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창작의 순간은 종종 예기치 않은 곳에서 찾아오곤 합니다.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 그 선율처럼 흐르는 아이디어는 마치 뮤즈가 속삭이는 듯합니다. 예술가들이 말하는 '뮤즈'는 단순한 영감을 넘어, 창작의 본질을 깨우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창작의 과정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처럼, 작고 소중한 순간들 속에서 자극을 받습니다.
그 선율은 때로 고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어떤 순간에는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한 줄의 생각, 또는 자연의 소리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창작의 뮤즈는 끊임없이 예술가에게 다가와, 그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사합니다. 때로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의 얽힘 속에서, 때로는 단순한 평온함 속에서 그들이 창조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음악처럼 이어집니다.
이러한 창작의 흐름 속에서, 예술가들은 스스로가 아닌, 그들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무언가에 의해 이끌린다고 느끼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뮤즈의 선율에 창작의 영감을 담아내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뮤즈(Kimmuse)’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김뮤즈(Kimmuse)’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뮤즈(Kimmuse)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음악이 가진 힘을 믿는 싱어송라이터 김뮤즈입니다!
Q : 활동명 김뮤즈(Kimmuse)라는 네임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 ‘뮤즈’라는 단어에 꽂혔던 것 같아요. 어감도 예쁘고 영감을 준다는 의미도 좋았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예명인데 ‘뮤즈’는 흔할 것 같고 이미 동명의 유명한 밴드도 있어서 고민을 하던 차에 친구가 성을 붙여서 ‘김뮤즈’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줬어요.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이름이라 그때부터 ‘김뮤즈’로 정했어요. 제 음악을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함께 담았습니다!
Q : 지난 8월 발매된 싱글 앨범 <파르페(Parfait)>을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파르페’ 이후에는 이번 겨울, 올해가 가기 전에 또 곡을 발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 그 바람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곡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가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기존에 발매를 생각했던 곡이 있었지만 새롭게 작업한 곡이 겨울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새로운 곡으로 찾아뵙게 되어 설레는 요즘입니다.
Q : 싱어송라이터 ‘김뮤즈(Kimmuse)’가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저는 음악이 주는 힘을 믿어요. 작고 소소할 때도 있고, 때로는 아주 커다란 힘이 되기도 하죠. 매일 똑같다고 느껴지거나 별거 없다고 생각되는 일상 속에서도 음악을 듣기만 해도 특별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때로는 슬픈 나를 위해 함께 울어주고, 어떤 날은 희망을 주기도 하고요. 음악 덕분에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거나, 그저 기분이 조금 좋아질 수도 있죠. 제가 경험한 음악의 힘을 제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보통은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봐요. 때로는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유튜브도 빠질 수 없는 취미 중 하나고요. 인스타그램에서 영감이 될 만한 것들을 찾고 모으는 것도 좋아해요. TMI로, 겨울이 되면 가장 생각나는 책은 최진영 작가님의 ‘해가 지는 곳으로’ 입니다. 도서관 창밖으로 쌓이는 눈을 보며, 씁쓸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FP 입니다만, I랑 E가 거의 반반이에요! 그치만 mbti를 검사한 이래로 한 번도 바뀐 적은 없습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딱 한 가지가 떠오르진 않는데요. 일기를 쓰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맛있는 걸 먹기도 해요.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내면을 정리할 수 있는 강의들을 유튜브에서 찾아 들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어요. 여러 교수님들의 깊이 있는 강의를 공짜로 들을 수 있는 시대니까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한창 음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솔직히 정말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게 좋았어요. 이제는 그걸 꿈꾸지 않는 제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예요. 기억에 남는 한 가지 에피소드는 초등학교 5~6학년쯤 친구들과 처음으로 노래방에 갔던 날이에요. 친구들이 제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해 줬거든요. 저도 마이크를 타고 울리는 제 목소리가 좋다고 느꼈어요. 그때부터 노래하는 제 목소리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아무래도 ‘택배’라는 곡일 것 같아요. 제 이야기를 담아 완성한 첫 자작곡이거든요. 불안함을 담고 있지만, 결국 희망을 노래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 노래를 부를 때 기분이 묘해요. 제가 저를 다독이는 것 같거든요. 불안함에 움츠린 저 자신에게 그리고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제 음악적 강점은 제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든 자신만의 독특한 내면 세계가 있다고 믿거든요. 저는 저의 세계를 열심히 탐구하며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쫓아가려 해요. 책을 읽고 여러 음악을 듣고, 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끔 산책을 하고 엉뚱한 생각도 해보면서요. 그런 노력들이 누구와도 다른 독특한 저만의 매력을 만들어 준다고 확신해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음악을 만들 때는 정말 세세하고 많은 기준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그중 가장 우선이 되는 가치라고 한다면 진심이 아닐까 싶어요. 상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거짓으로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제 능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 가사를 쓸 때도 정말 세세하게 이야기를 설정하고 깊이 파고들지 않으면 쓰기 정말 어렵더라고요. 앞으로도 진심이 담긴 음악을 진심을 다해 만들고 싶어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일단 멍을 때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그런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만들어서라도 그래야 한다는 걸 알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또 주로 텍스트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 편이에요. 소설이나 시 같은 책뿐만 아니라, 팸플릿이나 길을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문구 같은 것도요.
물론 영상이나 사진, 그림에서도 영감을 얻지만, 텍스트가 주는 힘이 좀 더 강한 것 같아요. 단어 하나만으로도 여러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고 상상하기에 더 열려ㅍ있는 느낌이 들거든요.
가장 재미있었던 작업 중 하나는 예전에 함께 일했던 분이 추천해 준 방법이에요. 당시 공연장에서 일했는데, 주변에 팸플릿이 정말 많았거든요. 모르는 공연이라도 팸플릿을 다 수집해서 한 번씩 읽어보는 작업을 했어요. 그 안에는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와 텍스트가 있어서, 꽂히는 단어나 문장에 밑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쳐요. 그것들이 마인드맵처럼 생각의 가지가 되어 뻗어 나가더라고요. 전시회나 공연 팸플릿에는 정말 많은 영감이 숨어 있으니 이 방법을 추천드려요. 저도 조만간 다시 해봐야겠어요. 잊고 있었거든요!
Q : 이번 12월 4일에 발매하신 싱글 앨범 <Relationship>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12월 4일에 발매된 제 신곡은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어울리는 쓸쓸한 알앤비 음악입니다. 곡의 제목은 ‘Relationship’입니다. 관계 안에서 점점 투명해지는 ‘나’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것저것 재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내어주어도 상대방은 가득 차고, 나는 텅 비어버리는 아이러니를 담았어요. 모든 것을 내어주어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달라져버린 마음을 마주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못해 다시 그 안으로 뛰어드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하고요.
이 곡은 프로듀서 Mixsings와 제가 처음으로 협업해 작업한 곡이에요. 사실 이런 느낌의 알앤비 곡들을 원래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 앨범에서는 이런 느낌을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작업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랜만에 편한 옷을 입은 느낌이었달까요? 손끝이 시려운 요즘, 이 노래를 들어보신다면 곡의 내용이 더 잘 느껴질 것 같아요.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Q : 이번 앨범 발매 후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12월 11일에 작은 공연을 했어요! 서교 언플러그드에서 열리는 공연이었고요, 다섯 곡 정도를 불렀습니다. 새 앨범은 꾸준히 내고 싶어요. 내년에도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Q :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김뮤즈(Kimmuse)’가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저만이 가진 이야기들로 여러 세계를 만들고 그곳에 대중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하나의 장르에 국한 되기 보다는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제가 취향이 정말 다양한 사람이라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발매한 곡들을 봐도 조금씩 다 다르거든요. ‘택배’는 불안 속에 희망을 노래하는 곡이고 ‘사랑의 눈빛’은 좀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의 사랑 노래, ‘파르페’는 통통 튀는 귀여운 사운드로 희망을 노래하는 곡 이거든요. 앞으로도 정말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 꼭 기대해 주세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이 인터뷰로 저를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반갑습니다! 인터뷰를 보고 저라는 아티스트가 궁금해지셨다면 좋겠어요. 저는 언제나 저만의 음악으로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게요. 많이 찾아와 주세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핫초코 같은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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