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성공이라는 열매는 결핍이라는 작은 씨앗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결핍이라는 단어를 텅 비어 있는 공허함의 대명사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결핍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외롭고 공허합니다. 결핍 속에는 언제나 희망과 사랑이 공존합니다. 우리는 결핍이 있기에 살아가는 희망을 얻고 서로 사랑을 합니다.
이렇듯 결핍은 우리의 삶 속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고 아름답게 채색해 줍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결핍 속 외로운 감정들을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채색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지지(zZ)’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지지(zZ)’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지지(zZ)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지지않는 지지입니다.
Q : 활동명 ‘지지(zZ)’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4년 전, 18살 여름에 친한 형의 자동차를 타고 고양에서 서울로 넘어가던 중에 형이 ”지지“라는 단어를 말해주었어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거라며. 무척 마음에 들어서 그날부터 첫 앨범 [zZ]가 나올 때까지 언제나 늘 다짐하고, 품고 있던 이름이에요. 제 노래가 주로 결핍이나 울적함, 외로움이 담겨있어요. 분위기도 흥이 나거나, 극적이지도 못해요. 되려 들을수록 졸음이 밀려오더라고요. 제 노래를 자주 듣는 것도 저에게 물론 기분 좋은 일이지만, 정말 힘들 때 마지못해 저를 찾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때로는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위로와 위안이 되곤 하거든요. 어떻게 대답을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더러워도 기댈 수 있는 지지입니다!
Q : 지난 22일, 온기가 담긴 싱글 앨범 <눈사람>을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일상을 찾고 있어요. 작년 여름부터 이어진 은둔 생활을 끝내고 싶어서 죽기 살기로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 운동도 시작하고, 약도 먹고, 머리도 자르고. 되도록 외출을 자주 하려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곡 작업도 항상 하며 지내요. 최근에는 가장 설레었던 시기를 노래에 담았어요. 봄에 발매하는 게 목표입니다! 😃
Q : 아티스트 ‘지지(zZ)’가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악당이자 영웅이고 전쟁이자 평화입니다. 어린 저에게 꿈과 방향을 안겨주었지만, 저는 매 순간 현실이라는 불안과 부족한 재능이랑 싸우고 있어요. 그래서 음악을 하는 저에게 영웅이면서, 악당처럼 느껴져요. 전쟁이자 평화라는 말의 뜻은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후부터 제 머릿속은 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같아요. 24시간 머릿속에서 선율과 노랫말들이 떠올라요. 어떤 날은 자고 있을 때도 떠올라요. 정신없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노래로 완성이 되면 그만큼 평화로운 순간이 또 없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정말 특별한 날이나 잠잘 때가 아닌 이상 항상 음악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도 취미가 있다면 식물 가꾸는 게 유일한 취미인 것 같습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FJ입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저는 자칭 바닐라라떼 소믈리에라고 칭할 정도로 바닐라 라떼를 좋아해요. 빽다방 바닐라 라떼를 좋아해요. 평소에는 빽다방 바닐라 라떼를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데 스트레스가 자아안뜩 쌓인 날에는 시원한 빽다방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두 잔 정도 마시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아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16살 봄에 보컬 레슨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막연히 노래를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다양한 노래들을 듣고 연습하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처럼 제 삶을 노래로 기록하고 싶어 졌어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두 곡이 있어요. 발매한 곡 중에는 ‘zZ’라는 곡이 마음이 많이 가요. 노래에 빈 공간도 많고, 서툴기도 하고, 심지어 가사에 오타도 있어요. 근데 태어나서 처음 만든 노래라서 그런지 아니면 가장 열악한 상태로 만들어서 그런지.. 마음이 막 머물러요.
발매하지 않은 곡 중에 ‘아저씨’라는 곡이 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이혼 가정에서 자라다가, 어느 날 나타난 새아버지라는 존재를 10년 넘게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작년에 어떤 계기로 완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그때 밀려왔던 새아버지를 향한 다양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곡이에요. 자꾸 울어서 스케치만 하고 아직 녹음을 시작하지도 못했네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항상 숨기며 살아가던 삶의 결점을 노래 만드는 게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겪었던 일을 노래로 만들다 보니, 청취하는 분들에게
그런 공간이 머릿속으로 그려지게끔 만들려고 많이 애쓰는 것 같아요. 특히 가사를 정말 많이 신경 써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얻어요. 맛없는 자두를 먹는데
그게 괜스레 저 같아서 “자두”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하고, 길 가다가 스친 책 제목이 머릿속에 아른거려서 “약함너머”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거든요.
Q :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없었습니다!
Q : 지난 22일에 발매된 싱글 앨범 <눈사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어떤 존재가 되었든 따뜻한 온기를 바라는 건 당연할 것 같아요. 어느 겨울에 창문 밖을 보는데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눈사람이 있더라고요. 차가운 눈사람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눈사람은 길어야 남은 겨울이 여생이고, 맞닿는 온기가 있다면 녹아버려서 자신을 잃고 말죠. 그런 모습에서 제가 떠올랐어요. 그러니까 공감보다는 측은한 마음으로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지지(zZ)’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살아가면서 겪고 느끼는 것을 다양한 노래로 만들려 해요. 일기처럼요.
Q : 음악인 ‘지지(zZ)’의 최종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A : 제가 누군가를 동경하며 성장했듯, 다른 누군가가 저를 동경하며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이 글을 적고 있는 저의 시간은 새벽 4시를 지나고 있네요. 말을 정연하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읽으시는 동안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두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요. 넘어지지 않게 우리 한 번 부대끼며 버텨봐요. 당신이 누구든 지지하겠습니다. 예쁜 꿈 꾸시길!
멜론 팬맺기🍈
지지 (zZ)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인스타그램 : @zz.gg.zz.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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