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우리는 비 온 뒤 맑은 하늘의 떠 있는 무지개를 볼 때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꼭 행운을 불러 줄 것만 같은 기운을 물씬 풍겨오죠.
무지개는 어두운 여정을 이겨낸 피조물이기 때문이어서 인지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아름다운 색 조합과 비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무지개와 같이 유채색의 아름다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역경을 이겨내려는 용기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어두운 구름이 우리의 찬란한 미래를 가릴지언정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운 여정을 이겨낸다면 무지개보다 더 아름다운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무개갯빛처럼 다채로운 재능을 가지고 있는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OA(안태희)’입니다.
지금 바로 아티스트 ’OA(안태희)‘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OA(안태희)님 반갑습니다 ~! 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와 배우를 하고 있는 안태희입니다. 반갑습니다!
Q : 작년 7월, 사색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싱글 앨범 <Demon>을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개인적으로 제가 쓴 곡 중에 가장 어두운 분위기의 곡이 <Demon>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신곡 공개 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어두운 음악 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나 많은 분들께 저의 새로운 모습과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는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러던 중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뜻이 잘 맞았던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식구로 함께하게 되었어요! 가장 최근의 근황은 일렉기타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랍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제20대의 절반동안 동거 중인 사랑스러운 반려견 2마리가 있어요! 아침저녁 산책 나가는 게 루틴이 되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들과 함께 매일 산책을 나갑니다. 운동으로 발레 수업을 받고 있고요! 어쩌다 보니 발레라는 운동이 너무 재미있고 잘 맞아서 취미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ㅎㅎ 좋아하는 발레복 입고 셀피 남기는 것도 작은 취미입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fj입니다. 다른 건 잘 변하지 않는데 가끔 t가 나오기도 해요ㅎㅎ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가사 없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읽고 싶은 책을 꺼내 읽다가, 강아지들을 끌어안고 낮잠을 자는 것이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아주 어릴 적부터 관심받는 것을 좋아했는데, 표현하는 법을 잘 몰랐어요. 천방지축이었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내성적인 면이 있었던 거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반에서 하는 연극 무대를 제가 감독하고 직접 연기한 적이 있어요. 다른 곳엔 영 흥미를 못 찾고 학교에서 시키는 공부만 열심히 하던 꼬맹이가 무슨 보람이라는 걸 느꼈는지 그때부터 남 앞에서 나서서 뭔가를 한다는 것에 두려움보다 큰 기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 후로 친오빠한테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방과 후에 집 거울을 보면서 노래랑 춤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24>입니다. 가끔 제 노래를 들어볼 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항상 있기 마련인데, 이 곡은 구현하고자 한 느낌과 사운드가 잘 표현되었고 또 24살 만의 불안한 감정이 있는 그대로 잘 담겼다고 생각하거든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세상에 같은 목소리는 없겠지만, 저는 제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노래 부를 때와 말할 때의 톤이 사뭇 다르다는 것도 반전 매력으로 봐주실 수 있겠죠?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솔직한 감정을 담아 곡을 썼을 때 들어주시는 분들이 그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게 음악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어요!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새로운 느낌의 곡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203이라는 팀으로 활동하시던 Addicted, hemo님에게 처음으로 의뢰를 드리고 작업을 했었는데요! 그 곡이 <23:59> 앨범의 타이틀 곡 Way입니다. 곡 레퍼런스를 들고 처음으로 작업실에 찾아뵙던 날 콜라를 받아서 마시면서 회의하고 있었는데, 너무 낯을 가리는 성격에 긴장한 탓인지 나오면서 콜라를 와르르 쏟아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그런 실수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초면에 콜라 쏟고 가는 아티스트가 되어 버려서 혼자서 많이 민망했어요. 처음으로 빠른 곡 작업을 해봤는데 그 당시 저에게 좋은 시도였던 작업이었습니다. 첫 만남에 콜라는 쏟았지만 작업 끝난 후로도 여전히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ㅎ..ㅎ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얻기도 하고 영화에 나오는 대사에서 영감을 얻어서 곡을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어릴 땐 유명해지고 싶다는 큰 꿈보다는 세상에는 없는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컸었고, 그래서 곡을 쓸 때 항상 전력을 다해 진심으로 작업했었어요. 앨범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프로듀싱하다 보니, 즐겁기도 했지만 모두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는 시간들이 길어지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요. 하나의 음원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가는 걸 잘 아니까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그런 고민을 겪으면서 지금은 모든 게 또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점점 제 노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내서 여러 작업들을 해보려고 해요. 연기를 도전해 본 것처럼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도 도전해보려 하고요ㅎㅎ
Q : 올해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시고 계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음악적 콘셉트를 조금 알 수 있을까요?
A : 지난해까지 발매한 OA(오아)의 곡들은 몽환적이고 다크한 분위기의 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은 저의 또 다른 면을 닮은 밝고 키치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그동안 저의 작업물을 보시고 실제 저를 보신 분들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르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절 못 알아볼 정도로요ㅎㅎ 그런 반응들이 재미있기도 했고, 또 저의 일상과 닿은 모습을 표현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Q : 앞으로 아티스트 ‘OA(오아)’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전하는 메시지 자체를 바꾼다기보다는 음악적 사운드를 다르게 가져가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동안 발표한 곡들에서 주로 쓰인 전자 음악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게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저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데뷔하고 1년 후 찾아온 3년간의 코로나와 함께 음원으로만 여러분께 얼굴을 비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주 발매하지 못했지만, 새 음원을 발표할 때마다 항상 멀리서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더욱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끔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올해는 저도 여러분도 서로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멜론 팬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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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teahee_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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