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오롯이 본인의 결정으로 삶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입니다. 우리는 삶의 방향성이 흐려질 때 잠시 방황하며 길을 잃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방향성이 흐려지는 방황의 시간을 겪어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방향성을 잃어 방황의 시간을 겪을 때 우리는 두 가지 분류로 나눠지게 됩니다. 하나는 아무 생각 없이 서 있는 허수아비처럼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 다른 하나는 본인만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이리저리 탐구해 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삶의 방향성을 찾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 나아가는 사람들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몰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몰입’은 무언가를 이뤄내는 성취감의 씨앗이 되고 결국 성공이라는 꽃을 피우게 됩니다.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갈 때 “이게 돈이 될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잘 안되면 어떡하지” 등 여러 가지 무거운 의심의 추를 본인에게 달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무게를 달아 놓고 걷다 보면 나중에는 그 무게들이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가 설정한 방향으로 묵묵히 걸어가고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충분히 멋지고 빛나고 있습니다. 비록 삶의 방향이 흐려져 잠시 방황을 할지라도 본인의 뚜렷한 삶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다면 그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음악 속에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실력파 아티스트 ‘프리든 (FR:EDEN)’입니다.
지금 바로 아티스트 ’프리든 (FR:EDEN)’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FR:EDEN (프리든)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음악 하고 있는 프리든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Q : ‘FR:EDEN (프리든)’이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전공이 독일어였습니다. 물론 자퇴했지만요. 늦은 입시, 늦은 입대와 전역을 거쳐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군대 안에서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부모님께는 잠시 휴학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솔직히 다시 다닐 생각은 없었어요. 어차피 그만둘 거 ‘전공에서 뭐라도 하나라도 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der frieden은 평화라는 뜻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였어요. 거기서 따왔습니다. 시험 보는 삶을 벗어나 새로 시작하는 삶이 평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Q : 지난 2022년 EP 앨범 ‘모음집1’을 발매하신 후,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대부분의 아티스트 분들도 그러하듯 제가 만족할 수 있고 더 퀄리티가 좋은 곡을 내기 위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중입니다. 원래 곡을 쌓아두는 편이 아니라 만들면 바로바로 발매를 진행하는 편이었는데 좀 더 그럴싸(?)하고 제가 들어도 잘 만들었다 멋있다 하는 곡을 내고 싶어서 만들고 부수기를 반복하는 중입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평범합니다. 여자친구 만나기, 친구들 만나기, 게임하기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색다른 외부 활동보다는 주로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과 만나거나 집에서의 혼자만의 휴식을 선호합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생각해 보면 딱히 해소를 해야겠다고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보통 하기 싫은 것에서 오는데, 매일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기 싫어하는 걸 참고할 줄 알아야 하고 싶은걸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처리하고 나면 자연스레 해소되는 편입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엄청 자연스러웠어요.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장르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찾아듣고 제 나름대로 갈피를 정리하고 학창 시절엔 그게 저에게 당연한 일중 하나였어요. 성인이 된 후, 그냥 돈을 벌었고, 응당 대학을 가야 하는 줄 알았고, 입대를 했고, 전역을 하니 어느덧 26살이더라고요. 많이 생각해 봤는데 대학으로 돌아가면 남은 건 취업이라는 선택지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평생 살 자신은 없었지만 음악은 뭔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어요. 주체적으로 제가 선택한 첫 번째 일이었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PRADA라는 곡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산 첫 명품이었고 거기서 영감을 받았어요. 훅에 제 보컬로 만든 찹 (Chopping)이 들어가는데 그걸 만들고 연구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고 다음날같이 작업한 opo한테 들려줬습니다. 그때 opo가 했던 말이 형 이거 하루 만에 어떻게 했어? 였고 제 대답은 나도 잘 모르겠다 였어요. 그만큼 몰입해서 만들었고 저도 어떻게 만든 건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제가 만든 음악 중 가장 오늘에 가까운 노래라고 생각해요.
Q : 제작하시는 곡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감정선의 음악들을 많이 제작하시고 있는데 음악 제작을 하시면서 가장 우선시로 두는 가치가 있나요? 😄
A : mbti가 나온 이후에 T, F 성향에 관련된 논쟁이 많잖아요. 저는 T 쪽에 매우 편향된 쪽이라 공감 능력이 부족하단 말을 오히려 많이 들어요. 저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 구체적인 상황이 시각화되는 가사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공감의 감정선 위에 있는 음악을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건 오롯이 제 노래를 즐겨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사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노력해 봐야 알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자기검열이 심해서 그런 부분을 좀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가창력이나 아티스트의 고유 색채에 대해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음악을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공정(기획 작사 작곡 믹싱 마스터링)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살면서 저에게 있었던 일들, 이런 일이 있으면 참 재밌었을 텐데 했던 일들, 보통 사실을 기반으로 한 상상에서 또는 반대로 상상이 사실이 될 때 주로 영감을 얻습니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단어들을 항상 메모장에 적어두는 편이고 그 단어를 토대로 살을 붙여나갑니다.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지금까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과 이게 직업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던 음악이 취미에서 직업이 됐기 때문에 가끔 아쉬울 때는 있지만 포기할 만큼 힘든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한 선택 중 가장 잘 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었는데 옆자리 앉아있던 분이 제 노래를 듣고 계셨어요. 어쩌다 힐끗 보게 됐는데 정말 짜릿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 제 노래 듣고 계시네요 하고 싶었는데 괜한 오지랖인가 싶어서 꾹 참았습니다.
Q : 현재 작업하고 있는 추후 발매될 앨범에 대해서 팬들에게 조금의 힌트 주실 수 있으신가요? 😊
A : 두 개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데 뭐가 먼저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하나는 새로운 분과 콜라보 앨범이고 하나는 제 앨범인데 꽤나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발매를 미룰수록 만족의 허들이 높아지는 딜레마에 빠진 것 같아요. 그래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 곧 벚꽃피는 설레는 봄이 찾아오는데 요즘 자주 듣는 음악 추천해 주세요! 프리든님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합니다. 🍀
A : 봄에 어울리는 음악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Blxst , Bino rideaux의 합동 앨범 six2tape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그중 program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해요. 최근에 나온 kamal.의 so here you are, drowning 앨범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Q : 앞으로 아티스트 ‘FR:EDEN (프리든)’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
A : 그때그때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들을 수 있는, 음악 하나는 참 잘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사실 하고 싶은 게 매일 바뀌기 때문에 딱 이거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언젠가는 꼭 서사나, 장르로 연결된 앨범을 발매하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저를 아는 분, 모르는 분 관계없이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발매하는 것 이외에 외부활동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제 음악을 찾아주시고 즐겨주실 때 정말 행복합니다. 작년, 올해 자주 못찾아뵈어서 죄송하고, 좀 더 귀를 즐겁게 해드릴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음악 지금까지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인터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창성님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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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friden__92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음악을 일이 아닌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실력파 아티스트 ‘프리든(FR:EDEN)‘이 앞으로 들려줄 작업물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며 행보를 지켜볼 예정이다. 여러분들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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