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순간’이라는 단어는 아주 짧은 시간이라고 정의합니다. 자주 쓰는 말로는 ‘찰나의 순간’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인생에서 기록된 ‘순간’들은 가장 긴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가 항상 마주하는 사계절도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사람들은 항상 그 찰나의 순간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하곤 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순간, 여름휴가를 떠난 순간, 붉은색으로 물든 단풍을 본 순간, 첫눈이 오는 순간 등 대부분의 사람들의 휴대폰 카메라 갤러리에는 그 해, 그날만의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향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찰나의 순간들은 역설적이지만 가장 아름답고 긴 시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날의 감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담아내고, 기록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순간을 남기는 사람들에 의해 아직도 우리는 낭만적인 세상에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본인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듯 풀어내어 앨범 속에 녹여낸 실력파 신예 싱어송라이터‘Watermelon(워터멜론)’입니다. 🍉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Watermelon(워터멜론)’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Watermelon’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는 Storyteller Watermelon/워터멜론입니다.
Q : ‘Watermelon ‘이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음.. 사실 이 질문을 자주 받았는데 별 뜻 없이 제 본명이 박수한이라 어렸을 때 친구들이 박수 혹은 수박이라고 많이 불러서 그렇게 이름 짓게 된 거 같아요..ㅎㅎ
Q : 지난달 4일, EP앨범 <Storyteller>를 발매한 이후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요즘은 음악작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대학교 3학년이라 1, 2학년 때보다는 졸업이 신경 쓰이긴 하더라고요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한 거라 조금 어색하기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저는 사실 음악이 어떻게 보면 첫 번째 취미에 가깝지만 음악을 제외한다면 농구를 좋아해요. NBA를 중학교 때부터 봤고 하는 것도 좋아해요 게임 역시 NBA2k 시리즈만 해왔어요. 또 저의 동생도 중학교 엘리트농구선수로 뛰고 있어서 동생경기도 챙겨 보기 때문에 저의 취미는 농구가 아닌가 싶네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fp였던 거 같은데 원래 mbti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남들이 물어봐도 모른다고 했는데 요즘은 Mbti로 대화를 시작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한번 해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음.. 맛있는 음식이나 커피를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혼자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서 음악 듣는 것도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아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얘기하자면 길지만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친구에게 조금 남들과는 다르게 눈에 띄고 싶어서 곡을 써서 줘보자고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곡 만드는 게 재밌고 좋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들려줬는데 너무 좋아하셨고요. 그게 첫 번째 계기였던 거 같아요. 두 번째는 그 처음 만든 곡을 가수 박원 님이 본인의 라디오에서 소개해주시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때 처음으로 인정받은 거 같고 나 이거 해봐도 될 것 같다 확신이 들었었죠.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제 음악은 거의 대부분이 제 추억이고 그 추억들은 돌아오지 않는 만큼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저에게는 소중해요. 그중에서도 정규로 내고 싶어서 아직 발매하지 않은 18-20살 사이에 썼었던 곡들이 정말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기대 하셔도 좋아요:)ㅎㅎ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는 음.. 제가 느꼈던, 느끼고 있는 감정, 분위기, 일들을 되도록이면 느꼈던 날에 최대한 그 감정들을 살려 곡을 만드는 편이에요. 그만큼 그날의 분위기와 장면, 감성들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고 다시 그 곡을 들었을 때 그날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이런 요소들이 제음악의 강점 아닐까요?
Q : 꼭 한번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은 국내/해외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A : 정말 너무나 많지만 한 세 분식만 뽑자면 해외는 존메이어, 저스틴 비버, 챈스 더 래퍼 국내는 샘김 님, 빈지노, 원슈타인 님인 거 같아요. 이유는 제가 학창 시절 정말 많이 들었던 아티스트들이고 특히 저스틴 비버, 존메이어, 샘김 님에 음악은 지금의 제 음악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말할 수 있어요.
Q : 이제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셨는데 최종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A : 영화에도 영화마다 세계관이 있듯이 저도 제 음악 속에 세계관을 만들고 저의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연결시키고 영화 시리즈처럼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나중에 늙어서 제가 만든 음악들을 들었을 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그날만의 , 감정, 순간들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다면 저는 제음악적 목표는 성공한 게 아닐까 싶네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주로 연인, 사랑 혹은 제 자신대한 이야기였는데 최근에는 가족에 대해서 곡을 써보고 싶고 다른 사람의 얘기로도 곡을 써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어요!
Q :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나요?
A : 음 아직은 전혀 없었어요.
Q : 반대로 음악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기억이 있을까요?
A : 제가 2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때 만든 곡들부터 지금의 곡까지 들어보면서 보람도 있고 일기처럼 과거의 기억들을 좋은 음악으로 많이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느끼고요. 음악적으로도 점점 발전을 느끼고 있어서 그래도 인생을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면서 더 열심히 인생을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믿기에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보단 내겐 음악이 없으면 안 될 거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더 많은 거 같아요.
Q : 지난달 4일, EP앨범 <Storyteller>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정말 여기 있는 모든 곡들은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추억이 있고 곡의 가사나 이야기들에도 추억이 있는 저에게 정말 가치 있는 앨범인데요. 특히 너와 나의 이야기, Hands touch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쓴 곡이고 제가 군악대를 나온 덕분에 음향실이라는 게 있었어요. 하지만 녹음하기엔 정말 힘든 환경이었고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두 채널뿐이라 드럼 녹음을 스네어 킥따로 녹음하고 다시 그 위에 심벌 하이엣 등을 녹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악대에 같이 근무하던 형들 동생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군대 안에서 기타 녹음, 드럼녹음도 할 수 있었죠.
설명하면 더 많지만 정말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우여곡절이 많은 앨범이에요. Storyteller앨범은 제가 앞으로 보여드릴 Watermelon만의 음악스타일과 방향성, 그리고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의 선공개버전, 시발점 혹은 Preview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사실 타이틀곡인 Hands touch는 저의 취향과 이야기들을 대중적으로 모두가 좋아할 수 있게 초점을 둔곡이라면 사랑은 너무 어려운 걸, 너와 나의 이야기 두곡은 가사와 음악적으로도 조금 더 제 취향을 담은 곡이라 애정이 가는 거 같아요.
Q : 앞으로 발매될 앨범이나 곡에 대한 힌트 조금 주실 수 있을까요?
A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이야기의 첫 번째 챕터인 18살 때부터 20살 때 썼던 곡들을 1-2년 안에 정규앨범으로 내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요. 중간중간 싱글앨범을 통해 계속해서 여러분께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그리고 이번 Storyteller에 작편곡, 드럼세션으로 참여했던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프로듀서 J-men은 또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면서도 굉장히 또 다른 성향의 음악을 하는 친구라 이 친구와 함께 했을 때 만들어지는 음악은 또 다른 저의 색깔을 느껴 보실 수 있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Q : 앞으로 아티스트 ‘Watermelon’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음악적으로 저는 한 가지 장르로만으로는 저를 설명드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색소폰도 불고 어쿠스틱 한 밴드음악을 좋아하면서 rnb/힙합도 좋아해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무언가 일괄된 저의 취향이 있어요. 그것처럼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면서도 그 안 속에 확실한 색깔, Watermelon만의 음악과 감성이 담긴 Watermelon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제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소중하여 고행복 했던 기억, 추억, 순간들로 돌아가서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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