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순수한 마음을 간직했던 어린 시절 누구나에게나 서로 모양은 다르지만 각자가 원하는 꿈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멋진 가수가 되어 무대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누군가는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을 쓰는 작가가,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을 꿈꾸었을 수도 있습니다.
각자가 걸어가는 삶의 길의 마지막 종착지는 모두 제 각기 다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 즉 행복의 기준, 불행의 기준, 슬픔의 기준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꿈은 꿈일 뿐 현실을 살라고 말하며 꿈꾸는 사람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이야기를 끝마치려고 하곤 합니다.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시간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꿈속만을 살아가고 또 어떤 이는 현실과 마주합니다. 더 나아가 어떤 이들은 꿈을 현실로 바꿔가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여러분 평생 꿈을 꾸세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세요. 포기하지 않는 다면 여러분이 꿈꿔왔던 이야기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순수한 감정 속에 깃든 나만의 이야기를 음악 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은 청춘 싱어송라이터 ‘BORAN(보란)‘입니다.
지금 바로 싱어송라이터 ’BORAN(보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BORAN(보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kpop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개인 앨범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보란입니다. 아이즈원의 메인보컬 조유리의 앨범 [Glassy]를 시작으로, 워너원 김재환, 이달의 소녀, 퍼플키스, 케플러 등의 KPOP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했습니다. 요즘은 개인 앨범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최근 6월에 [rain]이라는 곡을 발매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 지난 6월 발매된 싱글 앨범 <rain>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여전히 즐겁게 kpop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다음 개인 앨범 작업도 하고 있어요! 아, [rain] 발매 이후로 SNS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게 특별하다면 특별한 것 같네요. 원래 SNS에 제 일상을 잘 업로드하지 않는 편인데, 앨범 발매 후 숏폼이나 영상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꾸준히 포스팅하고 있어요. 처음 해보는 일들이라 재밌고 많이 배워요. 궁금하신 분은 제 인스타그램으로 놀러 오세요!
Q : 싱어송라이터 ‘BORAN(보란)’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저는 음악을 들을 때 그 아티스트의 삶도 함께 보려고 하는 태도가 있는 것 같아요. 창작이라는 게 아무래도 아티스트의 생각과 철학, 삶에서 나오는 것이고, 또 그걸 하나씩 찾아보며 작품과 대조하는 게 흥미로워요. 아티스트가 현재 처한 상황과 감정의 변화에 따라서 기존의 음악 스타일이 바뀌는 것도 재밌고, 반짝하는 짧은 음악들과 콘텐츠가 범람하는 와중에 자기만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꾸준히 던지는 아티스트들은 저의 창작 욕구를 자극해요. 건강한 자극이요!
이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목을 끄는 것 같아요. 자기만의 색깔로 나만의 길을 걷는데, 그게 그 사람한테 백 퍼센트 잘 어울릴 때 아티스트가 빛나는 느낌이에요. 스킬과 실력도 너무 중요하지만 저에게 그보다 앞선 것은 ‘고유함’과 ‘본인의 스토리’예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저는 많이 내향적이기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매우 즐기는 편이라서 혼자 돌아다니거나 혼자 영화를 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음악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다른 분야의 예술을 즐기고, 명상, 책 등 누군가에겐 지루할 만한 취미가 많은 것 같네요, 하하. 아무튼 음악 작업을 하지 않는 날에는 저와 친해지는 활동을 하면서 그게 또 반대로 음악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곤 해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INTJ요! 취미 얘기를 보시면서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엄청난 내향인입니다.. I 부분이 거의 95%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SNS 활동이라든지 저를 드러내는 행위를 많이 부끄러워하지만, 요즘에는 나 자신을 표현하는 일들에 많이 노력 중이에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개인적인 일로는 웬만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지만, 일이나 작업이 뜻대로 잘되지 않거나 마음이 급할 땐 저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분류해서 보려고 노력해요. 이 일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인가, 내 손을 떠난 일인가? 하고 말이에요. 해결할 수 있거나 노력할 만한 여지가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고, 내 손을 떠난 일이면 그냥 세상이 결정하게 내버려 두는 거죠. 모든 사건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감정에 매몰되기보다는 이 일이 나한테 어떤 교훈을 주려고 일어난 걸까 하고 생각하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가끔은 그런 태도가 그 일의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고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우선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예체능과 관련된 일을 하셨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자주 듣는 환경에서 자랐고,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때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에 가수로 계약했었는데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많은 고민 끝에 작곡가로 직업을 전환했어요.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좋은 기회로 아이즈원 멤버 조유리양의 곡이 발매된 후로 계속 이렇게 음악을 하고 있네요! 아무튼 음악을 시작한 이유는 크게 없었고 저에게는 그냥 자연스러운 시작이었어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사실 제 개인 앨범 크레딧 보다는 kpop 크레딧이 더 많은 편이고, 당연히 kpop 프로듀서로서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요. 그러한 작업들에 스스로 갈증을 많이 느끼며 시작했던 작업들이 개인 앨범이었기 때문에, 애착 가는 음악은 저의 아티스트 커리어의 첫 시작이었던 싱글 앨범[accident]와 최근에 발매된 곡 [rain]인 것 같아요. 물론 kpop 작업 중에서도 재밌고 애착이 가는 곡들은 있지만, 제 앨범들은 정말 진솔한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발매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 남다른 것 같아요.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사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너무 많고, 노래를 잘 만드는 사람도 정말 너무 많아요. 제가 스킬로써 뛰어난 강점은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적다고 생각할 때도 있거든요. 저의 강점은 그냥 ‘저의 이야기’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꿈에 대한 욕구가 컸고 지금도 저의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남의 열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스스로의 꿈의 욕구가 커진다고 하잖아요. 계속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저도 부족하지만 함께 가자고. 비전이 확실하고 간절하다면 많은 사건들이 우연을 가장해 내 인생에 나타나 나를 꼭 그곳으로 데려다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그런 메시지와 에너지들이 저의 강점이지 않을까 해요. 사람들을 꿈꾸게 하고 싶어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kpop 작업과 개인 프로젝트는 서로 포커싱 하는 영역이 달라요. 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해 곡을 제작할 땐 그 아티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면으로 잘 포장하는 일, 그리고 그들이 가야 하는 next step이 어디가 되어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해요.
제 음악을 할 때는 100% 제 직관에만 의지합니다. 멜로디나 사운드, 가사등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좀 더 동물적인 느낌에 의존합니다. 룰도 없고, 선택에 있어 논리적인 이유도 없고, 체계적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본능에 가까운 ‘좋다’라는 감각에 집중해요. 대신 음악이 가진 메시지는 또렷이 전달하려는 과정은 중요하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두 분야는 비슷하듯 다르기 때문에 이 두 작업 모두 즐기고 있고, 그래서 더 저의 일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영감은 어디서든 받아요. 연애, 가족, 친구 등 관계에서 느끼는 것들을 적어 내려갈 수도 있고, 누구의 입에서 툭 튀어나온 특이한 단어에 꽂혀서 쓰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아니면 다른 분야의 예술을 감상하며 튀어 오르는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것도 재밌는 활동이에요. 가끔 데드라인에 쫓길 땐 영감을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와요. 대신 하루 종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놓지 않아야 쉽게 그 찰나를 잡을 수 있어요.
Q : 현재 케이팝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는데 진행하고 인디펜던트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추가로 이것들의 궁극적인 목표 연관성과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A : 저는 가수의 꿈을 접고 kpop 프로듀서로 활동하다가 다시 가수로 돌아온 케이스잖아요. 제 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내 어렸을 때 꿈은 뭐였지?’라고 한 번쯤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아주 어리고 순수할 때 꾸던 꿈이요. 제 이야기들이 그 꿈에 도전하고 뛰어드는 경험의 첫 발자국이 되길 바라거든요. 그게 꼭 거창하게 꿈을 시작해야 한다거나 내 일을 완벽히 잘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너무 남의 눈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많은 선택을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원하는 행복한 선택을 하고, 모험과 실패에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제 개인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Kpop 작업과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나의 목소리로 부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네요.
Q : 지난 6월에 발매하신 싱글 앨범 <rain>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rain이라는 곡은 정말 개인적인 스토리인데요. 제가 해외 출장 중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 알게 된 한 분과 하루라는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데이트했던 일을 회상하며 쓴 노래예요.
그날 비가 왔지만 우산도 없이 길을 걸었고, 저희는 서로가 낯선 사람이었는데 오히려 낯선 사람이었기 때문에 솔직한 대화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당장 다음 날 저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고 앞으로 어차피 못 볼 사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날이 정말 로맨틱해서 현실판 [비포선라이즈] 같았는데, 곡을 안 쓸 수가 없었죠. 서로 같은 에너지에 진동했고 이유가 있는 만남이었다는 주제로 가사를 썼어요. 실제로 이 노래를 스케치하자마자 그분에게 메시지로 보내줬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이번 장마 기간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Q : 올해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아쉽게도 아직은 공연 소식으로 찾아뵐 기회는 없지만, 저의 음악이 조금 더 쌓인다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해요. 다른 새로운 노래도 준비하고 있는데, kpop 작업을 하다 보면 데드라인을 지켜야 하는 상황들이 많아서 거의 제 노래는 새벽에만 작업하거든요.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여서 빠른 시일 내로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물론 제 개인 프로젝트 외에 다른 kpop 아티스트 프로젝트도 열심히 작업 중이라, 더욱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 앞으로 아티스트 ‘BORAN(보란)’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accident]와 [rain]은 로파이하고 재지한 감성으로 끌고 갔다면, 조만간 나올 새로운 노래들은 조금 더 다양한 장르와 느낌들로 바뀌지 않을까 해요. kpop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저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것들을 보여주고 싶어요.
다만 제가 지향하는 키워드가 ‘에너지’ ‘꿈’ ‘사랑’과 같은 주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은 앞으로도 자주 다뤄질 것 같아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거나, 꿈을 좇는 과정에서 위로받고 싶을 때 떠오르는 아티스트가 제가 됐으면 좋겠어요.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저의 긴 인터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내용이 재밌어서 저도 즐겁게 참여했고, kpop뿐만 아니라 제 개인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아요! 저의 음악 [accident]와 [rain] 모두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도 kpop 작가로서도 다양한 활동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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