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최근 글로벌하고 다각화된 음악 플랫폼 시스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는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국가의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들도 여러 매체를 통해 본인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러한 계기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살아온 문화는 다르지만 오직 음악이라는 매개체 하나만으로 공통된 감정선을 공유한다는 것은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음악은 청춘이 기록된 일기장일 수도, 위로의 한 마디 건네주는 유일한 친구가 될 수도, 무채색의 일상을 유채색으로 칠해주는 팔레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글로벌 싱어송라이터 ‘아이리스 킴’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아이리스 킴’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아이리스 킴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서북미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Pop/Alternative/Soul 싱어송라이터 아이리스 킴이라고 합니다!
Q : ‘아이리스 킴’이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Iris’의 뜻이 ‘홍채’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서 마음을 비추는 곡으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며 노래를 하고 싶어 짓게 됐습니다.
Q :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시애틀에서 공연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매달 프로젝트 작업을 적어도 하나씩은 하고, 주중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스튜디오에 가서 곡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EP 앨범 하나, 하반기에 또 하나 내려는 게 목표여서 쉼 없이 곡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음반 발매일 날 시애틀에서 매진 공연을 하는 소소한 성과도 이뤘습니다. 4월 15일 시애틀에서 공연, 그리고 4월 말엔 오레건 포틀랜드에서 공연이 있고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야외공연 일정이 있습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총을 쏘러 사격장에 가곤 합니다. 총을 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학창 시절 때 사격부로 활동을 하기도 해서… 못 가는 날은 FPS 게임 등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다니던 회사가 그쪽 계열이어서 가까이서 아티스트들을 보며 나도 내 감정을 내 단어들과 목소리로 노래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 후로 바로 시애틀로 다시 돌아와 맨땅에 헤딩 같은 활동을 시작했지요.😊
Q : 최근에 자주 듣는 음악이 있으면 몇 곡 추천해주세요 !! 아이리스 킴님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합니다.
A : 최근에 제가 했던 공연에서 공연을 한 Voxrea라는 캐나다 아티스트를 알게 됐는데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목소리에 빠져서 Dose me up 이란 곡을 즐겨 듣게 됐어요. 그리고 Melanie Martinez가 최근에 컴백을 했잖아요. Portals 앨범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발매곡 중에선 Wya(Where you at?)입니다. 가사에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담으려 노력했거든요. (You’ve been standing in the storms of social norms. 사회가 정해놓은 규범이라는 태풍 속에서 버텨왔잖아 Getting tired and lonely trying to read the social cues 그 안에 속하기 위해 눈치를 보는데 지쳐가며) 제가 자라며 느껴왔던 감정들을 담으려 노력하기도 했고요.
미발 매곡 중에선 Odd eyes라는 곡입니다. 곧 나올 EP의 타이틀곡인데요, UZA&SHANE이라는 일렉트로닉 팝 듀오의 제가 매우 존경하는 프로듀서인 Shane 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곡 자체는 사랑, 밀당에 관한 곡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제가 키우는 반려묘인 ‘행주’에 관한 곡입니다. 😄 소재가 소재인 만큼 너무나 아끼는 곡이 될 것 같고 워낙에 좋은 프로듀서와 일을 하다 보니 일이라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재밌는 프로세스였습니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장르여서 곡을 쓸 때의 느낌이 새롭기도 했던 만큼 들어주시는 분들께서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모든 곡을 뻔하고 비슷하게 쓰지 않는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가사 그리고 멜로디 모두 아이리스니까 이런 가사를 쓰겠지, 이런 멜로디를 쓰겠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면서, 저만의 톤과 호흡 등으로 통일감은 있으되 저를 한 장르 혹은 한 스타일에 가두려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A : 항상 인터뷰를 하면 Passionate (열정적인)이라고 말했는데 Determined (확고한)이 지금의 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 길을 알고 갈 곳을 알고 그만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답이 진부하더라도 ‘모든 곳’이 맞는 것 같아요.😊 샤워하다가- 대화도 중- 영화를 보다가.. 뭔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어디서든 얻는 것 같아요. Untitled이라는 곡 같은 경우엔 제 동생이 한국에서 연출 감독으로 활동 중인데 동생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영감감을 받아서 쓰게 된 곡이고 Hear me out은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이고요. ‘창을 닫지 말아요’는 PC 카카오톡의 창에 커서가 깜빡거리는 걸 멍 때리며 보다가 쓰게 된 곡이고 goodnight은 퇴근 후 터벅터벅 길을 걷다 영감을 받아쓰게 된 곡입니다. 딱히 정해져있지 않고 여기저기서 영감을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늦게 시작을 했다 보니 아무래도 더 힘들고 그래서 포기하고 싶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미국에선 ‘동양인인데 K POP을 안 하는 동양인?’이라서, 혹은 한국에서는 ‘음악 하기엔 조금 늦은 나이 아닌가?’, ‘쟤는 살 좀 빼야겠다’ 등등을 들을 때, 제 노래보다 겉모습으로 저를 판단할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오기가 더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더 잘해야지 하고 더욱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고 좋은 영향을 받는 친구들이 있을 때 오히려 너무너무 뿌듯하고요.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창작을 하는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누군가 내가 만든 것을 보고 혹은 듣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과 기억에 적용시켜서 자신만의 해석을 만들어낼 때. 또 그에 영향을 받을 때인 것 같아요.
공연에서 노래를 듣고 눈물을 훔치는 관객을 본다든지, 혹은 제 곡에 대한 DM이라든지.. 다 감사하고 소중한 기억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를 오래 알아온 사람들의 인정이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 되더라고요. 작년에 홍대 언플러그드에서 공연을 했을 때 제 가족이 대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와줬었어요. 제가 노래하는 걸 처음 부모님께서 보시는 거였는데, 그때 제 곡을 듣고 음악 하는 걸 반대하셨던 엄마와 아빠께서 눈물 흘리는 걸 보고 비록 저도 우느라 음정이 잘 맞지 않았지만 저에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 지난 14일 발매된 싱글 앨범 ‘창을 닫지 말아요.’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창을 닫지 말아요’는 첫 도전해 보는 락 장르이자, 캐나다 프로듀서인 Henry, 한국의 베이시스트 손은호(손기수), 드러머(임정민)님과 미국 믹싱 엔지니어이신 Qreepz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어요. 작년 초가을 즈음에 우쿨렐레와 심플한 가사/멜로디를 헨리님에게 보내면서 작업이 시작됐구요, 워낙에 각 분야에서 뛰어나신 분들이 참여한 곡이라 너무 재밌었습니다. ‘저 깜빡이는 커서는 시간만 재는데’에 상대방의 답변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담았는데, 멜로디도 가사도 곡의 의도가 제일 분명한 부분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찾자면 브릿지 뒷부분쯤 들어가는 고음이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곡들 통틀어 가장 높은 음이라는 것!
Q : 2023년 싱어송라이터 ‘아이리스 킴’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상반기에 여러분께 들려드릴 곡들은 저의 여러 색을 담은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여태껏 영어로만 곡을 쓰다가 한글 앨범을 내려니 떨리기도 하고 모국어라 더 잘해야지라는 부담도 더 커지는 것 같고요. 하반기에 낼 곡들은 저의 본연의 색,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강한 팝 음악들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협업 및 공연들도 진행되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제가 어디에 있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언제든 좋은 곡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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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가진 싱어송라이터 ‘아이리스 킴’이 들려줄 다음 페이지의 음악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아이리스 킴‘의 이야기에 귀 기우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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