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오늘은 예능, 요리, 음악 등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ONE]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미스터 트롯 이후 수려한 말솜씨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를 섭렵하면서 트로트 가수의 모습보다는 재미있는 방송인의 모습으로 그간 대중들에게 친숙한 모습을 보여왔다. '찬또배기' 이찬원은 방송에 출연하면서도 지속적인 앨범을 발매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고 지난 2월 드디어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정규앨범 [ONE]을 발매했다.
첫 번째 정규앨범 [ONE]은 inst 포함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찬또배기' 이찬원의 시원한 가창력과 구수한 그루브가 담겨 있는 이찬원 표 트로트의 색채가 가득 묻어 있다.
사나이 청춘
대한민국 전국 팔도에서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을 대변해서 부르는 자신감 넘치는 이찬원의 열정을 볼 수 있는 트랙이다. 청각적 타격감을 주는 이찬원의 시원한 발성과 댄스를 유발하게 하는 신나는 분위기의 코러스와 브라스, 색소폰은 이 곡에서 느낄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청춘이라는 감정을 더욱 부각시켜 주었다.
건배
나이가 한 살 두 살 차오르면서 더욱 외로워지는 세상. 세상 두려울 게 없던 어린 시절 재미있게 뛰어놀던 기억들만이 나를 위로하고 있다. 좋은 일, 슬픈 일 함께 나누던 그 시절 술잔 그 사이에서 부끄러워 말하지 못한 감사의 인사 대신 서로의 술잔을 부딪히며 서로의 감정을 나눈다. 미디엄 템포의 잔잔한 트롯 발라드라는 최근 떠오르는 트렌디한 장르를 소화한 곡이다.
풍등 *Title
이번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풍등'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의 감정을 풍등에 비유하여 절절한 감정선을 그린 곡이다. 풍등은 이중적인 의미가 숨어있는 단어이다. 풍등은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사물이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과 열기구의 원리를 이용하여 공중으로 띄우는 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움 속에 있는 살고 있는 당신을 저 멀리 떠나보내는 가사로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를 보여준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볼 법한 그리움이라는 감정과 이찬원의 절절한 보이스가 더해지면서 '풍등'이라는 곡의 담담한 이별이 더욱 슬프게 느껴지게 한다.
바람 같은 사람
이찬원의 장기인 구수한 트롯 바이브레이션과 곡의 진행에 있어 완벽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전통 트로트 곡이다. 기존 트로트를 좋아하신 어르신들이 상당히 좋아할 만한 사운드이다. 바람을 사랑에 비유하여 이찬원이 느낀 이별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브릿지 부분의 브라스 연주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더욱 부각시켜 준다.
트위스트고고
무거운 분위기의 이전 트랙들과는 달리 5번 트랙에는 분위기 전환 신나는 댄스곡을 담아냈다. 트위스트라는 신나는 7080세대의 댄스를 통해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곡이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강한 중독성을 느낄 수 있다.
밥 한 번 막자
치열하고 바쁜 일상 속 보기 힘들어진 친구들에게 시간 내서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가 담긴 곡이다. 티비 프로그램에서 이찬원은 본인의 사람들이 본인에게 얼마나 소중한 지 밝힌 바 있다.
오.내.언.사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사랑합니다."라는 의미가 담긴 이번 곡은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사랑해 주는 팬클럽 '찬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담겨 있다. 이찬원은 이곡이 이번 앨범 중 가장 많은 고민을 하며 가장 오랜 시간 작업을 했던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정교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걸어가고 싶은 가늘고 긴 사랑을 원하는 이찬원의 감정이 담겨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느껴지는 그 계절, 그 시간들을 같이 기억하고 옆에 있으면 좋겠다는 절절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이찬원의 보컬적인 역량이 느껴지는 곡이다.
망원동 부르스
어두운 밤 홀로 쓸쓸히 망원동을 걸어가는 한 남자의 외로움을 담은 곡으로 이찬원의 중저음의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좋아 좋아
노래 제목부터 긍정적인 기운이 물씬 풍겨지는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함께 브릿지 부분 흘러나오는 휘파람은 산뜻한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었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메인 멜로디는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기 좋은 곡인 거 같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이찬원이 얼마나 본인의 음악적인 색깔을 입힐지 고심했는지 느껴지는 앨범이었다. 이미 미스터 트롯으로 인지도를 얻은 후여서 부담감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양한 장르와 감정선이 느껴지는 트랙 구성과 장르는 이찬원이 아티스트로써 한 발자국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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