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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속에 깃든 감정의 섬세함” 아티스트 ‘4BOUT(어바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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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벌써 3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은 다른 계절과 달리 소리 없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여름은 비를 내리면서, 가을은 낙엽이 바람에 쓸려가며 그리고 겨울은 소복이 쌓인 눈을 밟는 소리에 계절이 왔다는 것을 알립니다.

봄은 생명이 움트는 설레는 계절입니다. 적당한 온도에 아름답게 핀 꽃들이 적당한 바람에 흔들리며 은은한 향기를 내뿜을 때 우리는 봄이라는 계절의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의 섬세한 감정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입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음악 속에 투영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감성 아티스트 ‘4BOUT(어바웃)’입니다.

지금 바로 아티스트 ‘4BOUT(어바웃)’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4BOUT(어바웃)님 반갑습니다 ~! 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A : 안녕하세요. 4BOUT (어바웃)입니다.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여러 갈래의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 )


Q : 활동명 ‘4BOUT(어바웃)’이라는 네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A : 사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큰 뜻 없이 지어졌던 이름이었어요. 인디펜던트로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운 이름을 생각해 봤지만, 사실 이름이 지닌 힘보다는 음악이 지닌 힘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지금까지 팬 여러분들께 설명 드려왔던 의미는 활동 직전에 제가 급하게 만든 셈이죠.(웃음)

“음악에 담긴 모든 것들이 ABOUT You, ABOUT Me, ABOUT Us” 그러니까 음악에 담긴 모든 소재를 일컫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캐릭터, 화자, 정체성, 감정 같은 모든 요소들이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아주 핵심적인 부품들이라면, 우리는 그 부품들을 뿜어내는 살아있는 공장 같은 게 아닐까요?


Q : 지난 8일, 사랑에 대한 절절한 감정이 담긴 싱글 앨범 <DAWN>을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대부분의 일상은 작가로서 바쁘게 지내온 것 같아요. 아마 한국에 돌아가서도 한동안은 작가로서 바쁠 것 같습니다. 물론 2024년 하반기에 준비 중인 EP앨범들도 진행 중에 있지만, 지금은 디렉터이자 작가로서 많은 작업을 맡게 되어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 일을 하면서 아는 게 많아질수록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즘은 그 범주를 넘어서 오히려 간단명료해진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잠깐 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전처럼 앨범 작업에 단순히 많은 시간을 쏟기보다는 정말 중요한 순간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 아티스트 ‘4BOUT(어바웃)’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굉장한 행운이자 동시에 저주라고 생각해요. 창작을 하는 사람이 모두들 그렇듯 무언가 표출해내고자 하는 욕구와 내 감정을 공감받고 싶어 하는 욕망 사이의 간극을 좁혀내 가는 게 창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창작 중에서도 음악은 저에게 있어서 아주 큰 탈출구임과 동시에 아주 큰 구렁텅이가 아닐까요? 가끔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구렁텅이에서 헤엄친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구렁텅이라는 어감과 공간적인 의미로 보면 아마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축복이자 동시에 저주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아주 어릴 때부터 영화, 애니, 드라마, 각본집, 시집 이런 것들이 저의 취미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고요. 영감을 받고 싶지 않아도 어느 순간 메모장에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취미의 정의를 새롭게 내렸어요. “나에게 어떠한 무엇도 주지 않는 무언가” 로 그래서 요즘은 진짜 휴식을 취할 때 아무것도 안 하려고 노력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마치.. 그러니까 의식의 흐름대로 하루를 보내는데 노력합니다. 연락도 하지 않고, 메일도 확인하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영감을 얻지 않고, 그냥 아주 무탈하게 텅 빈 하루를 보내는 게 제 새로운 취미예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TJ입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저는 스트레스를 커리어에서 오는 자극으로 해결하는 것 같아요. 굉장히 위험한 부분도 있지만 아마 지금의 제 단계에서는 이게 최선인 것 같더라고요. 새로운 팬, 리스너 분들이 생기고, 공연을 하고, 어떤 작품에 작가로서 디렉터로서 참여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결과물이 나오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아요. 물론 결과가 좋다면 더 기쁘겠 지만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저에게 음악은 가장 큰 해방감을 선사해 주는 마법의 탈출구 같은 거였어요. 시간이 지나고서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어린 시절의 제가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어 했던 건 아니에요. 노래를 하거나 음악을 좋아하는 건 저에게 너무나 당연한 사실 같은 거였어요. 가수가 되고 싶다거나 음악가가 되고 싶다거나 라는 생각은 아예 없었죠. 그러다 14살 때 즈음에 기타를 구해서 처음 제 곡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을 주변에 들키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기도 했고 음악은 재능을 지닌 선택받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러다 16살에 처음으로 진지한 목표가 생겼었는데 배우가 되는 거였어요. 그 후 거의 3년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연기 레슨에 쏟아부으며 연영과 입시생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음에도, 첫 수시를 앞두고 홀린 듯 음악을 택했어요. 다들 주변에서 네가 무슨 음악이냐고 했지만 사실 명확한 이유는 없었고 그냥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았어요. 지금 와서야 생각해 보면 어떤 직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연기를 싫어하거나 자신 없어서 포기한 건 아니었고, 그냥 지금은 음악을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도대체 무슨 객기였나 싶어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아무래도 데뷔 싱글인 Wither 아닐까요? 지금 들어보면 믹스도 레코딩도 튠도 다 투박하기 짜기 없지만 그런 서투른 부분들이 그 곡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Wither’를 작업할 당시의 저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제 인생에서 가장 밑바닥에 맞닿은 상태였어요. 당시 음악시장의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더욱이 제가 하는 음악이 절대 주류가 될 수 없다고 믿고 있었고요. 그러니까 다소 패배주의적으로 꼬인 부분이 있었죠. (물론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제가 다시 음악으로 돌아와 주기를 기다려 주신 아주 오래된 소중한 팬분들이 있었고,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해봐도 결국 음악으로 돌아오게 돼 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첫 싱글인 ‘Wither’가 발매되었을 때 저는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을 세상으로부터 돼 돌려받은 기분이었어요.

4BOUT(어바웃) - Wither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감정의 폭과 섬세함’ 이 아닐까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정말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는 타입이에요. 그러니까 스스로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답이 맞는지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매일매일 반복하는 셈이죠. 스스로에게 지겨울 때까지 계속 의심해요. 그러다 확신이 서는 순간이 와 야해요. 그런 음악과 작품들이어야 밖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모든 곳에서 얻는 것 같아요. 요리를 하다 가도 아이스크림을 먹다가도 산책을 하다 가도 멍을 때리다가도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영감이라는 건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Q :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모든 순간이 그런 것 같아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걷고 있어요. 만약 어느 순간이 도래해서 더 이상 음악에 아무런 감정이 없어진다면 그때는 또 다른 걸 하고 있지 않을까요?


Q : 지난 8일에 발매하신 싱글 앨범 <DAWN>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첫 EP와 정규 앨범 이후의 시간 동안 저를 관통한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들을 통해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 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DAWN은 올해 제가 들려주고자 하는 음악의 시발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4BOUT(어바웃) - DAWN


Q : 올해 아티스트 ‘4BOUT(어바웃)’의 새로운 앨범이나 음악적 행보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 여름과 가을 사이에 매해 그래왔던 것처럼 단독 콘서트를 계획 중이고, 3-4분기에 2개의 EP가 나올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이자 작가 그리고 디렉터로서 참여한 다양한 드라마와 아티스트 분들의 앨범도 하나 둘 나올 것 같아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 먼저 팬과 리스너 여러분들께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오래오래 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부탁해요. (하트) 그리고 지금은 제 음악이 함께하지 않아도 감정의 폭풍을 넘어설 수 있게 되신 떠나가신 리스너 여러분들에게도 안부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잘 지내고 계신 가요? 불행을 벗어난 행복을 찾으셨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멜론 팬맺기🍈

4BOUT (어바웃)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유튜브 채널📼

4BOUT Official

4BOUT is a Korean singer-songwriter based in New York and Seoul. Since 2019, he has released music that focuses on dual themes of self-love and loneliness. “I always say that my music is ‘cry together music’,” 4BOUT said in a 2023 interview. “It

www.youtube.com


인스타그램 : @about_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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