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청춘이라는 독립영화를 찍고있는 것이 아닐까?] 최엘비- 독립음악

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최엘비의 정규3집 '독립음악'의 타이틀 곡 독립음악입니다. 이 곡을 소개해드려는 이유는 곡 가사에 녹아있는 최엘비의 경험들이 현재 2022년을 살아가고 있는 20-30 청춘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여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독립음악의 가사들을 곱씹으면서 내가 살아온 삶에 투영시켜서 바라보게 되었고 난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로 한번 더 결심했다. 내 삶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취직 등 지금까지 삶의 주체가 되어서 살지 못했었다. 난 막연하게 음악이 좋아서 음악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남들의 시선, 사회적인 평판, 막연한 두려움이 날 막아섰다. 그렇게 어영부영 졸업한 4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족쇄가 되었고, 다른 분야로 나갈 수 없게 방해했다. 어영부영 들어간 직장은 하루하루 의미없는 물질적인 것을 만드는 수단이 되었고, 출근하기 전 바라본 거울의 내 모습은 점점 청춘에 꿈꿔왔던 내가 아닌 수척한 내 모습이 보였다. 그 것이 내가 퇴사를 결심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작년 11월 퇴사를 결심하고 처음으로 내가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제부터 나라는 독립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에 최엘비-독립음악의 가사들이 내 귀 속을 때려박았다.

독립음악 - 최엘비 (CHOILB)

최엘비 

최엘비의 독립음악에는 두 가지의 독립이 내포되어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씨잼, 비와이와 같은 크루인 섹시스트릿의 남의 곡의 더블링을 쳐주는 조연에서 독립해서 주인공이 되는 의미와 어머니, 아버지의 품에 나와 떳떳하게 음악으로 돈을 벌어 독립을 이루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최엘비는 언제나 주인공은 되지 못하고 남들의 옆에서 조연, 단역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들은 최엘비의 열등감을 키우게 되었고, 많은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최엘비는 유명하지 않은 독립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독립영화의 주인공들은 유명하지 않은 찌질한 역할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잘 나지 않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켜 생각하곤 해서 독립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20-30 청춘 우리의 삶도 독립영화랑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서 멋진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모두는 어린시절 막연한 꿈이 있었고, 꿈 꿔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남들이 하는 대로 즉 수동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최엘비의 독립음악에서 가슴에 박힌 가사 구절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빠는 지금의 나보다 어렸지 어떻게 나 같은 거를 키웠어 우리 집에서 내 존재 돌연변이"

아직도 나는 내 삶에 대해서 방황하고 있는데 부모님은 현재 나보다 어린시절부터 청춘을 바쳐 우리의 삶에게 바쳤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현재 20-30세대들은 어린시절부터 경쟁을 하면서 자라왔다. 그렇기에 좋은 점수, 좋은 대학, 대기업 등 여러갈래의 길 중 오직 한길만을 보고 경쟁하며 살았다. 그 경쟁속에서 1등만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에 살아왔고 뒤쳐진 우리는 좌절감에 살아왔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길은 무조건 존재한다. 그렇기에 내가 주체가 되는 인생에 독립영화을 찍어 주인공이 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온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30청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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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음악 - 최엘비 (CHOI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