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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발굴 프로젝트] EP.20 청춘을 연주하는 송라이터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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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익분기점.입니다.
[신인 발굴 프로젝트] 스무 번째로 소개할 아티스트는 청춘을 연주하는 송라이터 ‘이종은‘입니다.


Q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종은님 구독자 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청춘을 연주하는 송라이터 이종은입니다. 피아노를 기반으로 하는 작곡을 하고 있어요!


Q : 지난달 발매된  EP 앨범 <Itscloudy>를 발매한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첫 앨범을 발매하고 많은 분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칭찬을 받고 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이왕 음악 하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었어요. 학교 외부 사람들과도 많은 교류를 하려고 이번 학기를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반고를 나와서 음악 하는 친구들도 많이 없었기에 대학교가 저의 음악 세상과 마찬가지였는데, 그 정든 학교를 휴학하고 나니 미련이 조금은 남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음악을 할 동료들을 찾고 있어요.


Q : 송라이터 ‘이종은’이 바라보는 음악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A : 저는 음악을 ‘감정을 전달하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태의 감정이든 노래를 듣고 그 노래 속 화자의 감정에 동화된 적이 많아요. 작곡가의 의도라던가, 그 곡이 담고 있는 이야기라던가, 노래마다 담고 있는 것이 각각 다르지만 듣는 것만으로 나를 그 노래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는 게 음악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Q : 음악 작업을 하시지 않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A : 주말에는 피아노 개인레슨과 옷가게 알바를 하고 있고, 평일에는 학원에서 피아노 레슨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 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작업만 하면서 지낸 것 같아요. 전에는 춤추는 것도 좋아해서 댄스 동아리 활동도 했었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 프로필이나 스냅을 찍어주곤 했어요. 2월까지만 해도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했는데, 요즘은 친구들이 다 개강을 해서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만나고 있네요.


Q :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ENTP입니다! 제가 MBTI를 얘기하면 다들 그럴 것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E 성향이 강하긴 한데 나름 낯 가리는 성격이랍니다… 그리고 T 치고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달까요? 저 슬픈 영화 보면 오열해요.


Q :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A : 저는 매운 걸 잘 먹진 못 하는데도 스트레스받을 때는 매운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걸 해소 방법이라고 하기엔 모호한 게, 사실 저는 스트레스를 곧이곧대로 흡수해서 힘들어하는 시기를 보내곤 해요. 아직은 확실한 해소 방법을 못 찾았어요.


Q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 제가 걸음마를 막 뗐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집에 피아노를 두셨어요. 4살 무렵 처음으로 개인레슨을 받게 됐는데, 레슨 선생님께 자꾸 말 걸면서 수업 안 하려고 해서 두 달 만에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렇게 집에 있는 피아노를 방치할 뻔했는데, 친척 분께서 저희 집 근처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시게 되면서 제가 다시 피아노를 치게 됐죠.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방과 후에는 피아노 학원을 가는 게 저의 루틴이었어요. 사춘기 때 공부가 하기 싫은데, 막상 돌아보니 할 줄 아는 게 피아노뿐이라 음악으로 대학 진학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고등학교 때는 입시 시험에서 요구되는 것들을 배우기 바빴고, 대학교를 실용음악학과에 진학해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실용음악 입시를 시작한 게 음악의 시작인지, 피아노를 시작한 어린 시절이 음악의 시작인지, 저에게 음악은 늘 곁에 있었던 존재라 ‘언제가 딱 시작이다’라고 정확하게 하기엔 경계가 조금 모호하지 않나… 싶네요


Q : 본인이 작업했던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물은 무엇인가요?
A : 가장 애착이 가는 한 개를 뽑아보자면, ‘달빛 세레나데’인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가지게 되면서 작곡 수업을 잠깐 받았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써본 가사가 있는 자작곡이 바로 ‘달빛 세레나데’입니다. (정말 처음으로 썼던 곡은 ‘자각몽’이라는 연주곡이에요. 세상에 아직 공개되지 않았답니다.) EP 앨범 준비를 하면서 어린 시절 써둔 곡을 발견했고, 그 곡을 음악을 전공하던 대학교 2학년에 학교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작업을 해보았답니다.

이종은 - 달빛 세레나데


Q : 본인만의 음악적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저는 송라이팅에 있어서, 다양한 소재를 잘 생각하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데뷔 앨범 트랙들도 각각 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어요! 지금 준비 중인 밴드 곡들도 다양한 주제로 쓰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 음악을 제작하실 때 가장 우선시로 두는 음악적 가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A : 듣기 좋은 음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듣는 매체’니까요. 그 음악을 듣는 귀, 해석하는 머리와 감정을 느끼는 마음까지 편한 음악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코드의 해결감을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Q : 주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A : 저는 저의 청춘을 음악에 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했던 감정들을 바탕으로 곡을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곡이 항상 누군가를 향해있어요.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와 같달까요? 실제로 1번 트랙 ‘Dear My Home’과 3번 트랙 ‘하얀’의 경우는 더더욱 편지와 같은 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  지난달 발매하신 EP 앨범 <Itscloudy>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오, 이건 얘기가 조금 길어질 수밖에 없는 질문인데요. 우선 저의 EP 앨범 <Itscloudy>는 저의 데뷔 앨범으로, 데뷔 전까지의 저 이종은을 담은 앨범입니다. 청춘을 함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곡이에요.

1번 트랙 ‘Dear My Home’은 저에게 따뜻한 집이 되어준 한 사람을 위해 쓴 곡이에요. 바로 저의 오랜 최애 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수빈’ 님인데요. (이렇게 말하려니 엄청난 덕밍아웃을 한 기분이 드네요…) TXT 외국 팬 분들이 보시기에 수빈님의 별명인 ‘숩’이 집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수빈님이 위버스(팬 커뮤니티) 닉네임을 ‘Your Home 숩’이라고 설정해 두셨어요. 자주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겠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그 말과 위버스 닉네임에서 영감을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가사 중 ‘수많은 별처럼 빛나는 넌’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가사는 사실 수빈님의 이름으로 2행시를 한 가사랍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봐 주신 것 중 ‘노란 구슬’의 정체도 있었는데요! 노란 구슬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즐거운 기억이에요. ‘노란 구슬을 모아서 별을 띄우자’라는 가사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팬덤 명칭인 모아(MOA)를 숨겨놨어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즐거운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 주고 제가 계속해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주었던 수빈님께 하고 싶은 말들을 담은 곡이랍니다.

2번 트랙 ‘비행(19)’은 저의 19살을 담은 곡입니다. 19살 고3에 저는 입시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고 그로 인해 작은 비행들을 했었는데요. 부모님 몰래 학교 끝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팬사인회 이벤트에 간다거나 하는 소소한 비행을 해왔어요. 그러던 중 영화 ‘박화영’을 보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비행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목이 비행인 이유는 청소년의 비행을 비행상황의 난기류 상황에 빗대어보려고 했습니다. 비행상황의 이륙-난기류를 연주곡으로 표현해 보았고, 착륙은 열린 결말로 두었습니다 ㅎㅎ. 기타 솔로 파트부터 난기류 상황이 시작되는 거라 기타 톤으로 사이렌 소리, 오토바이 소리 같은 것들을 표현하려고 해 보았어요!

3번 트랙 ‘하얀’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곡입니다. 졸업을 하고, 새로 개강을 하는 시점인 3월에 눈이 녹아 사라지듯이 우리의 우정과 약속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 이런 감정들을 ‘하얀 마음’이라고 표현해보았습니다. 고등학생 때 코로나로 많은 추억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 또한 ‘하얀 추억’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얼마 전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찍어둔 영상들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혹시 안양고 친구들이 이 인터뷰를 보고 있다면 뮤비 한 번씩 보고 고등학교 시절 떠올려줬으면 좋겠네요.

4번 트랙 ‘종이별’은 제 동생 종휘를 생각하면서 썼어요. 동생은 여동생이지만, 동생에게 하고픈 말을 귀여운 소년 소녀의 사랑 이야기처럼 풀어보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모든 지구 소년들에게, 종이별에 사는 소녀의 위로가 닿았으면 좋겠어요. 새벽에 무드등 켜고 들어보시면 기분이 묘해지는 노래랄까요.

5번 트랙 ‘달빛 세레나데’는 밤 산책을 하면서 들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노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제 첫 자작곡이라 저에게 가장 애틋한 곡이에요.

Itscloudy - 이종은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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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올해 공연이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도 될까요?
A : 앞서 밴드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보자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할 걸즈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멤버 구인 단계에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공연 소식을 들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늦어도 내년에는 정식 데뷔를 할 생각이에요! 제가 작년 12월 기획했던 기획공연 SOS 프로젝트가 5월 중으로 vol.2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공연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Q : 앞으로 송라이터 ‘이종은’이 대중들에게 선보일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A : 앞으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곡들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청춘을 조금 더 파스텔톤의 영화 한 장면으로 아름다웠던 시절로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반 위에서 많은 이들의 청춘을 연주하도록 하겠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작은 아티스트이지만,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믿고,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음악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제가 될게요! 행복이라는 건, 자려고 누웠을 때 아무런 근심 걱정이 들지 않는 상태라는 말이 있어요. 이 인터뷰를 읽고 계신 분들이 자려고 누웠을 때,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그런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송라이터 이종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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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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