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그것이 바로 팀입니다.
밴드 음악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각자의 인생을 담은 소리들이 모여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소리의 조화를 이뤄내죠.
그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울림의 소리들이 서로에게 영감이 되어주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자취가 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조화로운 사운드의 감성적인 시너지를 내는 실력파 인디 밴드 ‘초묘(超妙)’입니다.
지금 바로 인디 밴드 ‘초묘(超妙)’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밴드 초묘(超妙)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신용희 : 2018년 좋은 음악을 만들어보고자 결성하였고, 지금까지 주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만들어 왔습니다. 팀원 모두 프로듀서, 작곡가, 연주자, 싱어송라이터 등 독립적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초묘도 음원 제작의 거의 모든 부분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인디밴드입니다. 팀원은 보컬 Odett, 기타 이광선, 건반 전준, 베이스 신용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 ‘초묘(超妙)‘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신용희 : 초묘는 한자로 뛰어넘을 초, 묘할 묘입니다. 단순히 듣기에 예쁜 음악을 넘어서, 듣는 이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A : 전준 : 팀 이름을 정할 때 몇 개가 있었어요, 저는 그때 다른 걸 골랐던 거 같은데, 용희 님이 고른 걸로 정하게 됐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딱히 어떤 게 돼도 상관없이 좋았습니다. 모든 팀명들이 다 맘에 들었어요.
Q : 지난 11일 발매된 싱글 앨범 <혼자 걷는 밤>을 발매하신 이후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Odett : 직장을 다니면서 개인적인 음악 작업도 하고 운동도 하고 부지런히 지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릴 커버 영상도 찍고 손댄스.. 영상도 찍고 다음 개인 앨범 작업을 준비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A : 신용희 : EP 앨범에 넣을 신곡들을 쓰고 있습니다.
A : 이광선 : 개인적인 작업과 팀에서 하는 외주작업 및 다음 앨범을 준비 중입니다!
A : 전준 : 날이 더워서 어디를 놀러 갈 수도 없기 때문에 집, 작업실을 드나들며 에어컨 틀어놓고 시원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전기세가 걱정이 되긴 하는데 나중에 생각하려고요. 무더위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Q : 초묘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전준 : 처음에는 외주작업 미팅인 줄 알고 만났다가 팀원 제의를 해서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근데 뭐 저도 딱히 혼자 작업을 하니 팀 하나 해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얼떨결에 시작한 것 같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
A : 신용희 : 써놓은 노래들을 함께 작업할 사람들을 원했고 그 사람들과 앞으로 써나갈 노래들을 오랫동안 함께 작업하길 바랐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결성 과정은 별로 특별할 것 없지만 준 씨 얘기처럼 동상이몽으로 미팅했다는 점이 재밌네요.
A : Odett : 팀 제안을 받고서, 음악 스타일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재미난 활동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미팅에 나갔습니다. 밴드 미팅이라는 자리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편안했고, 좋은 분들이라는 걸 단숨에 느낄 수 있어서 큰 고민 없이 함께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전준 : 침대에 누워있거나 소파에 누워서 영화 보는 게 취미입니다.
A : 이광선 :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면서 음악 듣는 걸 좋아하고, 가끔 플스 게임을 하며 지내요 ㅎㅎ
A : Odett : 당장 해야 할 일정이 없다면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가능한 오래오래 누워있고 싶어요.
A : 신용희 : 취미가 매우 방대하고 송라이터 특성상 작업하는 날과 하지 않는 날 구분이 어려워 한량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Q : 각자 멤버 분들의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신용희 : INFJ입니다.
A : 이광선 : INFJ입니다.
A : 전준 : ISFP입니다.
A : Odett : ISFP입니다.
Q : 각자 멤버들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이광선 : 산책을 해요!
A : Odett : 생각이 많고 괴로울 땐 나가서 밤거리를 걸으면 꼬여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걸 느껴요. 풀냄새가 나는 길이면 더욱 좋고요. 생각이 많은 날이라면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A : 전준 :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리프레시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습니다.
A : 신용희 : 음악을 만들다 보면 필연적으로 예민해지고 그게 필요한 시기가 있습니다. 많이 겪어서 무뎌지는 게 제일 좋은 것 같고, 특별한 해소 방법보단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정확히 직시하고 받아들입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신용희 : 스무 살 마음 쏟을 것을 찾다가 우연히 베이스를 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A : 이광선 : 중학생 때 아버지 권유로 기타를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좋아져서 고등학생 때부터 진로로 결정하게 됐어요!
A : Odett : 제가 중학생 때, 예민하고 풍부한 감수성 탓에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냈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집 앞에 있는 재즈피아노 학원을 다녀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쳐와서 재밌겠다 싶어 시작했고, 그때 음악을 하며 큰 위로를 받고 많이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취미로 보컬 수업도 받아보았는데, 그때 보컬의 매력에 푹 빠져 그 길로 지금까지 노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A : 전준 : 진부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중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제안했지만 반대하셔서 꿈을 접었다가 대학교 휴학하고 군대에 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다가 결국엔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제대 후 모은 월급과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장비를 사서 음악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Q : 지금까지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신용희 : 모든 노래에 애착이 있지만 ‘그 봄은 그 봄이 아니고, 그 여름은 그 여름이 아니었다’를 꼽겠습니다. 평소에 하던 생각을 담은 노래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각자의 느낌대로 의미를 가져주신 게 좋았습니다. 음원으로써의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A : 전준 : 아무래도 여름밤이 아닐까 싶네요, 초묘라는 팀을 그나마 알릴 수 있는 음원이니까요.
A : 이광선 : ‘그 봄은 그 봄이 아니고, 그 여름은 그 여름이 아니었다’ 가장 좋아해요. 초묘 곡 중에서도 흔치 않은 감성인 거 같고요. 기승전결이 좋아요.
A : Odett : 초묘와 두 번째로 작업한 이번 앨범 ‘혼자 걷는 밤’ 이 애착이 갑니다. 음악이 제가 가진 감성과 잘 맞고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느낌의 음악이어서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Q : 밴드 초묘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Odett : 초묘 특유의 오묘한 무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칠한 사운드와 위로해 주는 듯한 가사의 합이 초묘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 : 전준 : 시티팝 팀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다양한 음악을 하는 게 초묘의 강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A : 이광선 : 몽환적이고 우울하지만, 초묘만의 감성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요.
A : 신용희 : 살면서 때때로 느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세세한 감정을 음악적으로 재현해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멜로디일 수도 있고, 가사 한 줄, 사운드 디자인일 수도 있고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신용희 : 멜로디만 들어도, 가사만 읽어도, 인스트로만 들어도 어떤 감흥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작업합니다. 그리고 그 감흥이 어느 정도 공통분모가 있도록 조율합니다.
A : Odett : 첫 번째로는 듣기 좋은 음악이고, 두 번째로는 가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편입니다.
A : 전준 : 내가 듣기 좋고 남들이 듣기 좋은 것을 제일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A : 이광선 : 느낌과 완성도?!
Q : 올해 공연 계획이나 앨범 발매 계획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간략한 힌트 부탁드립니다.
A : 전준 : 공연은 쭉 생각을 해온 고민인데 언젠간 해야겠죠? 조만간일 수도 있습니다. 앨범은 이번 싱글 이후로 EP 앨범을 준비하고 이후에 정규앨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A : 신용희 : 오랫동안 공연 없이 싱글 발표만 해왔는데 EP 앨범을 계획 중이고 동시에 공연도 함께 진행할 생각입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이광선 : 마이클 잭슨 음악에서 얻습니다!
A : 전준 : 글쎄요, 요새 나오는 음악들을 듣기 싫어도, 내 취향이 맞지 않아도 듣는 편인데요. 그런 데서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A : 신용희 : 깨어 있을 때, 꿈꿀 때 보고 들은 모든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Q : 밴드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이광선 : 코로나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A : 신용희 : 마음을 쏟아 함께 만든 소중한 음악인데, 그 누구도 원한 적 없고, 아무도 모르는 음악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현실은 때때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A : 전준 : 딱히 없는 거 같아요, 매일 모이는 것도 아니고 음원 작업할 때만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데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나는 저의 입장에서는 인간관계 유지도 하고 내향적인 저의 성격에는 좋습니다.
A : Odett : 없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이 재밌고 배울 점들이 많아서 밴드 활동을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 반대로 밴드 음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Odett : 작업을 끝내고 함께 고심하여 고른 맛집을 찾아가서 즐거운 식사를 하던 일이 재미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A : 전준 : 팬데믹 때 김포공항 온택트 공연을 촬영한 적 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거 같네요. 그게 그나마 저희 팀의 첫 공연이었으니까요.
A : 이광선 : 기타 세션 녹음으로 처음 페이를 받았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
A : 신용희 : 처음 음원을 함께 만들 때 서로가 아주 고생해서 설명해야 했던 느낌들을 점차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입니다.
Q : 11일에 발매된 ‘혼자 걷는 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신용희 : 흔히 있는 이별의 순간과 그 뒤에 오는 원망, 외로움, 미련 같은 감정의 변화를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노래 속 화자의 마음 상태는 변해가지만 전체적인 음악의 무드는 담담하게 흘러가는데 그 대비가 묘미인 것 같습니다.
A : 전준 : 팀원들마다 입장이 다를 텐데, 저는 배경이 밤이다 보니 사운드를 뭔가 먼지가 낀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로파이 한 음악으로 뼈대를 잡고 작업을 한 것 같은데, 노래 가사와 멜로디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녁에 혼자 산책하거나 퇴근할 때 이 곡을 들으면 참 좋을 것 같네요.
A : Odett : 이 노래를 들으면, 모든 것을 체념한 채 밤거리를 쓸쓸히 걷는 모습이 떠올라요. 아등바등 붙잡고 있던 것을 힘을 빼고 내려놓게 해주는 가사가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차분한 위로가 필요할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 앞으로 밴드 ‘초묘’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전준 : 초묘의 색은 유지하되 다양한 음악 장르 혹은 적절하게 크로스오버된 장르들을 접하지 않을까 싶네요.
A : 이광선 : Odett 님의 보컬을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거 같습니다!
A : 신용희 : 장르는 달라도 어느 정도 일관성 있는 음악들을 선보였는데 싱글 외에 EP 앨범, 정규 앨범을 계획하는 만큼 좀 더 과감한 트랙들을 작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인디밴드 활동 외에 K-POP 프로듀싱 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그땐 주로 아이돌 팀의 음악을 작업하게 됩니다. 그런 스펙트럼까지 포함한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도 있겠네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Odett : 초묘의 음악을 통해서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A : 전준 : 초묘 음악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줘야 저희 팀이 힘이 납니다. 나만 아는 밴드는 오늘부로 마무리 짓고 누구나 아는 밴드가 되고 싶네요. 혼자만 알지 말고 많이 많이 저희의 존재를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A : 이광선 :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릴 테니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공연하게 되면 꼭 와주세요!
A : 신용희 : 분명 우릴 아껴주시는 분들일 겁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작은 관심과 사랑이 계속 음악을 만들어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요. 감사합니다!
멜론 팬 맺기🍈
유튜브 채널 📼
인스타그램 : @chomyo_official
“좌충우돌, 음악이 주는 에너지” 아티스트 ‘타미즈(Tamiz)’ (26) | 2023.08.19 |
---|---|
“음악속에 담긴 우리의 청춘일기” 실력파 감성 듀오 ‘음성녹음(音聲錄音)’ 📔 (18) | 2023.08.13 |
“잔잔한 감성에 공감을 더하다.” 아티스트 ‘노르웨이 숲’ 🌳 (11) | 2023.08.07 |
“진실한 감정을 담은 가사를 전하다.” 싱어송라이터 ‘HAKI(하키)’ (15) | 2023.08.05 |
“비주얼에 음악을 입히다.” 감각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Jade(제이드)’ (12) | 2023.07.3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