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첫사랑 그리고 썸]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을 노래하는 아티스트 - 볼빨간 사춘기

안녕하세요. :) 4월이 시작되었네요. 밖의 온도 역시 꽃을 피울 준비가 된거 같아요.

벚꽃이 찾아오면는 시기가 되면 봄 공기가 주는 특유의 온도에 더하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설레곤 하죠. 그래도 가장 설레는 시기를 꼽아보자면 연인과 친구의 중간 흔히 '썸'이라고 부르는 시기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아티스트는 '짝사랑', '첫사랑','썸'이라는 단어와 가장 부합하는 일명 썸장인이라고 불리는 아티스트 '볼빨간 사춘기'입니다. '볼빨간 사춘기'는 2014년 방영한 슈퍼스타k6에서 처음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였죠. 당시 4인조였던 '볼빨간 사춘기'는 보컬 안지영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본인의 색깔로 편곡을 하는 능력이 더해져 눈도장을 찍었었죠.

이후 2명의 맴버가 탈퇴하면서 2016년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2인조 안지영, 우지윤로 정식데뷔를 알렸습니다.

2016년 4월 'RED ICKLE'을 발매하면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점차 쌓기 시작하면서 5개월 뒤 2016년 8월 정규앨범 'RED P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음원 깡패의 명성을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멜론 이미지

'볼빨간 사춘기'의 인기의 이유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설레는 감정을 곡속에 잘 표현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짝사랑', '첫사랑', '썸' 등 가장 설레는 단어들을 가사에 사용하여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감정들이 녹아있는 곡들 중 첫 번째 소개할 곡은 정규 1집 'RED PLANET'의 수록곡 'You(=l)'이다. 누구나 처음하는 연애는 서툴고 어색하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질투도 해보고 그냥 단순히 닮아가려고하는 자신의 모습에 심장 떨리는 순간을 잘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의 마지막 부분을 잘들어보면 남성의 보이스가 나오는데 이는 역시 상대방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You(=I) - 볼빨간사춘기

두번째 곡은 '좋다고 말해'이다. 이 곡은 추운 겨울 가로등 아래에서 내게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돌연 다음날 모른척하고 지나치는 그에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확신을 달라고 순수하고 여린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다. 서로 좋아하게 되어 사귈 확률은 몇 퍼센트일까?

좋다고 말해 - 볼빨간사춘기

마지막 곡은 2017년에 발매한 ep ' Red Diary Page.1'의 타이틀 '썸 탈거야'라는 곡이다. 이 곡은 앨범 소개에 있는 곡 소개를 읽고 들으면 더욱 더 설레는 간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곡 소개] : 아침에 눈뜨자 마자 네 얼굴이 두둥실 떠오른다. 괜스레 네게 마음을 들키는 것만 같아 얼른 고개를 가로 젓는다. 오늘은 해가 다 지도록 한 통의 연락도 오지 않는다. 종일 소식 없는 대화창만 애꿏게 들락날락. 그래도 이런 널 좋아한다고, 부끄러워 내 볼이 빨갛게 물들어도 이런 네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썸 탈꺼야 - 볼빨간사춘기

사랑에 있어 표현은 중요한 요소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밀고 당기기 보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려는 다소 사춘기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곡이다. 전주와 도입부, 후렴 각각 리듬이 다르게 진행되어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처럼 버라이어티하고 다양한 구성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볼빨간 사춘기'의 설레는 사랑이야기의 노래들이 사랑받은 이유는 새로운 만남에서 오는 설레임이란 감정을 누구나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히 2019년말 코로나 이후 개강, 개학등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 지면서 대면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들이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정확히 2020년 이후에 발매한 앨범들에게서는 과거에 느꼈던 설레는 감정들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물론 '볼빨간 사춘기'가 나이가 들면서 성숙한 음악을 만들면서 이미지 탈피를 하려고 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

2020년 맴버 우지윤의 탈퇴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가 선보일 사랑노래들은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