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우리는 그 슬픔을 다 슬퍼한 다음 거기에서 뭔가를 배우는 것뿐이고, 그렇게 배운 무엇도 또다시 다가 올 예기치 못한 슬픔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 ‘상실의 시대’의 한 구절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0에서부터 채워가는 것이 아니라 100에서 조금씩 비워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든 것은 인과관계가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인연의 실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원하는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잃어야 합니다.
결국 삶은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어쿠스틱 장르 특유의 잔잔함 감성에 공감을 더한 실력파 아티스트 ‘노르웨이 숲’입니다.
지금 바로 아티스트 ‘노르웨이 숲’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노르웨이 숲님 간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노르웨이 숲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 ‘노르웨이 숲’이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서 영감을 얻고 짓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노르웨이 숲 고양이 때문에 고양이 이름에서 가져온 줄 아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Q : 지난 9일 발매된 정규 앨범 <서로의 마음>을 발매하신 이후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정규 5집 서로의 마음 발매 후 7월 연애의 참견 ost가 1곡 나왔고요 8월 싱글 앨범과 연애의 참견 ost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 산뜻한 멜로디구성과 공감할 수 있는 작사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계신데 음악을 제작하시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 곡 작업은 보통 멜로디와 가사를 항상 동시에 쓰기 때문에 처음 콘셉트를 어떤 식으로 갈지를 고민하고 정한 후 곡을 쓰는듯합니다. 곡을 쓰고 나서 해당 곡에 대한 보컬은 어느 보컬이 어울릴지 고민하고 재킷과 영상까지 직접 촬영하고 있어서 이후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보통은 조금이라도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여유가 있는 날에는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게 취미라 최대한 많이 접하고 거기에서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현재 밤수성이라는 유닛 그룹도 활동 중인 걸로 아는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밤수성은 제 노래 중에 밤수성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름이 예뻐서 꼭 저 이름으로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야지 했는데 저랑 오랜 시간 작업한 가수 이츠와 함께 잘 맞아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 팀입니다. 주로 서로의 음악과 최대한 겹치지 않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긴 합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같이 음악 하는 동료들과 수다를 떨거나 맛난 음식을 먹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원래는 직장 생활을 오래 했었는데 20대 후반에 꼭 하고픈 일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 일이 음악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음악을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시도했었는데 벌써 올해 9주년이 다가왔네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애착이 가는 작업물 한 가지만 뽑는 건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뽑자면 정규 3집 <마음은 따끔>이라는 앨범이 가장 애착이 가긴 합니다! 이때 보컬로 현재 미유로 활동하고 있는 소연님이 전부 참여를 했는데 앨범 콘셉트 자체가 전부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했었거든요. 마음은 따끔은 피렌체, 너는, 꽃은 독일, 앨범 하이라이트 영상은 런던, Nice라는 곡은 괌, 소나기는 파리에서 촬영하면서 이때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지금도 종종 보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가장 애착이 가긴 합니다. 물론 노래도 너무 잘 뽑혀서 기회가 된다면 앨범과 뮤직비디오 함께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아무래도 워낙 발매도 많이 하고 있어서 다작? (이것도 강점일까요?ㅎ) 사실 어쿠스틱 장르에 있어서 잔잔한 감성, 그리고 공감 이런 장르에 있어서 확실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물론 해당 음원이 잘 되고 인지도가 올라가고 모두가 공감해 주길 바라고 이런 마음이 크기도 하지만 우선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결과가 좋지 않으면 또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하면 되고 이렇게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면 나중에 그 음악들을 들었을 때 후회가 없기도 하거든요. 후회 없이 즐겨야 하는 것 같아요!!
Q : 지금까지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노르웨이 숲 이름으로 처음 곡을 발표한 곡이 이츠의 오늘밤 뭐 해?라는 곡이었는데 아무래도 처음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처음 쓴 곡이라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츠라는 친구는 지금도 자주 보기도 하고 작업도 하고 있어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호흡도 좋고 편한 아티스트입니다:)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처음 시작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었는데 이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이상으로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은 없습니다!
Q : 9일에 발매된 ‘노르웨이 숲’의 정규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7월 9일에 발매한 정규 5집 서로의 마음은 기존 앨범 형식과는 조금 다른 앨범 전체가 제 목소리로 담긴 앨범입니다. 예전에 제가 부른 곡들도 수록되기도 하고 기존 곡을 제 목소리로 담은 앨범이죠 아무래도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보니 항상 객원 보컬로 채웠는데 이번에는 뭔가 쉬어가는 쉼표 느낌으로 그렇게 준비를 했답니다. 보통 곡을 만들 때 제가 가이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곡가 시점의 앨범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차분한 마음으로 봄날의 햇살 같은 기분으로 들어주세요!!!)
Q : 앞으로 아티스트 ‘노르웨이 숲’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다가오는 9월에서 10월?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노르웨이 숲이 사랑한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클래식 정규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내년이 10주년이라 지금까지 제가 쓴 곡 중에 가장 사랑받은 곡들을 선별해서 베스트앨범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상하는 단계긴 하지만 저를 처음 아는 분들도 기존에 제 음악을 알고 있는 분들도 이 앨범 하나로 저를 소개하는 그리고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그런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항상 삶 속에서 제 음악을 들어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똑같은 자리에서 노르웨이 숲이라는 장르로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가 되어드릴게요. 다른 아티스트와는 다른 결의 느낌일 수 있지만 음악은 항상 옆에 있기에 좋은 날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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