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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음악적 재능을 재련하다.” 밴드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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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가치 있는 결과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구성요소 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모든 결과물은 여러 가지 구성 요소가 충족되어야 비로소 가치 있는 창작물로 만들어집니다.

각자가 가진 매력적인 재료들이 조화롭게 섞일 때, 우리는 더욱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각자의 개성 있고 다채로운 음악적 재능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 내는 밴드 ‘Material’입니다.

지금 바로 밴드 ‘Material’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Material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T : 안녕하세요. 저는 Material에서 메인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Tae 입니다.
 
H : 안녕하세요. 저는 Material에서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 HOH입니다.
 
 
Q : 팀명 ‘Material’을 짓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T : Material이라는 이름은 제가 제안했었는데요,사실 저희가 일단 2인조 밴드로 데뷔를 했지만 나중에는 이 이름을 여러 아티스트들을 모은 집단의 이름으로도 사용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Material이 가진 뜻인 재료처럼 제각각 모이면 재료인 우리가 모여 하나의 물체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팀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Q : 지난달 10일,  EP 앨범 <ㄴ>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T : 우선 앨범 홍보에 관해서 신경을 좀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공연문의, 협업제의도 보내고 있고 뭣보다 이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보려고 세션들을 구해서 합주도 진행하고 있고 저희 새 싱글 앨범도 준비하는 중입니다!
 
H : 저도 마찬가지로 저희 앨범 홍보를 계속 신경 썼습니다.숏폼에 요약식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저희 뮤비들을 이용해서 간단한 클립 형식의 영상이나 이런 것들을 제작하였습니다. 팀 활동과 별개로는 원래 저는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에 제 개인 정규 앨범을 제작하는 것에 가잖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Q : 아티스트 ‘Material’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T우리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생각, 그치만 그다지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들을 이야기처럼 엮어서 풀어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몇몇 곡의 가사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들의 집합체거든요. 내가 가진 날것에 가까운 생각들을 경험과 합쳐서 풀어내는 과정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H저는 기본적으로 창작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인지하고 기억하는 걸 좋아해요. 컴퓨터나 전기적인 데이터 같은 느낌을 사람스럽게 변화한 느낌이죠. 어떤 시기에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에 그 시기의 시각과 감정들이 같이 캐쉬 메모리처럼 저장이 돼서 나중에 한 음악을 들을 때 그 음악에 같이 저장된 시기를 꺼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특히나 제작자의 입장에서 자전적인 경험과 기억에 빗대어 청각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을 듣고 부가적인 감각을 깨워지게끔 할 수 있는 시각을 다른 감각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게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T : 저는 삼성 라이온즈의 팬인데 야구 보는 걸 정말 좋아해서 쉬는 날은 가끔 직관도 가고 주로 야구 시청을 하거나 fc 온라인이라는 축구 게임을 하면서 쉬는 것 같아요.
 
H: 저는 정말 심한 집돌이인데 동시에 집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반대로 음악이 일상이라서 음악 작업을 하지 않는 날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른 일이나 알바를 하고 난 뒤에 다시 음악 작업을 하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느낌이 큰 것 같습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T : 저는 ENTJ이고  특이사항으론 J가 91%입니다.
 
H : 저는 INTP이고 특이사항으로는 I와 T가 수치상으로 100%입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T: 음 되게 작위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도 성격상 쉬는걸 좀 못하는 편이라 기타로 루프를 여러 개 만들어서 곡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하나씩 쌓아가면서 음악의 형태를 띠는 과정을 만들다 보면 스트레스가 좀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H : 저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오히려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같은 일을 더 많이 잡는 것 같아요. 한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 마쳤을 때의 안도감이 주는 오묘함이 저에겐 스트레스를 해소보다는 상쇄시켜 주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T거창한 계기가 있지는 않고,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처음은 락키드로 시작했습니다. 레드 제플린의 음악을 듣고 이런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땐 노래만 하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악기를 하나라도 다룰 줄 알게 되면 음악 하는 걸 인정해 준다고 하셔서 기타를 치다 보니 이걸로 대학까지 졸업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나고 보니 지금 하는 음악은 결국 레드 제플린과는 다소 거리가 있게 되었네요..

H 저는 어릴 적부터 음악 듣는 것 뮤비, 티비 음악 프로그램, 기타 연주 등 음악에 관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부모님이 음악을 좋아하셨고 특히나 아버지는 클래식 기타를 치기도 하셔서 음악을 좋아하셨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서 제 친형이 먼저 클래식 기타부터 통기타, 일렉 기타들을 치기 시작하였고 먼저 음악으로 입시 준비를 하거나 음원을 준비하거나 이런 거를 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저는 레코딩과 미디에 관심이 생겨서 직접 해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형의 도움을 받아서 이것저것 알게 되며 시작하였습니다.


Q : Material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T저는 악몽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해요. 악몽은 이별에서 부정의 단계에 놓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작업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적인 탑라인을 써보기도 했고 저희의 음악적인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뭣보다 가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멜로디와 전체적인 inst로도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Meterial - 악몽


H 저는 아무래도 블러가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Tae쌤이랑 아직 앨범이 명확하게 나오기 전에 제가 예전에 만든 곡들을 들려주다가 Tae쌤이 관심을 가져서 우연히 이 앨범에 쓰게 되어 전체적으로 같이 다시 작편곡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원래 블러는 제 개인곡이기도 한 동시에 저희가 처음 완성시킨 곡인 동시에 제 목소리가 들어간 곡이다 보니 저한테는 블러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인 것 같습니다.

Meterial - Blur


Q : Material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M 저희가 생각하는 음악적 강점은 사운드는 직관적이지만 내용(가사)은 꽤나 은유적이라는 거예요.굉장히 공격적인 사운드가 가득하지만 안에 담긴 내용은 오래 씹으며 해석해 볼 수 있도록 은유적인 표현들이 가득한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저희 음악의 강점입니다.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T제일 우선적으로 두는 가치는 저희가 이 곡을 만들면서 즐거운가? 그리고 좋다고 느끼는가? 인 것 같아요. 작업을 하는 과정 내내 음악을 전개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결국 저희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항상 말미쯤 되면 즐거운가? 는 쏙 빠지고 좋다고 느끼는지만 남긴 하지만요.

H저는 아까 설명했던 것처럼 청각만을 잡는 음악보다는 청각으로 인하여 무언가를 같이 일깨워주는 그런 오묘함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적 가치에는 내가 원하던 본질적인 주제와 주체를 표현하였는가 인 것 같아요. 자전적인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이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확인이 가장 큰 수행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 아티스트와 제가 생각하는 고질적인 프로듀서의 역할 사이가 가장 큰 음악적 가치였던 것 같습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T : 영감은 주로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는 것 같아요. 그치만 그것만으로는 곡을 구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주로 일상에서 겪었던 일들에 살을 붙여서 픽션적 요소를 덧붙이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런 일만 있었지만, 사실 이런 일이 같이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이런 느낌으로요!

H :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조금 더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고민들이 제 영감과 내용들에 바탕인 것 같아요. 저는 위치나 시간에 상관없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생각, 감정 등 그런 일이 생길 때 사진을 찍어놓거나 음성 녹음, 작곡 등을 해서 기록해 놓았다가 음악을 만들 때 보거나 듣고 제 기억들을 영감으로 떠올리는 것 같아요.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T : 개인적으로 저는 꽤 긴 병원생활과 재활을 경험했었어서 다시 일상에 복귀해서 본격적으로 앨범을 내고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한 과정이라 아직까진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H : 저는 음악 하는 사람뿐만이 아니겠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돈 때문에 음악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힘들 정도로 일을 해서 음악 진행 자체가 힘들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외에는 당장에 생각나는 순간은 없던 것 같습니다.


Q : 두 분이서 함께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M 처음 만나게 된 건 친구의 곡에 각각 기타,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하게 되며 알게 되었는데 그때까진 친분이 깊진 않았지만 이후에 기회가 닿아서 얘기를 나눠보고 서로 상반되지만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이나 방향성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서  같이 싱글 작업을 하나 해보기로 했었는데 보광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럴거면 그냥 통으로 앨범작업을 같이 하면서 팀으로 해보자! 하고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 지난달 10일 발매된 EP 앨범 <ㄴ>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M 사실 위에 이야기와 이어지는데요,  처음엔 싱글 작업을 하나 해보기로 했었는데 같이 만드는 곡들이 감사하게도 서로의 시너지가 너무 좋게 나와서 팀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앨범 단위의 작업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저희가 특별히 갈등이 있거나 큰 이슈가 있던 적은 없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는 건 이렇다 할 게 없지만 우리가 평소때 하는 말들이 앨범작업 일련의 과정으로 찍히면 재밌겠다 생각을 해서 작업기를 찍기로 하고 카메라로 녹화를 했는데.. 둘다 카메라를 의식해서 그런지 말 한마디 안 하고 각자의 역할에만 몰두해버리더라고요.그리고 믹싱은 약 5주간 밤샘으로 지옥의 6차과정을 거쳤다는 것 정도.. // 

앨범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 은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는 문장이 어디까지 품을 수 있는지 써내고 싶었어요.  회상과 후회 숭배와 부정 그리고 그 이후라는 5가지 얘기에 사랑을 덧붙여 트랙 순서대로 담아냈고. 말미에 다다라선  결국 남은 건 혼자인 그런 배드엔딩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요. 가사를 보며 들어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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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올해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T우선은 앨범홍보와 저희 이름을 알리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클럽공연이나 소공연장에서 공연 등,공연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 할 것 같아요. 아쉽게도 함께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세션을 모으는 과정이 조금 걸리는 바람에 펜타포트는 슈퍼루키 지원기간도 끝나버려서 올해 저희는 나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싱글은 3개정도 만들어 놓은 게 있고 이후에도 계속 만들어놓을 예정이라 차례로 홍보와 발매를 기획하고 있고, <>이 저희 이름을 건 첫 앨범이기도 한지라 공연 경험과 앨범을 더 많이 쌓아서 경력을 차곡차곡 늘리며 Material을 알려가 보려고 합니다. 그럼 내년쯤엔 펜타포트에서도 저희를 불러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H 같은 생각입니다. 저희가 어쩔 수 없이 딜레이 된 것들이 조금 있어서 큰 페스티벌이나 그런 지원들은 놓쳤지만 조금씩 저희를 알리기 위해 공연과 음반 활동들을 하다 보면 꼭 그런 큰 자리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좋은 기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사이에 정말 자전적인 개인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 앨범과 다른 일들을 하면서 조금 많이 밀리고 9번 정도 넘게 엎었지만 이번에는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 넓어지고 확고해졌기 때문에 제 기록과 표현들을 빨리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기에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준비가 끝날 것 같습니다. 


Q : 앞으로 ‘Material’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M 편안한 음악보다는 불편한 음악을 만들 것 같아요. 그치만 불편함이 단순한 청각적인 의미가 아니라  들으며 곡을 곱씹으며 내용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는 그런 불편함을 가진 음악을 만들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쉽게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음악이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만들면서 저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음악, 우리가 곡을 만들며 느낀 즐거움을 대중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 것 같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M : 저희에 관한 내용이 담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주시고 <>도 많이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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