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기획 공연으로 공지드렸던 인천 논현동에 위치한 라이브 공연 카페 ‘멜로다인’에서 요번주 토요일 저녁을 멋지게 꾸며줄 싱어송라이터 ‘해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왔습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해원’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해원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가져와 곡을 쓰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해원’이라고 합니다.
Q :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작년까지 피아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공연 위주로 활동하다가, 올해는 하던 일을 정리하고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동안 내고 싶은 곡들이 많았는데 여러 생각들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문득 예전의 자작곡들을 세상에 내보내야 또 새로운 곡들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음원 발매에 초점을 두려고 합니다. 요즘은 5월에 나올 EP를 녹음하면서 다가오는 공연 준비도 하며 지내고 있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저는 혼자 쉬는 것과 사람 만나는 것 둘 다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일상을 나누거나 아니면 온전히 집에서 푹 쉬어줘요. 둘 다 저에겐 꼭 필요한 에너지 충전 방법이에요. 집에서는 침대와 하나가 돼서 뒹굴거리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제가 ‘해원이의 갈색 공방’이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데 유튜브에 올릴 영상 편집을 틈틈이 하고 있어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음악에 관한 가장 첫 번째 기억은 8살 때, 동네 어른분들이랑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가서 동요를 부르고 100점을 맞아서 혼자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노래방을 나오는데 어떤 분이 해원이는 마이크를 한 번도 안 놓고 계속 부르더라라고 말을 해주셔서 그때부터 ‘나는 노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처음 인식을 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초등학교 3학년 때 TV에 나오는 가수를 보고 막연하게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 고서 가족한테 말했다가 단칼에 안된다는 말을 듣고 그 뒤로는 마음속으로만 음악의 꿈을 품고선 혼자 음악을 많이 듣고 집에서 맨날 혼자 부르면서 꿈을 키워갔어요. 고등학생 때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었는데 그때 저에게 큰 위로가 됐던 음악과 신앙을 계기로 노래하기를 결심하고 부모님을 설득해 18살 때 음악의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돌아올 겨울쯤에 발매 예정인 ‘이불’이라는 곡입니다. 1절은 내가 이불에게, 2절을 이불이 나에게 말하면서 화자가 바뀌는 방식의 곡으로 제가 자존감도 한없이 낮아지고 마음이 참 힘들 때 그 당시 저에게 필요했던 위로를 담은 곡이에요. 그 당시에 그 곡을 친구들에게 들려줬을 때 제 곡을 듣고 위로를 받은 친구들 덕에 저도 위로를 많이 받아서 그때의 감정이 오래 기억에 남아있어요.
Q : 혼성 그룹 ‘코지피크닉’에서도 활동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룹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A : 19년에 학교 벚꽃축제에서 버스킹을 시작으로 여태 함께하게 된 학교 친구들이자 음악 동료들이에요. 당시 짧은 합주였지만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할 수 있겠다 해서 팀을 결성했고, 이름과 같이 편안한 소풍 같은 즐겁고 힐링 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어요. 주로 공연할 때 같이하고 각자의 개인 음악도 서로 도와주면서 음악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답니다.
20년도에 발매한 EP [소풍] 있는데 팀원 모두가 곡을 써서 각자의 매력이 들어간 곡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중 제 곡은 타이틀곡 소풍! 나들이 갈 때 들으면 좋아요.
Q : 음악 제작을 하시면서 가장 우선시로 두는 가치가 있나요? ☺
A : 일상에서 가져온 소재이지만 그 소재를 저만의 시각으로 해석해 내는 걸 좋아하고 그 부분을 살리 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가사에 가장 의미를 두고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쓴 가사에 가장 잘 붙는 멜로디를 붙이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가사와 멜로디에 스토리텔링을 잘 전달하고 싶어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기억에 남는 목소리인 것 같아요.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 목소리로 기억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고, 저도 좋은 목소리로 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또 곡을 들으면 이미지나 장면이 그려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가사에 맞는 분위기를 잘 살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저는 평소에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꽂히는 생각과 장면들이 생기 면 메모장에 글로 적어둬요. 그 글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뚜렷해지면 음악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21살 때, 아끼는 곡으로 섰던 무대를 망쳐버렸을 때였어요. 그 당시에 무대 경험도 많지 않아서 긴 장도 하고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헤맸는데, 또 주변에는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스스로 비교하고 좌절하면서 그때 처음 내가 계속 음악을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이렇게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것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인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더 용기 내어 하게 됐습니다.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제가 쓴 곡을 누군가 듣고 좋아해 주고 위로받아 하는 순간들이 음악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특히 졸업공연 때가 기억에 남는데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다 기획하고 만들었거든 요. 그때 함께해 준 세션분들, 또 보러 와준 관객들과 저의 음악을 가지고 나눴던 좋은 이야기와 감정들이 참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Q : 해원님의 데뷔 앨범 ‘Espal emit’은 어떤 곡인가요?
A : Espal emit(에스펠에미트)는 시간이 빨리 흘러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주 문 같은 곡이에요. 빨리 감기 촬영기법인 Time lapse(타임랩스)를 거꾸로 써서 그 의미를 표현한 제목입니다.
이 곡은 밤과 새벽에 어울리는 곡이에요. 편곡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곡이라 혼자 남아 있는 조용한 밤에 이어폰을 끼고 들으시면 더욱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믹싱으로 함께해 주신 차호영 교수님이 아이디어를 주셨는데 후반부의 베이스의 울림이 이 곡의 감정을 더욱 잘 살려줬어요. 들으시는 분들도 저와 같은 울림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Q : 현재 준비하고 계신 곡이나 앨범이 있으시면 팬들을 위한 힌트 조금 주실 수 있나요?
A : 사춘기 시절의 풋풋함을 가득 담은 EP로 5월에 찾아올 예정입니다.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해원’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
A : 누군가 외롭지 않게 곁을 내어주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어쩌면 보잘것없는 솔직한 모습들을 털어놓으며 음악을 통해 위안과 사랑을 주고받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덕분에 힘내서 음악 하고 있다고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상을 지내다가 소소한 감정을 나누고 싶을 때 저의 음악을 찾아주세요!
저의 동네에 놀러 오세요 ( ᷇ᴗ᷆ )♡
멜론 채널 🍈
유튜브 채널 📼
인스타그램 : @brown_gongbang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봄처럼 포근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싱어송라이터 해원님이 들려줄 다음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응원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
요번주 토요일 오후 8시 싱어송라이터 ‘해원’님의 무대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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