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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한 두뇌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합쳐진다면? 아티스트 ‘처리(Chu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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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보통 6월이 시작되면 학교를 다니는 학생분들은 1학기의 마무리가 다가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곤합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기말고사가 끝이나면 여름방학이 시작되죠. 😆

여러분들의 학창시절에는 공부도 잘하고 다른 부수적인(체육, 음악, 미술) 것들도 잘하는 일명 ‘사기캐’라는 친구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의 질투를 받기고 존경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티스트는 이런 ‘사기캐’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아티스트입니다. 서울대출신으로 공부는 물론 음악적인 감각, 활바란 유튜브 활동으로 예능적인 모습까지 여러방면으로 대중들에게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아티스트 ‘처리(Churry)’입니다.  

지금 바로 아티스트 ‘처리(Churry)’라는 아티스트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

): 안녕하세요..! 저어는.. 쑥스럽지만 강사 겸 래퍼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철입니다 :) 서울대 사범대 물리교육과 학부를 졸업하고 곧장 대학원에 들어가 석박 과정을 밟고 지금은 사교육 물리 강사로 일하고 있구요, 처리(Churry)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도 하고 있구요, 시간 될 때마다 다양한 에듀 크리에이터 분들과 교육 관련 합방 컨텐츠로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음악은 별로 열심히 안할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사운드 클라우드에 작업물만 2-3백곡 정도, 오피셜로 발매된 음원은 60여곡..? 정도 있는 나름 허슬러입니다ㅠㅜ 최근에도 매달 한 개씩은 앨범 발매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고등학생 때부터 랩 음악을 즐겨 들었어요. 완전 히-퐙! 같은 곡들도 좀 듣고 그 시절 싸이월드를 장악했던 프리스타일 같은 나름 대중적인 랩들도 좋아하고, 빅뱅도 되게 좋아했었어요. 그때도 듣고 따라부르고 하는걸 좋아했지만, 이제 샤워할 때 혼자.. 또는 집가는 길에 혼자.. 몰래몰래 즐겼었구요. 실제로 곡을 만드는 작업을 시도해본건 대학교 1학년 후반..? 2학년 정도 때 시작했던 것 같아요. 스무살에 Triple-H라는 서울대 보컬 힙합 동아리를 들어가고 싶었는데 오디션을 보는거에요.. 그걸 신청하고 바로 전날 알아서.. 결국 남들 앞에서 랩하는게 무서워서 오디션장에 못 갔거든요.. 후에 1년 동안 동아리 들어가기 위해서 노래방에서 랩 연습도 하고, 장비랑 프로그램 같은거 구비해서 혼자 작업도 해보고 해서 스물한살 때 이제 당당히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더 음악 활동을 해나갔던 것 같아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A : 저는 사실 제 모든 노래를 애정해서.. 어렵게 몇 개 고르자면.. 사운드 클라우드 노래 중에 ‘죽기 직전에 남기는 말’ 이나 ‘한강’, 오피셜 발매한 음원 중에는 ‘인생은 쓴맛과 단맛의 조화’ 정도..? 죽기 직전에 남기는 말은 가사 내용이 너무 좋아서.. 술마실 때 친구들이랑 자주 들었었구요, ‘한강’은 진짜 혼자 쓸쓸해서 한강 가서 반포대교 걸으면서 만들었던 곡이구, 인생은 쓴맛과 단맛의 조화 는 살면서 힘내야 할 때 들으면 힘이나서 좋아합니다..!

죽기 직전에 남기는 말

Artwork by. 처리 (@via_va_) Lyrics by. 처리 (@via_va_) Mixed & Mastered by. 처리 (@via_va_) 죽기 직전에 남기는 말 - 처리 # - 다들 나를 잊어줘 시작이 있었으니 끝이 있는 것도 당연해 - 다들 잘 살아가줘 끝이 있

soundcloud.com

인생은 쓴맛과 단맛의 조화 - 처리 (Churry)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Q : ‘Rapbeat2022’ 무대에 서시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A : 랩빝 페스티벌 무대 서는게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먼저 컨택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에요..ㅠㅜ 워낙 혼자서 음악을 해와서 주변에 교류하는 아티스트도 거의 없고, 관련해서 속해 있는 커뮤니티도 없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해야겠다.. 싶습니다ㅠㅜ


Q : 공부가 쉬운가요? 음악이 쉬운가요? ☺️
A : 끙.. 사실 ‘쉽다’ 라는 개념이 평가 기준이 있어서 거기에 도달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도달하기 쉽다/어렵다 식으로 생기는 거잖아요..? 전 음악을 할 때 그 어느때보다 자유롭고 평화롭거든요.! 음악에 관해선 특별히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도 없고 그저 순간순간 나오는 음악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 뿐이라 음악이 더 쉽다고 하겠습니다..ㅇㅁㅇ


Q : 곧 발매할 곡이나 앨범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가능하신가요?
A : 6월 3일에 미니 앨범 네 곡 정도가 발매될 예정이구, 6월 27일 제 생일^0^에도 싱글 앨범 한 곡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6월 3일 앨범 제목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음악은 만들어진다’인데요. ‘평범’이라는 말이 항상 뭔가 ‘별거 아닌’, ‘별거 없는’ 정도로 해석되곤 하잖아요..? 근데 사실 ‘평범’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무수히 많은 노고 위에 세워지는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온 노래들을 공유해보는 것입니다..!


Q : 주로 음악적인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아.. 사실 제가 워낙 규칙적인..? 반복되는..? 일정한..? 삶을 살기도 하고, 또 여행이나 영화 같은 것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특별히 음악적 영감을 얻는 곳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작업실에 앉아서 컨택 주신 프로듀서 분들 작업물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곡이 나오는 식입니다.. 굳이 정리하면 비트 그 자체의 분위기랑 저의 상상..?


Q : 음악을 하시면서 포기하고 싶었거나 힘들었던 경험이 있니요?
A : 음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무겁지가 않아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음악으로 뭐 돈이 벌리면 좋겠다거나, 유명한 아티스트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거나 하는게 저는 없거든요. 돈은 사실 본업으로 충분히 잘 벌고 있고.. 누가 뭐래도 저는 제가 제 노래를 인정하고 좋아해서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유사한 경험으로는 대학생 시절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디스랩을 꽤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런게 다소 신경쓰이게 하곤 했는데.. 지금 그분들은 대부분 음악에서 손을 떼신 경우가 많아서.. 그냥 꾸준하게 음악하면서 오래오래 지내다 보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ㅇㅁㅇ


Q : 앞으로, 음악적인 행보에 대한 계획이 궁금합니다!
A : 앞으로도 그저 지금처럼 제가 꾸준히 음악 만들고 세상에 공유할 수만 있다면 사실 더 바라는 행보는 없는 것 같아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이런 음악적인 능력들이 제가 어디서 배운 게 아니거든요.. 그냥 재밌어서 계속 하다보니 언제부턴가 제 음악을 주변 분들이 듣고 인정해주시게 된건데 어느날 갑자기 이 능력이 사라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 전 그래서 매번 새로운 곡을 만들 때마다 ‘휴.. 아직 능력을 안 회수해가셨구나..’ 하면서 감사할 뿐입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A : 제가 말이 많아서.. 혹시 이 인터뷰를 다 읽어보셨나요..? 그렇담 우린 더 이상 남이 아닐지도..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 하시는 일 전부 대박나세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술적인 재능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글, 음악, 미술, 패션 심지어 게임 플레이까지.. 글, 음악, 미술, 패션, 게임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본인이 지레짐작으로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숨은 가능성을 묻혀둔다. 그렇기에 자신의 숨겨진 예술적 감각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고 많은 일반인들이 날것의 예술을 표현하는 방법들을 보고싶기도 하다. 모든사람들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같은 시간을 살아왔다고 해도 기억하는 것들이 모두 다르기에 다양하고 크레이티브한 작업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거창한 무언가를 얻지 못한다고 포기하는 것 보다는 조그만한 것들부터 자신을 표현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

처리님 멋진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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