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히 써 내려간 나의 음악 이야기" 싱어송라이터 'quinn_(쿠인)'

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소복하게 쌓인 새햐얀 눈처럼 순수한 감정들이 담긴 나만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그 이야기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얼룩지고 희미해집니다. 그렇기에 그 시절 소중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놓을 특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거친 종이 속에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음표 속에 이야기를 그리고 또 사진 속에 이야기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차곡히 기록된 오늘 나만의 이야기는 아련함, 희망 그리고 사랑과 행복이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아련함이 존재하고 미래에는 희망이 그리고 현재는 사랑과 행복이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주위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차곡히 나만의 이야기를 음표 속에 넣어 특별한 음악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quinn_(쿠인)‘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quinn_(쿠인)‘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quinn_(쿠인)님 반갑습니다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정신 차려보니 싱어송라이터가 되어있는 쿠인입니다. 반갑습니다!

 
Q : 활동명 ‘quinn_(쿠인)’이라는 네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A : 제가 중학생 때, 미드 ‘글리’에 푹 빠져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걸 계기로 짧은 유학생활을 ‘쿠인’이라는 영어이름으로 지냈었어요. 그래서 활동명도 자연스럽게 쿠인이 되었습니다.

 
Q :지난해, EP 앨범 <무호흡>을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작년 겨울쯤부터 건강이 그리 좋지 못해서 잠시 쉬면서 지냈습니다. 요즘은 다음 앨범 작업도 하고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서인지 다가올 봄이 기대됩니다!


Q : 아티스트 ‘quinn_(쿠인)’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저는 음악은 아티스트의 ‘일기’라고 생각해요. 아티스트가 연필을 쥐든 사인펜을 쥐든 결국 적어 내려 가는 건 아티스트 본인의 소리일 겁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리로 담아내는 게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집에 있는 시간에는 게임을 많이 해요. 전 책이나 영화 같은 수동적으로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취미엔 흥미가 잘 안 생기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걸 꼽으라면 음악과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음악도 게임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밖에 나가고 싶은 날엔 좋아하는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정 정리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많이 해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FP인데요, 요즘은 T 비중이 늘은 것 같아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저는 마음에 잘 담아두는 성격은 아니라 크게 스트레스받을 일은 잘 없었는데요, 주로 인과관계가 있는 상황의 스트레스면 그냥 빨리 원인을 해결해 버립니다. 그 외에는 밤늦게까지 놀고 다음날 아무 스케줄 없이 푹 쉬기! 제가 참 좋아하는 해소법입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 어릴 땐 나름 재능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노래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셨을 거예요. 꿈이 뭐냐,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엔 딴소리 듣기 싫어 아티스트 외의 차선책들만 읊어댔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자라다 어느 순간, ‘내가 다른 일을 하더라도 평생 난 노래를 하고 싶어 하겠구나’라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작년에 발매한 EP ‘무호흡’의 타이틀 곡 ‘선인장밀수업자의공소시효하루전’이라는 곡이에요. 정말 0초부터 5분 24초까지 제 마음이 뚝뚝 묻어나는 곡이에요. 사랑하는 법 사랑받는 법, 둘 다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 이뤄내는 끝은 비록 비극일지라도 둘은 행복할 거예요. 빙글빙글 돌고 돌아도 맞는 길을 찾아갈 겁니다.

quinn_(쿠인) - 선인장밀수업자의공소시효하루전 (출처 : 포크라노스)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만의 ‘잔혹동화’ 느낌을 잘 살린다고 생각해요. 그게 사운드로 드러날 때도, 가사나 멜로디에 힘을 실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잘 유행하지 않는 에스테틱 감성을 많이 살리는 편인데 그 부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직감과 제 만족을 1순위로 생각합니다… 주로 혼자 프로듀싱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제 만족이 제일 큰 듯싶어요. 그래서 그리고 스토리텔링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 곡엔 항상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는 편이에요. 그 스토리 안에 제 자아를 녹여냅니다.


Q : 지금까지 함께 음악 작업을 참여한 앨범 중 가장 기억에 아티스트분이 있나요?
A : 주로 혼자서 작사 작곡 편곡을 다 하는 편이라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많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재작년에 제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Monday off with bluesy’ 밴드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공연 게스트로도 많이 불러주시고 같은 기획공연에도 참여했는데 뵐 때마다 다들 정말 친절하게 잘 챙겨주셔요. 솔로 아티스트라 공연 대기실에 혼자 뻘쭘하게 있을 때가 많은데 MOWB분들이 계시면 저도 참 든든합니다. ㅎㅎ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아무래도 게임입니다! 저는 게임도 스토리를 굉장히 중요시 여겨서 게임 스토리나 세계관을 놓치지 않고 오타쿠처럼 깊게 파는 편인데요, 꽂힌 게임이 있다면 그동안 쓴 곡들은 전부 영향을 받을 정도로 절 지배하는 것 같아요. 또 게임 속 NPC 한 명의 서사를 가지고 곡을 써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 중인 앨범은 주제를 아예 게임으로 잡았습니다.


Q :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A : 전 아티스트지만 공연하는 걸 좀 힘들어해요. 무대 위에서 굉장히 많이 긴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 곡들이 밴드 악기로 표현되기는 힘들어서 여러 세팅을 도전해보고 있는데요, 셋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조금 벅차더라고요. 대신 포기하고 싶을 정도는 당연히 아니에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네요.


Q : 지난해 발매된 EP 앨범 <무호흡>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제 EP 앨범 <무호흡>은 2022년 발매된 앨범 <무중력>의 연장선인 앨범인데요. 우주에 없는 두 가지 ‘중력’과 ‘공기’를 떠올려 제목을 지은 앨범입니다. <무중력>에선 조금 어리고 순수한 쿠인을 만나보실 수 있으셨다면 <무호흡>은 더 깊은 감정선을 그린 앨범이에요. 성숙해진 느낌이랄까요? 독립 뮤지션이다 보니 정규앨범 제작은 금전적으로 한계가 있어 EP 두장을 2년에 걸쳐 나누어 발매한 것도 있습니다.ㅎㅎㅎ

1st EP 무중력 (0-GRAVITY)

Q : 올해 아티스트 ‘quinn_(쿠인)’의 새로운 앨범이나 음악적 행보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 일단 쿠인의 건강 회복을 잠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새 EP 앨범을 준비 중이에요! 저에겐 아주 이례적인(...) 신나는 곡도 있을 예정입니다. 새로운 사운드도 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Q : 앞으로 아티스트 ‘quinn_(쿠인)’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아티스트 쿠인입니다. 이것저것 여러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제 인터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절 모르시는 분들도 이걸 읽고 저에게 흥미가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관심이 고픈가 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멜론 팬맺기🍈

quinn_ (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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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quinnyistherx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