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의미 있는 행위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나눠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공기와 같이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각자 추구하는 사랑의 형태와 향기가 모두 달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뿐, 어느 곳이든 사랑의 잔향은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 은은하게 풍겨오는 잔향을 느낄 때 비로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랑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음악에 스며든 사랑의 잔향같이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지영씨(Jiyoungssi)'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지영씨(Jiyoungssi)'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지영씨(Jiyoungssi)님 반갑습니다 ~! 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지영씨입니다.
Q : 활동명 지영씨(Jiyoungssi)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의미가 궁금합니다.
A : 이전부터 앨범을 발매하게 되면 어떤 이름으로 활동을 할까 많은 단어들을 나열해 보았는데, 아무리 예쁜 단어여도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름은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제 이름 ‘지영’을 활동명에 넣게 되었어요. 남들이 저를 ‘지영씨’라고 부르는 게 좋기도 했고요.
Q : 지난 9일 , 싱글 앨범 <Waiting 4 U>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작업을 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며 지내다가, 최근에 빠진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를 몰아보고 있습니다. 많은 감정이 드는 드라마예요. 가족 간의 사랑, 친구/연인 사이에서의 배려, 얽힌 인간관계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따뜻하고도 솔직한 드라마인 것 같아요.
Q : 아티스트 ‘지영씨(Jiyoungssi)’가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사랑인 것 같아요. 오랜 시간 작업을 하다 보면 귀가 지치기도 하고, 음악 듣는 걸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음악을 찾아 듣는 걸 좋아하고, 좋아하는 감성의 음악을 발견하면 스포티파이에 저장해서 그 노래만 주구장창 들어요. 제가 이러한 관심으로 음악을 대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사랑인 것 같아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주로 드라마를 하나 정해서 몰아보거나, 새로 나온 드라마의 다음 화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아주 재밌게 시청해요. 또 드라마 시청 이외에 제 취미는 매년 바뀌는데요. 22년에는 뜨개질, 23년에는 메이크업 유튜브 시청이었어요. 메이크업은 고등학생 때부터 줄곧 관심이 많았는데, 관심만 많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꾸준히 못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관련 직종을 가지신 분들의 채널 위주로 영상을 찾아서 보았는데, 사실 밖에 잘 나가지 않는 탓에 실전(외출하는 날ㅎㅎ) 경험을 띄엄띄엄 쌓게 되었지만 일 년 사이에 ‘메이크업 실력 참 많이 발전했다’하는 생각이 들어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TP입니다. 주변에서 너는 T이지만 자신에게는 F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주 공감하는 바입니다. MBTI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너무 신기하고 과몰입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MBTI라는 주제 없이 사람을 알아가고 싶기도 해요. 우리는 다 다른 사람인데 ‘T라서 그래‘, ‘너 E잖아’ 이런 식으로 사람을 구분 짓는 게 당연시되는 것 같아서 왜인지 묘한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혈액형에 과몰입하기도 합니다(ㅎㅎ)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드라마를 보거나 산책을 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대로 받는 편이라 잠깐이라도 잊어버려야 마음이 편해져요.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기를 적어 문제점이 무엇인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해요. 가만히 있으면 해결되는 건 없더라고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중학생 때 케이팝스타를 보고 통기타를 독학하리라 하고 야심 찬 꿈을 꾸었는데, 한 달도 못 가서 F 코드에서 벽을 느끼고 장롱에 넣어두었어요. 그때부터 늘 음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건 22살까지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부터였어요. 당시 스트레스를 받아 취미를 가져보자 생각해서 좋아하던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기타 치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곡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지금 하고 있는 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때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Rain Tea'에요. 처음 발매한 음원이라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특히 혼자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음악 프로모션 방법이 고민이었는데,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서 업로드했던 게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뻤어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의 강점은 보컬 톤과 표현력 같아요. 2-3년 전까지만 해도 낮은 톤의 목소리로 노래를 해왔는데 호흡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는 안 좋은 습관을 갖고 노래를 해서 그런지 성대결절이 왔었어요. 성대 컨디션이 돌아와도 결국 같은 방법으로 노래한다면 목이 안 좋아질 것 같은 마음에 더 편하고 건강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연습해 왔어요. 그러는 과정에서 보컬에서의 감정 표현도 좋아진 것 같아 당시에는 괴로웠던 게 지나고 보니 좋은 경험이었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지금 좋아하는 걸 하자는 주의인 것 같아요. 저는 고집이 강한 편이라 제가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질 못하는 타입이에요. 음원 발매 이전에는 ‘나는 노래가 부족해’, ‘비트 찍는 실력이 부족해’하며 활동하는 걸 두려워하고 미루었는데, 더는 미루지 말고 지금 좋아하는 걸 하면서 부족한 건 보완하고 앞으로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 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모든 작업들이 좋았던 것 같은데, 호흡하니 생각나는 분이 있어요. 제 곡의 트랙 믹스와 기타 세션에 도움을 주셨던 Apoc님과의 작업이 기억이 남아요. 일단 기타 전공이셔서 기타를 정말 잘 치시는데, 저도 기타를 꽤 오래 배워서 좋아하는 취향이 있거든요. 제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림 이상으로 쳐주셔서 항상 만족해요. 믹싱 같은 경우에도 온라인으로 소통하다 보니 글로 적어서 설명드리는 게 정말 어려웠는데, 수정하는 과정에서 파일을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제 니즈를 파악하고 계신 것 같아요ㅎㅎ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어디에서나 자연스레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영감이 늘 떠오르고 하면 좋겠지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고 하잖아요? 가사가 안 써질 때 억지로 영화를 보기도 해 보고, 책을 읽고 해 봤는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냥 때때로 걷다가 떠오른 생각, 샤워하다 떠오르는 멜로디, 내가 겪은 일, 다른 사람들의 경험, 자연, 향기(온도 습도...) 등에서 자연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아무래도 안정성이 있는 직업은 아니다 보니 힘들고 불안한 마음은 저와 같이 가는 것 같아요. 다만 포기했을 때 내가 과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그게 지금은 아니다는 게 저의 생각이에요. 학창 시절 때부터 음악을 해왔던 게 아니라 주변에 음악 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어요.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얘기를 하다 보면 저와는 다른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나도 그 템포에 맞춰 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고 싶은 일을 함으로써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졌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주관이 뚜렷해지는 것 같아 이것 또한 큰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최근에 어느 책의 내용 중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잔잔하게 불행하다는 문장을 접했어요. 제가 사소하게 미뤘던 일들이 스쳐 지나가며 확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던 에피소드예요.
Q : 지난 9일 발매한신 싱글 앨범 <Waiting 4 U>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Waiting 4 U는 좋아하는 사람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면서도,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속마음을 표현한 곡인데요. 제가 느꼈던 감정과 제 성격을 곡에 담아보려 했어요. 뭄바톤 리듬의 곡을 처음 작업해 봐서 프로듀싱하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게 작업했던 곡이라 애정이 가요. 또 Jayroh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셨는데, 처음 받아보고 멜로디랑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더 좋았던 작업이에요. 뮤직비디오도 제가 좋아하는 무드로 제작했는데 영상을 보며 노래를 들으면 또 다른 느낌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Q : 앞으로 아티스트 ‘지영씨(Jiyoungssi)’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하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르적으로도 다양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마음이 맞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도 작업해 보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제 음악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요즘은 무엇보다 몸도 마음도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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