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되어버린, 봄만 되면 생각나는 앨범 : 버스커 버스커 정규1집 下

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버스커 버스커 정규 1집 7번트랙~ 11번 트랙까지 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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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골목길
다음 트랙인 '골목길 어귀에서'의 인트로에 해당하는 곡으로, 브래드의 휘파람 소리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이 곡에는 가사가 존재하지 않고 골목길을 지나가는 자전거 경적소리, 찹쌀떡을 파는 아저씨의 목소리, 도시의 백색 소음들이 어우러져 다음곡에 대한 브릿지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골목길 - 버스커 버스커

8. 골목길 어귀에서
이별했었던 연인과 우연이 골목길에서 마주하며 사랑했었던 그 날의 날씨, 온도등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되어 표정은 굳어가지만 마음은 다시 한번 설레는 느낌을 곡으로 잘 풀어서 해석했다.

골목길 어귀에서 - 버스커 버스커

9. 전활 거네

사랑하던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쳐지지 않는 신나는 기타 코드 진행과 드럼의 빠른 템포로 신나지만 아련한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던 이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잘 담아냈다.

전활 거네 - 버스커 버스커

10. 꽃송이가

'배드민턴 치자고' , '커피 한 잔', '동네 한 번 걷자' 와 같은 소박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상대방과 함께하길 원하며 자신의 마음을 귀엽게 잘 표현한 곡이다. 같이 있으면서 사람들 사이에 보이는 상대방이 화려하게 핀 꽃송이로 보이며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은유적인 가사로 잘 표현했다. 곡의 중간 하모니카의 솔로 연주는 더욱더 설레임을 배로 느끼게 해준다.

꽃송이가 - 버스커 버스커

11. 향수 Outtro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전적으로 정의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여, 곡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느낌이다. '네 마음이 곧 내가되어/ 이 마음이 곧 네가 되어/ 이 마음이 그대가 되어/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라는 가사의 부분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

향수 - 버스커 버스커

따듯하고 설레임 가득한 봄날, 버스커 버스커의 정규1집을 들으면서 봄을 맞이해보세요. 이상으로 버스커 버스커 정규1집 포스팅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