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
평일 내내 먹구름이 끼고 비가오던 날씨가 지나고 오늘은 먹구름이 거치고 햇빛이 따사롭게 비추는 온전한 여름날씨가 찾아왔습니다. 👏
날씨는 일기예보라는 매체를 통해서 예측을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인생의 날씨는 전혀 예측할 수도 없어 온전히 맨몸으로 부딪히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먹구름 뒤에는 따사롭게 빛나는 햇빛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인생의 먹구름을 지나 환하게 비추는 햇볕아래에서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펼칠 준비가 된 아티스트 ‘HYUN SEO’입니다 :)
지금 바로 ‘HYUN SEO’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보세요 ~ 🍀
): 안녕하세요, 저는 다양한 가요 음악을 하고 있는 HYUN SEO라고 합니다.
Q : 예명 HYUN SEO라는 이름을 짓게된 이유와 숨겨진 뜻이 있다면 설명부탁드립니다 ☺
A : 저는 원래 ’playwiththeart‘ 제 인스타 아이디를 그대로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제 예명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고 스스로 제 음악이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제 본명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 조금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우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1년 전까지만 해도 가수가 아닌 글을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소 다사다난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선배들한테 집단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어요. 그 사건 이후로 극심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그로 인해 삐뚤어지고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남들에게 약하게 보이기 싫어 괜히 강한 척을 했고 스스로를 날카로운 사람으로 만들었던 것 같아요. 21살이 된 지금 제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어린 행동이었죠.
그렇게 꿈이 없는 인생을 쫒아가던 중, 그런 저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과분한 사랑으로 저를 바꿔준 (가명) J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J도 저처럼 마음속 한 켠 깊은 상처가 있는 친구였는데, 함께 울고 웃고 서로가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면서 예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더욱 감정적으로 접할 수 있었죠. 그로 인해 일상 속의 고민과 감정을 짧은 에세이로 적었는데 그때부터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갉아먹는 것들을 ’먹구름‘이라고 비유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글로만 이 서사를 표현하기에는 너무 아쉽고 미련이 남아서. 언젠가는 그 먹구름을 없애고 싶은 어린 마음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A : 예전에 사운드클라우드라는 곳에 업로드했던 먹구름이라는 곡이 가장 애착이 가요. 음악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만든 노래라서 많이 서툴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트랙이지만, 3번 질문에서 말씀드렸던 음악을 시작한 이유를 담은 노래라서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훗날 발매 될 제 정규 앨범 제목이기도 합니다.
Q : 앞으로 발매할 곡에 대해서 힌트 조금 주실 수 있을까요? ☺
A : 기존에 하던 음악에서 더 짙은 인디 감성의 따뜻한 음악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 저는 음악에 재능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 갖고 있는 유일한 재능이 노력이라서 매일 작업을 하는 꾸준함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하기 전에 글을 쓰던 사람이다 보니까 작사를 하는 거에 있어서 더욱 편리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저는 주로 제가 겪었던 경험에서 많이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일어난 일들로만 가사를 적는 편이에요. 이상하게도 저는 제가 아닌 이야기를 쓰면 괜히 이질감이 들더라고요. 또는 산책을 할 때 갑자기 탑라인(멜로디)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때 핸드폰 음성녹음으로 스케치를 해두는 편입니다!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저는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뒤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한 사람들도 있었고 “주제 파악을 해라, 하던 글이나 쓰지 너 음악을 누가 듣냐”라고 직설적으로 비판을 한 친구도 있었어요. 당시 박치 음치였던 저는 제가 재능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에 더욱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심지어 제 첫 음악 선생님도 다른 걸 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작년 8월에 저한테 응원 메시지를 보낸 첫 팬이 생겼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분한테 너무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제 음악을 부정하던 사람들에게 증명을 한 기분이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저는 제 음악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 앞으로 음악적 행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A : 우선 9월 초에 Wav Rain이라는 프로듀서랑 합작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전에 인터뷰하셨던 Halsoon이라는 분이랑도 합작 앨범을 만들고 있어요. 제 개인 앨범도 열심히 제작 중이고 아마 9월 이후에는 노래들이 쉴 틈 없이 나올 것 같아요. 기존 발매했던 음원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제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단독 공연을 계획 중입니다!
*Halsoon의 인터뷰를 보시려면*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다른 분들에 비해서 글이 굉장히 긴 편인데 제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우리 인생에는 언제나 먹구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먹구름 뒤에는 항상 따스하게 비추는 햇빛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
우리 모두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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