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음악과 감정은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독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 마음을 당기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매체는 인간의 세분화된 감정 상태를 가장 간접적으로 잘 표현한 매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감정은 크게 4가지로 희로애락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그 희로애락 속에도 세분화된 수많은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그 감정들을 어루만져주는 매체가 바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와닿지 않던 음악들이 유독 끌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말로 설명하기 힘든 세분화된 감정들을 어루만져주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를 채워 준 음악은 무엇인가요?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감각적인 팝 사운드로 최근 리스너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16’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16’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16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16입니다!
Q : 활동명 ‘16’이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사실 큰 의미는 없고요! 활동명을 뭘 할지 생각해 보다가 숫자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음악을 시작한 나이로 정했습니다. 설명할 때 상당히 민망하지만 이것 이외의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
Q : 지난 13일, 청량한 멜로디가 담겨있는 싱글 앨범 <Smell Like You>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항상 그랬듯이 새로운 곡 작업하는 중입니다! 가벼운 분위기의 곡 하나 냈으니 무언가 조금 더 진지한 무드의 곡을 쓰고 싶은 갈증이 생기더라고요. 곡 쓰다가 흥 떨어지면 새로운 곡 쓰는 것의 반복입니다
Q : 아티스트 ‘16’이 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요?
A : 상당히 포괄적인 질문이라 생각이 많아지지만, 단순히 저한테 있어서 음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대답을 해보자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그저 그럴 때 밝은 음악을 들으면 조금 더 상쾌해지고, 기분이 좋을 때 들으면 더 좋아지고. 심지어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어도 그 음악에 몰입하면서 마치 본인 얘기인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아닐까요? 솔직히 우리 모두 자신의 우울에 더 깊게 빠져보고 싶어서 더 슬프려고 노래 들어본 적 있잖아요. 우린 자신에게 모두 드라마 주인공이니까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저.. 취미가 정말 없습니다! 예전에는 넷플릭스로 이것저것 보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잘 안 그러게 되더라고요. 거의 집에서 잠만 자고 작업실 가고 친구들 만나고의 반복인 거 같습니다. 취미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요리하는 거 좋아합니다! 매 끼니에 최선을 다하는 타입입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저 ENTP입니다! 크게 관심이 있진 않아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N 하고 S는 왔다 갔다 하는 거 같더라고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사실은 제가 스트레스를 정말 안 받는 타입입니다. 감정기복이 심하질 않아서 막 신나지도 막 우울하지도 않아서 딱히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다면 작업이 제 뜻대로 안 될 때! 근데 그건 제 실력 탓이라고 생각하고 더 연구하면 되는 거라 그것 역시도 딱히 해소를 해야 되는 스트레스는 아닙니다.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초등학교 내내 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저의 친형이 다니던 학교의 필수 준비물이 맥북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한국을 다시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그 맥북은 저의 소유가 되었죠. 그 맥북에 깔려있던 ‘Garageband’라는 앱으로 혼자 띵가띵가 하다가 흥미를 느껴 16 살 때 제대로 시작해 본 거 같아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1 때까지는 정말 힙합에 빠져 있었어서 그 당시에는 비트메이커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20살 때쯤 제가 만든 곡에 가이드를 하다 보니 노래를 직접 하는 거에 재미를 붙이게 되어 그 뒤로 혼자 앨범 만들어보고 했던 거 같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저는 그때그때 작업한 곡에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지금은 Smell Like You 가 가장 애착이 가요. 되게 짧은 기간 안에 작업한 곡이라 아직 질리지도 않았고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흠 제 강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감각이 좋은 편인게 아닐까요? 제가 노래를 기갈나게 잘하지도 않고, 프로듀서의 측면에서도 저보다 훨씬 잘하시는 분들은 많으니까요. 그런데 제 입으로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전 구린건 만들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예술을 할 사람은 아니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듣기 편안한 곡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너무 포괄적으로 말하는 게 아닐까 싶지만 저는 듣기 좋은걸 가장 우선으로 둡니다! 그 속에는 멜로디, 가사, 사운드가 있겠지만 저는 모든 게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따지자면 캐치한 멜로디를 제일 우선으로 두는 거 같아요. 가사는 시각화가 되는 귀여운 단어 하나씩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합니다.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이번에 함께 작업한 규나님이요! 다른 음악 작업을 하다가 알게 된 사이인데 재능이 너무 뛰어나요. 목소리나 노래실력이나 멜로디를 쓰는 능력이나.. 배울게 많아서 좋은 자극받으면서 작업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파일 주고받으면서 작업했는데, 저는 그냥 2절 부분 비워서 곡 보내 드렸거든요. 그 주에 스케치가 왔는데 아무런 수정사항 없이 그대로 오케이 했습니다. 재능 영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가사는 주로 제 삶에서 얻는 거 같아요. 물론 거기에 망상을 추가하지만, 기본은 제 경험에서 시작해요. 민망한 얘기지만 문득 생각날 때 메모장에 한 줄씩 적어 놓거든요.. 거기에서 시작합니다! 곡을 쓰는 영감은 아무래도 제 머릿속에 있는 음악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시작되는 거 같아요. 위에 말했다시피 저는 세상을 바꿀 예술을 할 사람은 아닙니다. 살면서 들어온 음악의 조합이겠죠 아마? 그게 팝 음악에 대한 저의 해석이고요.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아직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다행히도 아직 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로 해봐야죠. 나중에 잘 안 되더라도 남 탓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음악을 하면서는 거의 지하방에 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보면 이것도 소중한 기억일걸 알지만 현재는 일상이기 때문에요 ㅎㅎ 딱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는 거 같아요. 작업실에서 주로 하루이틀은 자고 가는데 자다가 꼽등이 나온 거? 그 정도인 거 같습니다.
Q : 지난 13일에 발매한 싱글 앨범 <Smell Like you>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Smell Like You는 설렘 가득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간략하게 메인 줄거리 설명을 하자면 어젯밤에 같이 껴안고 잔 풋풋한 연인이 다음날 하는 얘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밖은 더우니까 방에서 에어컨 틀고 있자는 유혹 아닌 유혹을 하는 내용이죠. 이 노래는 정말 안 믿기겠지만, 샤워를 하다가 후렴 부분 멜로디가 생각나게 되어 바로 음성메모 해놓고 작업실에 가서 작업했습니다. 그때 샤워하다가 부른 멜로디가 지금 후렴의 멜로디입니다! I like it when I smell like you라는 가사도 같이 흥얼거렸고요. 원래 트랙을 먼저 쓰고 곡을 쓰는 스타일이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Q : 앞으로 아티스트 ‘16’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같은 팝 음악이겠지만 그 속에서 차별점을 두려고 많이 시도하고 있거든요. 어디까지 리스너 분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들을까에 대해 줄타기를 하며 작업하며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물론 제 외장하드에 머무를 가능성도 없지 않아요. 그렇지만 머지않아 새로운 곡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사실 인터뷰를 처음 해봐서 조금 두서가 없을 수 있는데도 여기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저의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보람 있으시도록 열심히 해서 뿌듯함 느끼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Smell like You’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곧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멜론 팬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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