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음악은 때로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 따뜻한 멜로디와 진심 어린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스스로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하게 합니다. 특히, 힘든 순간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웠던 음악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며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더 큰 치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음악의 따뜻한 위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준다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같은 음악을 들으며 공감하고, 함께 부르며 마음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누구도 홀로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작은 무대에서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전해지는 따뜻한 박수, 또는 길가에서 울려 퍼지는 버스킹의 선율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음악 속에 따듯한 위로를 담아내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덕호씨’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덕호씨’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덕호씨님 반갑습니다 ~! 처음 보시는 구독자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 동네에 한 명쯤 있을법한 평온한 뮤지션 ‘덕호씨’입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괜찮은 덕호씨’로 세상에 나오게 된 캐릭터 뮤지션입니다.
괜찮은 덕호씨
지금 핫한 인기 이모티콘부터 새로나온 신규 이모티콘까지! 언제나, 무엇이나, 누구나 할인받는 공간!
e.kakao.com
Q : 활동명 ‘덕호씨’이라는 네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A : 덕호씨의 덕호는 제 본명입니다. ㅎ 슈퍼키드라는 밴드에서 허첵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솔로 활동을 하면서 본명을 쓰게 되었죠. 덕호씨라는 캐릭터는 2011~12년도에 제가 연남동 옥탑방에서 개(뤼더)와 함께 살았을 때 모습을 캐릭터화한 거고요. 캐릭터로 그려보니.. 정말 뭐 이렇게 살아도 적당히 잘 살아지네? 아님 말고~ 의 사고를 가진듯한 아주 평안한 모습이어서.. 자연스럽게 이름도 ‘덕호씨’ 라고 붙이게 되었습니다.
Q :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1월은 보통 공연은 비수기라 올해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하고 밑밥 까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랜만에 덕호씨의 EP앨범 발매 계획이 있어서 들어갈 곡들을 정리하고 함께 준비하는 고정 세션멤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엔 블프와 연말, 연초 세일기간에 새로 왕창 구입한 플러그인들, 가상악기들 설치하고, 테스트하면서 아이디어 얻고 뭐 그러면 시간 잘 갑니다.
아! 그리고 올해는 1인 set으로도 클럽 공연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서 클럽 오디션도 신청해서 보고 왔습니다.
Q : 아티스트 ‘덕호씨‘와 인간 전덕호가 바라보는 음악에 시각은 각각 어떤가요?
A : 딱히 둘의 시각에 차이를 둘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ㅎ 평소 즐겨 듣는 음악들의 영향은 계속 받고 있으니까.. 아티스트건 인간 전덕호 건. 음악은 항상 좋았고, 쉼을 주기도 하고, 잊었던 감정을 살려주기도 하고, 공부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던져줬고… 음악으로 먹고살게도 해줬고! (음악만으로는 아니고 ㅎㅎ 이 음악을 하면서, 이 음악으로부터 파생된 다른 일들이 저를 먹고살게 해주고 있죠! ㅎ) 나이를 먹을수록 사는 게 빡빡해지지만 틈이 허락될 땐 머릿속엔 온통 음악(관련 것들) 뿐이죠.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아이 둘(9살, 17개월) 아빠에게 취미는 사치긴 합니다만..^^; 일이 없거나 해야 할 작업이 타이트하지 않을 땐 무조건 1순위는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아이들과 시간을 최대한 많이 보내고 있죠) 집안일도 하고요.(주부모드)
그리고 음악 작업을 하지 않는 날엔 취미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땐 밀린 업무들 (행정 업무라던가 작성해야 할 서류들, 컴퓨터 정리 및 일정 정리 )을 해야 합니다. 1인 프리랜서 뮤지션은 음악 작업 시간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다른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더라고요..ㅎ
그러고 나서 나에게 시간이 허락될 때 산책이나 달리기를 합니다.. (이때 새로운 음악들도 많이 찾아 듣는 편이고요) 짬짬이 책도 읽고, 유튜브 강의들 찾아보며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요. 최근엔 매일 밖에 따로 운동하러 나가는 시간도 빡빡해 홈트 기구를 집에 설치해 틈날 때마다 하고 있고요. (올해 가기 전 턱걸이 10개 이상 완벽하게 해내는 게 목표입니다!ㅎ)
Q : 최근 가장 즐겨 듣는 뮤지션이나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음악은 무엇일까요?
A : 최근엔 FONTAINES D.C. 앨범을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Stariburster를 듣자마자 완전 취향저격당했거든요. Little simz의 Gorilla 도 이와 만만치 않게 자주 듣고 있는 곡이고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FJ로 나오는데.. (질문의 대답을 내가 적는 형식이다 보니 내가 이랬으면 하는 나의 모습을 선택한 문항도 있었던 거 같아 크게 신뢰하진 않습니다. ㅎㅎ)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평소 스트레스를 거의 안 받는 편입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아님 말고~” 정신!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처음 돈을 내고 배운 건 초등학교 2학년 때 옆집에 피아노학원이 생기면서 다니면서부터겠네요. ㅎ 좀 배우고 나서부턴 피아노교재보단 당시 문구점에서 팔던 가요피스악보들.. 가요나 팝송을 연주하는 걸 더 좋아했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컴퓨터음악(MIDI)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내 곡을 만드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2004년 mbc 대학가요제에 나가서 상을 타고난 후 음악을 나의 일로 생각하고 작업하고 있고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먼저 덕호씨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곡 중에서 뽑자면 ‘꽃잎’을 좋아합니다. 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때 데모버전을 동생에게 들려줬었는데,, 동생의 반응이 ‘이 곡 형이 진짜 만든 거 맞아?’라고 했던 게 잊히지가 않아요 ㅎ
보통 제가 곡을 만들 때 콘셉트나 주제를 정하고 나면 가사가 빨리 나오는 편인데 이 곡은 곡의 주제를 정하고 inst.를 먼저 만들어 놓고서도.. 가사가 한참 동안 나오지 못했었어요.
여러 가사를 쓰고 지웠다를 오랫동안 반복하다 어느 날 흩날리던 꽃잎을 잡으려고 손을 뻗어 봤지만 잡히지 않았던 순간의 이미지가 그려지면서 곡을 겨우 완성할 수 있었죠. 가사 작업이 가장 오래 걸렸던 곡이라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갑니다. (제 곡 중에 저의 어머니도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요. ㅎ)
Q : 그렇다면 아픈 손가락 같은 아쉬웠던 작업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A : 첫 번째 EP앨범에 수록된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feat.. asdf)’ 작업물이 아쉬웠다기보단,, 이 곡은 네이버에서 정기적으로 뽑는 음원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한 음원인데 EP 앨범의 수록곡으로 넣을게 아니라 따로 싱글로 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앨범 콘셉트에도 안 맞는 노래를 당시 덕호씨로는 처음 발매하는 이피앨범이라 앨범에 힘을 더 주고 싶은 욕심에 굳이 안 넣어도 되는데 7번 트랙으로 넣어버려서..^^;;; 그래서 이 곡에겐 항상 미안합니다. ㅎㅎㅎ (내 안에 남아있는 로큰롤의 불씨를 피워주는 곡이기도 하고요.)
Q : 2024년에는 ‘ROUTE 46’, 요기조기 음악회 등 인천 지역에서 많은 공연을 진행하셨는데 특별히 인천과의 인연이 있을까요?
A : 제가 2013년 7월에 인천 검암동으로 이사 와서 지금까지 이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홍대에 왔다 갔다 하기 좋아 (공항철도) 계속 홍대와 서울 위주로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2021년 인천평화창작가요제에 나가서 대중상을 받고 나서 얼마 후 인천콘텐츠협회 쪽에서 사운드메모리 프로젝트에 섭외가 되었고.. 이후 인천콘텐츠협회, 인천음악창작소, 인천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 등의 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천에서 활동이 많아지게 되었죠.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집 근처라 인천에서 자주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
Q :음악 활동 이외에도 이모티콘 제작 및 교육용 어플 ‘토키랜드’ 제작, 유튜브 ‘피리 부는 아빠’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지 궁금합니다.
A : 처음부터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 음악을 업으로 하고 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이 음악으로 오래오래 먹고살 수 있을까? 아니겠습니까? 오래 음악을 하기 위해 캐릭터 솔로 프로젝트(덕호씨)도 시작하게 되었고 덕호씨 활동을 일러스트, 미니 애니메이션도 함께 제작하며 활동을 하니 자연스럽게 그 콘텐츠를 본 스타트업 대표님께서 같이 토키랜드를 만들자고 제안을 주셔서 하게 된 거죠.
유튜브 피리 부는 아빠 같은 경우는 어차피 틈날 때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때마침 예전부터 친했던 콘텐츠 제작 감독님들의 아이들도 제 아이와 비슷한 또래라.. 한 달에 한 번 같이 아이들이랑 논다고 생각하고 콘텐츠 찍으면서 해볼까?라고 제안을 주셔서 재밌게 아이들과 논다는 기분으로 촬영했던 거죠. ㅎ
평소 sns에 제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리다 보면 그 일이 필요한 분들이 같이 하자고 연락을 주시면서 다양한 일들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토키랜드
www.youtube.com
Q :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A : 딸과 함께 곡 작업을 했을 때! 당시 5살이었던 딸과 함께 놀이터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었는데.. 발음이 좋지 않았던 딸은 술래를 할 때..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 문장이 제게 큰 영감으로 다가왔고.. 딸이 혼자서 놀면서 중얼 기린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 가 훅이 되어.. 무지개 술래라는 노래를 만들어 딸과 함께 불렀죠!
Q : 아티스트 ‘덕호씨’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음악적 시도는 무엇인가요?
A : 언젠가 영화음악 감독을 꼭 해보고 싶어요. 교육용 게임 어플 ‘토키랜드’의 들어가는 모든 음악을 만들어보니 영화음악도 넘볼 수 없는 영역은 아니겠구나? 싶더라고요. 상황에 맞는 곡을 만들고 거기에 딱 어울렸을 때 오는 짜릿함이 있더라고요.
Q : 앞으로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 곡을 만드는 작업도 좋지만 사실 전 딴따라 기질이 있어서인지 공연을 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언젠가 나의 노래를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 부르며 같이 뛰어노는 모습을 항상 머릿속에 상상하고 있어요. 그것이 페스티벌이 됐든 단독 콘서트가 됐든.. 관객분들과 내 노래로 오래오래 늙어 죽을 때까지 같이 노래 부르고 뛰었으면 합니다.
Q : 추가로 올해 아티스트 ‘덕호씨’ 혹은 ‘슈퍼키드’의 새로운 앨범이나 음악적 행보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 덕호씨는 올해 오랜만에 EP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 앨범은 특히 하나의 콘셉트 (주제)을 정해서 서사가 있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엔 거의 혼자 만들다시피 했었는데 이번 앨범은 고정 세션 멤버들과 한 곡 한 곡 같이 다듬으며 녹음 준비를 하고 있고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추가로 덕호씨 음원 중에 힙합의 요소가 들어간 애매한 힙합 음원들도 몇몇 있는데.. ( 무지개술래, 도서관을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I’m easy) 최근에 딱 맘에 드는 힙합 비트를 만들어놔서 힙합 싱글도 하나 꼭 내고 싶어요.
슈퍼키드는 최근에 핸드볼리그 공식응원가를 만들어 불렀고 맥스포츠 채널에서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에 같이 출연도 했었죠. (공식응원가 제작기). 간간히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멤버들이 모두 각자 활동을 하느라 바쁘긴 해요. 각자의 활동도 서로 도와가며 하고 있는 중이고요. 아마 올해 멤버들의 이름이 슈퍼키드 외에 다른 앨범들 속에서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다들 음악씬에서 계속 활동을 해오고 있으니 언젠가는 다시 슈퍼키드의 이름으로 새 앨범이 나올 거라 믿어요 ㅎ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기왕 끝까지 읽어주신 거 ‘덕호씨’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인스타그램은 @deokhossi 여러분들이 이용하고 계신 음원사이트에서 ‘덕호씨’ 검색해서 하트! 주시면 더욱 감사!! 우리 오래오래 만나요~~!! 고맙습니다!
멜론 팬 맺기🍈
허첵 (슈퍼키드)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유튜브 채널📼
덕호씨 (Deokhossi)
동네에 한 명쯤 있을 것 같은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 캐릭터 뮤지션 '덕호씨' 유튜브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인스타그램 : @deokhossi
“포근한 환상에 담긴 이야기” 신인 싱어송라이터 ‘윤지상’ (31) | 2025.02.03 |
---|---|
“음색과 스토리의 조화“ 신예 인디 싱어송라이터 ‘H.bin’ (26) | 2025.02.01 |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통해 감정을 노래하다.“ 싱어송라이터 ‘TOVE’ (15) | 2025.01.27 |
“정점에서 타오르는 열정의 리듬” 아티스트 ‘82flame(대한의 불꽃)’ 🔥 (18) | 2025.01.25 |
펑크 아티스트 ‘크리스 메인‘ 더블 싱글 앨범 ’Dead Inside’ 발매 (17) | 2025.01.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