은 연유도 있고요. 되게 재밌다는 걸 처음 느꼈거든요, 그 안정적인 생활이라는 것도. 그래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인터뷰인데 이렇게 솔직함에 사과드립니다. 이래 봤자 저는 음악 계속할 거라서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그것대로고, 아직은 그 순간들을 그저 보내버릴 거예요.
Q : 지난해에 발매된 싱글 앨범 <사랑해.>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저는 소위 말하는 그 퓨전국악의 요소를 좋아하고 차용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반면에 그 장르로는 해소가 어려운 모던한 감성이 남아있었어요. 늘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저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나름 영어강사로서 ㅎㅎ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애정을 가사에도 부어보고 싶기도 했고 제가 늘 사랑해 왔던 밴드사운드와 국악기의 조화, 이 모든 것들을 최대한 팝스럽게 녹여내고 싶었어요. 그 덕에 리얼악기를 열성껏 녹음해 준 많고 좋은 사람들과 작업을 할 수 있었고 또 제작비도 많이 들었고요 ㅎㅎ. 전 질문에서 답했던 사운드, 편곡적으로 너무 좋게 들려서 솔직히 들을 때마다 ‘아니, 진짜 너무 좋지 않아? 나만 이렇게 좋은 거야?’ 하고 혼자 생각하고 맘에 들어하는 곡이 됐습니다.
Q : 2025년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곡은 작년 12월에 발매한 ‘까만 빛’이라는 곡이에요. 일단 이 곡은 작사, 작곡은 당연하고 편곡도 대부분 혼자 다 하고 믹스까지도 손을 뻗쳐보려 한 진정한 가내수공업 프로젝트의 첫 스타트가 되는 곡입니다. 그만큼 투박해버리는 곡이고 시행착오가 많은 곡인데요, 아, 그러니까 되게 새로운 변화를 저와 전면으로 함께 맞는 곡이에요. 아쉬움도 많이 들고 깨달음도 많이 얻은 작업이었는데요, 그만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최대한 계산 없이 솔직한 감정을 살려내려 한 이런 투박한 곡은 처음 내는 것 같은 정도예요. 아마 그러한 이유들로 제가 제 곡 중에 가장 부르기 좋아하는 곡이고요.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류지수’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원래는 퓨전국악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 했어요. 근데 올해 제게, 제 마음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해야 할 것과 그것을 해야 하는 이유,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어요. ‘까만 빛’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이고 하고 싶은 노래였어요. 그리고 그게 해야 할 일이 되었고 모든 이유가 되었어요. 그래서 원래는 정말 내놓고 싶었는데 그러지 않고 넣어두었다가 이제야 내놓게 됐어요. 앞으로도 그냥 너무 하고 싶은 노래들을 할 것 같아요.
Q : 싱어송라이터 ‘류지수’의 최종 음악적 목표는 무엇일까요?
A : 음악적 목표는 솔직히 없는 것 같고 있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계속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하는 것. 그걸 평생 하는데 그걸 재미있어하고 싶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고요, 이기적일 수 있지만 그래서 제 마음에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제가 되게 세상에 속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ㅎㅎ 그 느낌을 평생 느끼며 살아가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진짜 친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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