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오늘은 2023년 첫눈이 내린 감성적이고도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첫눈은 추운 겨울이 찾아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첫눈이 오는 날은 역설적이지만 차가움과 따듯함. 두 가지 온도가 느껴지곤 합니다.
온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차가움과 뜨거움의 정도를 가지고 우리는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게 사람들은 적절한 온도에 설레는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일상은 설레는 온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위로가 되어 주는 말 한마디, 음악과 책이 주는 영감 등 적절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매개체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음악이 주는 다양한 온도의 감정을 표현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지셀(Jiselle)’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지셀(Jiselle)’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지셀(Jiselle)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운 싱글 ‘B Like U (prod.Wondrah)’ 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지셀입니다.
Q : 과거 활동명 지젤에서 ‘지셀(Jiselle)’이라는 네임으로 변경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 지셀(Jiselle)이라 는 네임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제가 2022년 여름에 EP를 내면서 이름 표기를 바꿨었는데요, 아무래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고 제가 EMA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했던 때였기 때문에 ‘새 출발’의 의미로 변경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아 껴주시는 분들이 저의 콘텐츠나 음악을을 서칭 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었는데 그 부분을 조금이라도 표기를 달 리하여 수월하게 해드리고 싶었던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Q : 지난달 31일, 그리움에 대한 감정이 담긴 싱글 앨범 <B Like U>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저는 발매 당일에 일본 도쿄에 갔었어요. 제가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녔어서 일본은 항상 저에게 향수가 있는 곳이어 서 오랜만에 놀러 갔어요. 일본 프로듀서와 일본 아티스트와의 미팅도 있어 겸사겸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왔고요. 또 다음 프로젝트를 정리 중이기도 하고요!
Q : 아티스트 ‘지셀(Jiselle)’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사람들이 음악이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이라고들 하잖아요? (ᄒᄒᄒᄒ) 되게 오글거리는 말인 것 같으면서도 정말 맞는 말 같다는 생각을 항상 했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거나 혹은 잘 모르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처 음 들으면서도 온갖 상상을 하게 되고 마음이 여러 가지 온도로 물드는 기분을 느끼다 보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저의 생각에 큰 영향을 줘요. 제가 음악을 시작하기 전 정말 어릴 때부터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헤드폰으로 듣는 음악 한 곡에 소름이 돋았다가 눈물을 글썽거리다가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음악은 자꾸만 건조해지는 감정에 물을 주는 것 같 아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음악 작업을 쉬는 날은 보통 짐 가서 운동하고 와서 집에서 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유튜브도 좀 보고 영화나 다큐멘 터리 보면서 고양이랑 뒹굴 뒹굴 하며 쉰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 가끔은 쉰다고 유튜브 같은 걸 보다가 또 거기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서 갑자기 작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ᄒᄒᄒ 코로나 이전에는 사격장 가서 사격하는 것도 나름 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고 취미였는데, 코로나의 시작으로 못하게 되었다가 지금은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FJ입니다. I와 E는 거의 반반이어서 굉장히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에너지를 쫓아다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ᄒᄒ NFJ는 거의 불변인데 그중에서도 J는 아마 90프로 이상일 거예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요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이에요. 예전엔 웨이트 트레이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요새는 거기서 희열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하고 나면 정신까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재미있어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닌텐도 마 리오시리즈 하기도 하는데, 게임하다 보면 가끔 하루가 삭제돼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시간을 정해두고 하려고 해요 ᄒᄒ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저는 원래 경영학과 마케팅 전공인데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잠깐 여러 가지 경험도 해보고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 당시에 프로듀서 매니지먼트 회사이자 퍼블리셔였던 회사에서 공연 기획팀을 만들었었는데, 마케팅 전공을 살려서 그쪽에 서 일을 해보려고 들어갔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프로듀서 매니지먼트 회사이다 보니, 항상 주변에 다재다 능한 작곡가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깨너머로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게 되었죠. 어느 날 어떤 프 로듀서가 작업한 트랙을 저도 듣게 되었는데요, 그 트랙을 듣는데 머릿속에 멜로디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 트랙을 핸드폰에 저장해서 집에 와서 보이스 리코딩으로 흥얼거리면서 녹음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이후로 정말 한번 곡을 완성해보고 싶었고, 작곡이라는 것에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장비도 사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됐 던 것 같아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작업물 모두 애정하지만 그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라면 저의 데뷔곡 ‘받지 마’가 될 것 같아요. 그때쯤에 제가 3 년 정도 만났던 사람과 헤어짐을 겪었었는데, 자꾸 전화나 카톡이 오더라고요. 이미 몇 번이나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던 관계였기 때문에 그때는 제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연락을 꾹 참고 받지 않았던 상황에 나왔던 곡이에요. 가사 내 용은 제가 전화를 걸고 그걸 받지 말아 달라는 내용으로 조금 각색하여 써봤어요.
아무래도 이별을 겪는 분들은 정말 공감하실 만한 현실적이고 솔직한 가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의 데뷔곡이자 아직까지 저의 노래들 중 가장 스테디 하게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하여 저에겐 특별한 곡입니다.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의 강점은 톤인 것 같습니다. 보컬의 톤이 곡에 색채에 많은 부분 기여한 다는 것을 굉장히 많이 느끼는데, 다양한 장르에 버무릴 수 있는 톤이라고 생각해요. 가창 스타일이 호흡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인데, 그래서 저의 씁쓸한 이별 노래들에 어울리는 표정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아티스트로서 장르적인 도전이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고, 사운드 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음악을 만들 때 아무래도 제가 가장 크게 두는 가치는 공감대인 것 같아요. 누군가 에게 ‘우린 다 비슷해. 나도 이런 일이 있었어’라는 듯한 공감대에서 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 요. 제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와 그에 맞는 멜로디가 적절한 하모니를 이룰 때 그 전달이 최적으로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에 맞는 음악적 장치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써요.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사실 모든 작업들이 항상 새롭고 즐거웠지만, 제가 창모님과 Language를 작업할 때 가장 새로웠던 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아티스트 분들과의 작업이 많았는데, 창모님은 제가 개인적인 연이 없었거든 요. 이 트랙을 처음 작업할 때 멜로디를 쓰기 전부터 비트에서부터 저는 창모님의 목소리가 막 그려졌어요. 그래서 1 절 멜로디와 주제를 잡고 나서 창모님을 찾아 헤맸죠.
결국 트웰브(twlv)라는 아티스트 친구가 창모님께 곡을 전달해 주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곡을 정말 좋아해 주셔서 참여해 주셨어요. 이 곡의 주제는 말 그대로 언어인데, 연인 간에 사소한 일로 다투고 자존심을 세우다 보면 가끔 뭐 때문에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게 서로 하고 싶은 말만 할 때가 있잖 아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곡인데, 창모님은 이 곡에 찰떡인 가사를 더해주셨어요. 그래서 곡의 완성도가 정말 높여졌던 너무 소중한 곡이에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저는 대화에서 주로 받아요. 혼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받는 영감도 있겠지만,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고 부딪치며 생기는 교류에서 관찰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흔한 이별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만한 이야기지만, 거기서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각각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제 감정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고 또 듣고 하다보 면 감정이 풍부해지기도 하고요.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아직까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어요. 하지만 순간순간 힘들거나 고민이 되는 일들은 항상 많죠. 그중 가장 큰 것은 방향성에 대한 주제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로서 보여주고 싶은 음악과 대중성에서 오는 고민들도 끊이지 않는 숙제인 것 같아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관련해서도 끊임없는 고민이 생겨요. 그런 음악적인 고민은 사실 힘듬으로 보기보단 항상 가져가야 하는 고민에 가까운 것 같네요 ᄒ
Q : 지난달 31일에 발매된 싱글 앨범 <B Like U>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B Like U는 이별에 관한 이야기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씁쓸한 무드로 표현한 곡인데요. 난 아직 완전히 괜 찮지 않은데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그 사람을 보면서 ‘나도 너무나 괜찮아 보이는 너였으면 좋겠다’라는 감정선을 넣은 곡이에요. 곡의 무드가 가을 혹은 겨울 쌀쌀해지는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곡은 미국 프로듀서 원드라 (Wondrah)와 처음 합을 맞추며 만든 곡인데, 원래는 영어 곡으로 만들려고 했다가 한글 가사가 정말 잘 나와서 한글로 바꾸었던 곡이에요. 이것도 이별이란 테마 안에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Q :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해가 가기 전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저는 내년에 또 여러 가지 음악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여러 가지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아요 다양한 장르를 준비하 고 있는데, 힙합 알앤비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대중적인 팝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 모두 좋아하실 트랙들을 만 들고 있어요. 조금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내년 저의 계획이자 목표인데,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셀의 색깔을 좀 더 많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Q : 앞으로 아티스트 ‘지셀(Jiselle)’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장르적으로는 조금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까지도 팝, 알앤비, 힙합, 하우스, 레트로까지 시도는 해왔었지만 그 안에서 더 깊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희망사항이에요. 내년엔 조금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프로젝 트들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지셀의 색채는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새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항상 제 음악을 즐겨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지셀의 여러 가지 목소리를 들려드릴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또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곧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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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타그램 : @jjisss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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