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만남과 이별을 반복합니다. 사랑은 끝났지만, 그동안 함께한 순간들은 영원히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서로 함께 웃고, 울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은 어떤 말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때의 감정과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 모든 것은 끝난 것이 아닌, 단지 다른 형태로 존재합니다.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그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더 이상 서로의 곁에 없지만, 그때 함께했던 날들이 여전히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그 기억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순간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함께했던 그 모든 시간들이 얼마나 특별했는지를 생각할 때마다, 그 사랑은 여전히 내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소개할 앨범은 제가 요즘 자주 듣고 있는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오닐(ONiLL)’의 새로운 EP 앨범입니다.
지금 바로 ‘오닐(ONiLL)’의 새앨범에 관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오닐(ONiLL)님 지난 서면 싱글 앨범 발매 인터뷰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오늘 처음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그간 싱글을 꾸준히 발매하다 오랜만에 앨범 단위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오닐입니다 ☺️
Q :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매 인터뷰마다 아마 똑같은 대답일 거 같은데요,, 여전히 음원 작업, 공연 그리고 운동 이렇게 꾸준히 하는 거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 때는 어쿠스틱 위주의 라이브 하반기 때는 밴드로 라이브를 했었습니다 ☺️
Q : 지난달 10일 발매된 EP 앨범 <Once Loved, Never Lost>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전 인터뷰 때 제가 한창 준비 중이었던 2집과 2집 선공개로 발매한 싱글 관련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 앨범으로 좀 계획이 갑작스럽게 변경되었습니다.
추석 즈음에 우연히 파리 여행 유튜브 영상부터 ‘비포 선라이즈’와 ‘미드나잇파리’ 등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찾아보게 됐는데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그 낭만 가득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파리에 어울리는 앨범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9월에 발매한 싱글 [meet me there] 가사 영상을 파리를 연상시키는 배경의 영상을 활용했었는데 (아마 이때부터 파리에 빠져있었던 거 같습니다 🤣) 이 곡 내용이 ‘우리 서로가 너무 보고 싶어 지면 그때 거기서 다시 만나자’ 거든요. 약간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후반 이야기가 먼저 공개되고 그전 이야기들이 후에 공개되는 느낌으로 만들어볼 수 있겠다 싶어서
4곡 분량의 미니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앨범명 [Once Loved, Never Lost]는 비록 우리의 사랑은 끝났지만 함께 했던 순간은 영원하다는 의미이고 인연의 만남의 시작과 끝을 다룬 앨범입니다. 제가 앨범을 만드는 중간에 파리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가서 만든 음악들을 직접 들어보고 또 가사도 쓰고 영상 촬영도 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앨범을 마무리했는데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 될 거 같습니다!
Q : 첫 번째 트랙 ‘Alley’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파리를 걸으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촘촘한 골목들이 되게 많았는데 마냥 걷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 헷갈릴 정도로 좀 비슷하게 생긴 곳들이 많았는데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와 골목들이 다 똑같이 생긴 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거리마다 이름이 다 있듯, 골목마다 다른 우리의 추억이 곳곳에 서려있더라’라는 내용의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골목이라는 뜻을 가진 ‘Alley’라는 단어를 곡 명으로 정했고 남들은 알 수 없는 우리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들을 걸으며 과거를 떠올리는 1번 곡이 사실 이야기상 앨범의 마지막 곡입니다.
Q : 두 번째 트랙 ‘Last Forever’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이 곡이 아마 가장 파리를 연상시키는 곡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가이드를 스케치하고 나서 모니터 했을 때 파리의 센 강과 에펠탑이 떠올랐는데 실제로 파리에 가서 들어보니 너무 도시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여행 중 정말 많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원히 남는 순간에 대한 내용의 곡을 써봤습니다. ‘이게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와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 우리가 서로를 떠나야 할 시간이 온대도 지금까지 함께 했던 시간, 순간들은 영원히 남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이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
Q : 세 번째 트랙인 ‘Sweetheart’는 작년 7월에 발매한 곡인데 새로운 버전으로 발매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Sweetheart’는 개인적으로 제가 아끼는 사랑노래 중 하나인데요, 이번 앨범에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못 들어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수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원곡이 R&B느낌에 좀 더 가깝다면 이번 Renaissance 버전은 브러시 드럼과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나일론 기타를 추가해 좀 더 어쿠스틱하고 흐르는 강처럼 좀 더 잔잔한 버전의 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가장 커질 때가 개인적으로 결혼을 생각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이 곡은 너를 바라보고 있으면 너와 결혼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는 의미가 담긴 곡입니다.
Q : 마지막 트랙인 ‘Mizzle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이야기상 첫 번째 곡인 하지만 앨범 상으론 마지막 곡인 ‘Mizzle’은 쉽게 말해 가랑비에 옷이 젖듯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그때 내가 거기서 가방을 떨어뜨리지 않았더라면, 너의 시선을 끌지 않았더라면, 아무런 실수 없이 모든 일이 다 뜻대로 되었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없었을 텐데’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은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차츰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사랑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앨범상 마무리의 역할을 맡은 곡으로 좀 더 잔잔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피아노만으로 진행되는 곡이 또 미니멀한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
Q : 이번 앨범 곡들 중 가장 아끼는 곡이 있다면 무슨 곡일까요?
A : 계속 썼다 지웠다 할 만큼 ‘Last Forever’, ‘Sweetheart’ 이 두 곡 사이에서 결정이 어려웠는데 아무래도 타이틀 곡 ‘Last Forever’가 파리의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기도 하고 또 마음에 들게 나와서 가장 아끼는 곡이 될 거 같습니다 ☺️
Q : 올해 추가적으로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저는 이제 다시 2집 작업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내년 봄 즈음에 EP 단위의 미니앨범을 생각하고는 있는데 여유가 된다면 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남은 올해는 아직 계획되어있는 발매나 공연이 없지만 혹시 생긴다면 제 인스타그램에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 앞으로 아티스트 ‘오닐(ONiLL)’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기분 좋을 때 들으면 더 기분 좋을 수 있는 슬프고 힘들 때 들으면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음악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저 역시도 음악 통해 얻는 에너지나 힘이 너무 크기 때문인데 저도 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께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인터뷰 진행해 주신 손익분기점.님 항상 감사드리고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이 엄청 추울 거라고 하는데 다들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모두 즐거운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 아 마지막으로 혹시 영화 ‘비포 선라이즈’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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