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지극히 자극적이고 삭막합니다. 행복 실종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게 행복의 기준을 거창한 것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내가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변화합니다.
누군가는 벚꽃 피는 주말을 기다리는 것이 행복이고, 누군가는 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잔에 행복이 담겨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음악 속에 행복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은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무탈한 평범한 일상이 주는 담백한 하루가 행복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담백한 가사와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고요’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고요’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고요님 반갑습니다 ~! 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고요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 활동명 ‘고요’라는 네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A : 활동을 시작할 때쯤 서사무엘 님의 고요라는 노래를 자주 듣곤 했었는데 활동명을 고민하던 중 문득 고요라고 지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당시에 제가 하던 음악이랑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Q : 작년 11월, 싱글 앨범 <시간이 지나고>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작년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감기를 비롯한 여러 잔병치레들에 시달리느라 몸이 좋지 않았어요. 열심히 병원 다니고 운동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일상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다 회복했고 밀린 음악 작업들 열심히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 아티스트 ‘고요’가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정말 큰 축복이라 생각해요. 작업을 한창 할 때에는 새벽 늦게까지 편곡을 하는 날이 꽤 많은데 한 번은 하루 종일 아주 작은 것들을 수정하는데도 즐겁고 행복해하는 저를 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이 너무 좋아 자발적으로 야근을 하지는 않잖아요. 지금의 나이와 시기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자 행운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언제 달아날지 몰라 아주 많이 애지중지하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열심히 먹고 운동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tp와 entp입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땀범벅이 될 정도로 뛰면서 해소하는 것 같아요. 가끔 자잘한 스트레스는 폭식으로 풀기도 하고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초등학교 1학년 때 다녔던 피아노 학원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피아노를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어쩌다 보니 6년 정도 학원을 다니고 스무 살까지 다녔던 교회에서는 반주를 하고 있더라고요. 시작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항상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흥미를 붙인 건 고등학교 때 미디를 배우면서부터였고 피아노를 칠 줄 아니까 한결 수월한 부분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등 떠 밀려 시작했던 피아노의 도움이 컸죠. 쓸모없는 배움은 없다는 걸 생각하며 종종 반성하고는 합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제일 쓴 걸로 줘”라는 곡에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당시에 정말 오랜만에 사랑이나 이별에 관한 주제가 아닌, 온전히 제가 느껴온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썼는데 “아 내가 원래 이런 걸 좋아했지”라는 생각을 하며 작업했던 기억이 있어 아직까지도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입니다.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담백함이라 생각해요. 쉽지도 어렵지도, 자극적이지도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그 어디쯤에서 오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나’와 ‘대중성’인 것 같아요. 내가 재밌어야 한 작업물을 오래 이끌며 완성시킬 수 있는 성향이라 ‘나’라는 표현을 했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가볍고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저 또한 대중적인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 성향이라 어려움 없이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제 여러 앨범에 피아노 세션으로 참여해 주신 ‘피클(PCKL)’님을 뽑고 싶어요. 등 떠밀려 배운 피아노 실력으로 표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은데 피클님은 큰 설명 없이도 그 음악에 어울리는 피아노 라인을 잘 캐치해 주시거든요. 그런 면에서 재밌게 작업하고 호흡도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드라마나 영화, 웹툰 같은 걸 보면서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요즘엔 뭔가 딱 하고 떠오른다기보단 찾아 헤매는 쪽에 가깝습니다.
Q : 최근 발매하신 싱글 앨범 <Return>이 급상승 인기를 얻고 있는데 곡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리턴은 21년 11월에 발매한 EP 앨범 ‘Memories:forest of joje’의 수록곡 중 하나이고요. 이미 끊어진 인연에 대한 회상을 주제로 한 곡인데, 추억이 미화되는 시점에서 가사를 썼어요.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이는 듯한 그런 거요.
Q : 음반 제작부터 유통, 발매 및 마케팅까지 모든 분야를 직접 관여하면서 인디펜던트 활동을 하시고 계신데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첫 시작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막막함에서 오는 부담감 같은 거요. 제가 음악을 시작했을 땐 사운드클라우드라는 매체가 굉장히 활성화 돼 있었는데 아주아주 작지만 물꼬를 틀 기회가 생겨 생각했던 것보단 빨리 그 막막함에서 벗어났던 것 같아요.
그때가 이십 대 중반이었는데 알바도 하고 그럴 때니까, 많이 초조해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뭐 하다 보면 잘 되겠지’ 같은 무모함이요. 돌이켜보면 아찔하지만요(웃음)
결과적으로 아직까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모든 분야를 관여하긴 하지만 당연한 수순이라 여겨지고 재미도 느껴집니다. 변화의 가능성이 다분한 일인 만큼 위기 또한 항상 의식하며 지내고 있지만 그런 국면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돌아보니, 불안함이 저의 원동력이 되었네요.
Q : 올해 새로운 앨범이나 공연 등 음악적 활동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을까요?
A : 곡은 5-6곡 정도 발매를 할 생각이고요. 단독콘서트를 항상 생각하고 있으나 혼자 준비해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기도 합니다. 공연에 관해서는 확답을 못 드리지만 좋은 기회가 생기면 꼭 진행하고 싶어요.
Q : 아티스트 ‘고요’가 지향하는 음악적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A : 아직은 최종 목표를 깊게 생각해 보진 못한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나 여러 가지 방면으로 경험해 봐야 할 것들이 많다고 느껴져서요. 향후 2,3년 정도의 목표가 있다면 저의 음악을 좀 더 많은 사람들 한테 알리는 데에 있는 것 같아요.
Q : 앞으로 아티스트 ‘고요’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우리 삶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것들이 묻어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사랑, 사람, 관계, 관념 등의 가깝고도 먼, 추상적인 것들을 저만의 방식으로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저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너무너무 감사하고 그 마음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꼭 생겼으면 해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발길 닿는 곳마다 반짝이는 것들로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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