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속에 스며든 삶" 프로듀서 'Fredi Casso(프레디카소)' & 래퍼 'Amcid Jack(엠비드 잭)'
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저는 스며든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투박하지도 거창하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삶 속에 무언가 스며들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급함은 무슨 일이든 그르치게 만듭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는 힙합이라는 장르 속에 삶을 투영시킨 힙합 프로듀서 'Fredi Casso(프레디카소)' & 래퍼 'Amcid Jack(엠비드 잭)'입니다.
지금 바로 프로듀서 'Fredi Casso(프레디카소)' & 래퍼 'Amcid Jack(엠비드 잭)'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Fredi Casso(프레디카소), Ambid Jack(엠비드 잭)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프레디 카소입니다. 반갑습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안녕하세요 나즈카 레코즈, 마이티링스의 Ambid Jack입니다!
Q : 각자 활동명 ‘Fredi Casso(프레디카소), Ambid Jack(엠비드 잭)’이라는 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어릴 때 프레디 머큐리를 되게 좋아했는데요. 그 이름에서 '프레디'를 따오고 또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피카소에서 '카소'를 따와 합친 이름입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제가 NBA에서 가장 좋아하는 Joel Embiid 선수의 이름을 가져와 스펠링을 바꾸어 Ambid, 덩치 큰 사람이 쓸 것 같은 이름 Jack을 붙여서 Ambid Jack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Q : 지난달 16일 정규 앨범 <Death Therapy>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저는 <Death Therapy> 발매 후, 바로 타 아티스트들의 앨범 수록곡들을 마무리 지으며 조금은 촘촘한 일정을 보냈어요. 지금 현재도 여러 앨범들에 참여하여 작업을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올해 Death Therapy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분주히 활동할 예정이라 발매 후에도 각별히 휴식을 취하진 않았고 바로 다음 작업들 진행하며 지냈습니다.
Q : 각각 프로듀서, 아티스트 ‘Fredi Casso(프레디카소), Ambid Jack(엠비드 잭)’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나'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명분이자 도구죠.
Ambid Jack(엠비드 잭) : 음악은 삶입니다. 하루도 없어서는 버틸 수가 없는 제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들을 때에도, 만들 때에도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작업을 하지 않는 날에는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기도 하고, 영화나 만화책도 보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 최대한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20대 때는 쉬는 시간도 아까워 가만히 있지를 못했는데 30대가 되고 나서는 휴식을 휴식답게 보내려고 하지요. 사실 체력 요인이 가장 큰 것 같아요.
Ambid Jack(엠비드 잭) : 거의 매일을 밖에 나가 새로운 음악, 또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 들으며 걸어 다닐 정도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친구들 만나서 놀고 게임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INFJ입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ENTP입니다.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슬럼프는... 아직 제대로 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스트레스는 흡연으로 해소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특별하게 오래가는 일은 잘 없는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시간보단 모든 일이 흘러 지나가길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아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Ambid Jack(엠비드 잭) : 음악을 함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커지는 시기가 찾아올 때엔 일단 손을 놓고 다른 일들에 집중하며 다시 음악이 즐거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가 쌓여 머리가 아파지는 경우엔 아무 버스나 타고 처음 보는 곳에 내려 몇 시간씩 걷다가 돌아옵니다.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원래 10대 시절부터 힙합을 좋아했었는데 20살이 되자마자 이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무작정 학원을 찾아갔습니다. 뭐 거창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의 욕구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이게 시작입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초등학생 시절에 쇼미더머니를 보면서 래퍼들이 참 멋있다 생각했는데, 그들이 직접 가사를 써서 부른다는 걸 듣게 되고 “그럼 나도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 각자가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Death Therapy>에서 ‘휴먼토치’라는 트랙과 ‘Daily News’라는 트랙이 애착이 가는데요. ‘휴먼토치’는 제가 한 번쯤은 훵키한 신스사운드의 트랙을 꼭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그게 랩까지 결과적으로 아주 잘 나와서 애착이 가는 트랙이고, ‘Daily News’는 앰비드 잭, 덥덥이, JJK와의 합이 너무 좋아 공연 때도 아주 신날 것 같아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사실 공연을 좀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긴 하죠. 어서 이 곡으로 공연하는 장면을 보고 싶습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이번 Death Therapy 앨범에서는 ‘Hi Jack!’이라는 트랙이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처음 비트를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통통 튀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앨범의 다른 트랙들은 힙합 씬 안에서의 캐릭터가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이 곡의 내용은 평소 마주치는 사람들, 나아가 나 자신에 대한 모순으로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라고 생각해요. 또 NSW yoon이 이런 류의 스타일에 피처링으로 등장하면서 또 너무 잘해주었기에 신선함까지 줄 수 있는 유니크한 곡이라고 생각되어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일단 영감이라는 것은, 특별하게 어딘가에서 보고 얻어서 눈이 번쩍 뜨이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보통 아는 만큼 들린다 또는 보인다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요. 내가 느껴봤고 아는 범위까지(또는 그 이상) 주파수를 곤두세우고 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주파수가 맞는 곳에서 메시지가 옵니다. 그럼 그걸 가지고 내 손바닥 안에서 가지고 노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서 영감을 얻느냐?'라는 질문에 대답을 특정 짓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굳이 대답을 해보자면, '내가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것들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유튜브를 보다가도, 사람들과 대화하다가도,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다가도 새로 써보고픈 주제가, 새로이 시도해 보고픈 소리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Q : 두 분이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Fredi Casso(프레디카소) : QM과 나즈카레코즈라는 회사를 막 시작하던 단계였는데, 어느 날 랩 잘하는 어린 친구가 있다며 들려주더라고요. 듣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톤과 태도를 가진 친구여서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앰비드 잭이 정규 1집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해서 바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1집 작업을 도와주게 되고 이후에 나즈카레코즈 입단까지 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같이 앨범도 하게 됐죠. 첫 만남은 사실 기억이 잘 안 납니다.
Q : 지난 16일에 발매된 정규 앨범 < Death Therapy >의 앨범 소개를 보면 “Why the fancy red suit Mr?” “Well, that’s because it’s Christmas day and I am after someone on my naughty list”라고 적혀 있는데요. 앨범 소개 부탁드립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소개글에 인용한 문장은 영화 ‘데드풀’에서 가져온 대사입니다. 또한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정할 때 데드풀이 떠올랐고, 그의 폭력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앨범 내에서의 캐릭터도 싸움을 갈구하면서도 너무 진지하지 않고 재치 있게, 패기 넘치면서 신나고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앨범 소개글을 비롯하여 트랙들 안에서도 데드풀을 이용한 장치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Q : 지난달 16일에 발매된 정규 앨범 < Death Therapy > 소개 부탁드립니다.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앨범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특별한 건 없고 '이런 거 한 번 해보자!'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좀 풀어서 얘기하자면 '빈티지스럽고 코어를 지키며 공격적이되 유쾌한 앨범을 만들어 보자!'였달까. 그러다 보니 앨범 전반적으로 샘플링+오마주+훵키한 사운드가 많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런 부분들이 프로덕션적으로 리스닝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업은 저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진행했는데요. 사실 제가 이런 작업방식을 그리 좋아라 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엔 좀 수월하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좀 바쁜 일정 때문에 일부로 날을 잡고 만나서 작업을 진행한 것도 있죠. 만나서 하게 되면 어떻게든 뭐라도 나오게 되어 있거든요.
Q : 각각 프로듀서, 아티스트 ‘Fredi Casso(프레디카소), Ambid Jack(엠비드 잭)이 지향하는 음악적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음악적 유산을 최대한 많이, 또 깊게 남기고 떠나는 것.
Ambid Jack(엠비드 잭) : 죽는 날까지 이것을 사랑했으면 합니다.
Q :앞으로 프로듀서, 아티스트 Fredi Casso(프레디카소), Ambid Jack(엠비드 잭)’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Fredi Casso(프레디카소) : 저는 장르 바운더리를 딱 정해놓지는 않는 편이고, 이것저것 계속 탐구하는 걸 좋아해서 여러 방면으로 보여드릴 것 같아요. 힙합 음악이건 힙합 음악이 아니건, 제 특유의 색이 드러나는 음악들을 선보일 것 같습니다.
Ambid Jack(엠비드 잭) : 여태까진 공격적이면서 기세가 강하게, 또 재치 있게 놀리는 식의 가사를 써왔는데, 앞으로는 더욱 저 자신에게, 세상에 집중해 보며 제가, 또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Fredi Casso(프레디카소) : love and peace!
Ambid Jack(엠비드 잭) :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멜론 팬 맺기🍈
인스타그램 : @fredi__casso(프레디카소), @ambidjack(엠비드 잭)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장지용‘ 장마철 감성을 담은 신곡 ’밤비‘ 발매 (26) | 2024.07.22 |
---|---|
인디 밴드 ‘초묘(超妙)’ 새로운 EP 앨범 <몽상> 발매 인터뷰 (25) | 2024.07.19 |
“걸그룹 멤버에서 솔로 아티스트까지의 음악적 발자취“ 아티스트 ‘ISHA(이샤)‘ (28) | 2024.07.12 |
“솔직한 마음을 통한 음악 속 울림” 싱어송라이터 ‘유하림‘ (33) | 2024.07.07 |
올여름 주목해 볼 만한 청량한 매력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LORA(로라)'🌊 (29) | 2024.06.2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