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는 흐려지고, 우리가 가보지 못한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오직 현재만이 뚜렷하게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현재의 시간만이 뚜렷한 이유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이 서로 인과성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그들의 인과성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의 선에 나의 목표와 감정을 걸쳐 놓고 새겨 넣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오선지 속에 그려진 음표처럼 말입니다.
오선지 위에 제 각기로 뿌려진 감정의 씨앗들은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이어주는 다리를 놓아주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시간들은 더욱 가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음악을 통해 본인만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 놓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오세민’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오세민’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오세민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오세민입니다.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Q : 지난 1월 EP 앨범 <Diversity>를 발매하신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처음 도전해 봤던 EP여서 그런지 에너지가 다 고갈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격하게 쉬고 있습니다. 못 봤던 영화, 드라마, 만화들도 보고, 여행도 다니고, 등산도 다니고 했네요.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쉬고 있습니다. 종종 인스타와 유튜브에 1절씩 커버영상도 만들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Q : 싱어송라이터 ‘오세민’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개인적으로 음악을 ‘소통 창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곡을 쓰고 부를 때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일기장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리스너 입장에서는 때마다 함께 기뻐해주고, 슬퍼해주고, 공감해 주고, 힘이 돼주는 친구 같은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루틴을 정해놓고 사는 편이라 거의 똑같습니다. 음악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하고, 웨이트 운동이나 러닝, 자전거,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처럼 앨범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 시기에는 영화, 드라마, 만화도 몰아서 보는 시간이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TJ입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휴대폰 방해금지모드 해놓고 낮잠, 러닝, 자전거 타기 요! 몸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거나 극도로 행동을 제한하거나가 답인 거 같아요. 제가 그동안 살면서 찾은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들이라고 자부해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어렸을 때부터 음악 듣고 부르는 걸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부터 들키면 혼날걸 알면서도 형의 MP3를 몰래 가지고 다녔던 게 기억나네요.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노래 부르고 그런 시간들이 정말 많았던 거 같아요. 그때는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정말 낯간지럽기도 하고, 주변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어디서 대놓고 음악 하고 싶다고 하는 거 자체가 부끄러웠고,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실용음악학원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노래를 배우러 다니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제 곡 중에서는 5번째 싱글 ‘사랑한다는 것은’이 가장 애착이 가요. 보통 곡을 쓸 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과 어디선가 받은 영감들이 뒤섞이기 마련인데 이 곡은 순수하게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만을 담아서 만든 곡이기도 하고, 정말 행복한 감정으로 작업했던 게 기억이 나요. 그래서 다른 곡들보다 더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가사는 시적이라기보다는 쉽게 풀어서 써져 있어서 청자들이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쉽게 해석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게 강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제가 곡을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가치는 완성이 됐을 때 내가 들을 수 있는 노래인가?입니다. 결국 개인적인 만족감이겠네요. 저부터 만족시켜야 남들에게도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Q : 지금까지 음악 작업을 한 아티스트분들 중 가장 호흡이 좋았거나 즐거웠던 아티스트 한 분을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A : 저와 같이 작업한 분들 다 너무 나이스한 분들이라 한 명씩 다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한 명만 고르자면, 제 EP 앨범 <Diversity>에서 기타 세션을 해준 싱어송라이터 ‘Kanet’입니다. 제가 요청도 정말 많아서 저랑 작업하는 게 힘들 법도 한데 작업 내내 “형은 천재야”, “형은 미쳤어”, “ 재밌다 ~”를 연발하면서 오랜 기간 작업에 오히려 텐션 떨어져 있던 저를 계속 북돋아 줬던 게 기억나요. 이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가사는 제 개인적인 경험들 아니면 영화, 드라마 속의 서사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얻습니다. 예를 하나 EP앨범 <Diversity>의 2번 트랙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나 봐’는 정말 결혼할 줄 알았던 친구 커플이 헤어진 걸 보고 헛헛한 마음에서 영감을 얻어 써본 곡이에요. 멜로디는 기타를 붙잡고 앉아있을 때, 산책, 샤워하다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Q :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전에는 현실적인 것에 점점 초점 맞추게 되면서 음악 활동을 정말 힘들게 했던 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에서는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저는 돈을 벌어도 음악을 부양하는 그 이상 그 이하의 삶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저를 옥죄일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30대 접어들기 전에 ‘난 음악 할 때 가장 행복하다.’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무엇과의 비교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성장을 했는가를 초점을 두고 즐겁게 음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 발매한신 EP 앨범 <Diversity>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처음으로 도전한 EP 앨범 <Diversity>는 더블 타이틀을 두고 있고, 총 5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입니다. 항상 싱글만 내왔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어왔었는데 마침 함께 하고 싶다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됐고, 2023년 상반기 끝무렵부터 하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작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담은 만큼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서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고, 그만큼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1번 (Title), 3번 트랙이 사랑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이야기, 2번 트랙이 이별에 관한 이야기, 4번 (Title) , 5번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는 우울과 무기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2번 트랙과 4, 5번 트랙을 듣고 주변에서 너 괜찮은 거냐고 근황을 물어와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2번 트랙은 제 이야기가 아니에요! 4,5번 트랙의 우울함이 제 한편에 있는 마음과 생각, 그리고 많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의 합일뿐, 제 삶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는 아니라는 말씀드려요!
Q : 올해 싱어송라이터 ‘오세민’의 새로운 앨범이나 음악적 행보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 앨범 활동은 싱글 1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악기 연습과 편곡 공부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거 같아요. 그래도 간간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버영상을 올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Q : 싱어송라이터 ‘오세민’이 지향하는 최종 음악적 목표는 무엇일까요?
A : 많은 사람들의 기억 한편에 제 음악이 한구석쯤은 차지하고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아직은 많은 분들께 생소한 아티스트 ‘오세민’이지만 많은 분들께 제 음악이 닿도록 열심히 음악활동 하겠습니다. 지난 1월에 발매한 EP앨범 <Diversity>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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